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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인천 초보낚시로 좋은 국제유선, 숙련자가 가면 주꾸미를 몇마리나? 22.09.18

by 산장보더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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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오랜만에 인천남항에서 철선을 타고 주꾸미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팀 MJT 회원분들 몇분과 함께 정출을 다녀온거구요..

전날부터 비예보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새벽 시간 소나기가 몇번 있었지만 괜찮았습니다.​


이용한 선사는 국제유선의 해피호입니다. 지난해에 시간배로 라이온스를 타었는데 꽤 괜찮은 경험이였어서 종일배로 좀 기대가 되었는데요.. 인천 남항이 주차지옥인걸 빼면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로 제일 가까운 항구인데.. 주차가 무서워서 새벽 3시부터 일찍 사무실로 도착합니다.

주차는 새로 생긴 화마주차장에 했는데.. 1.2만원이나 ㅎㅎ 비싸지만 속편하니 배 타는게 나올듯 해서 유료로 갔습니다. 남항은 새벽4시가 되기 전부터 이미 주차장은 차량 통로도 없을정도로 만차이고 항구도 조사님들도 생기가 넘칩니다.

해피호는 약 60여명이 타는 대형유선배인데요.. 20인승 고속정에 비해서 좀 느리고 낚시시간이 좀 짧지만 선비가 약간 싸고 좀 편한 분위기라는 점이 있어서 초보분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출발전에 이모님이 라면 먹으라고 뒤로 불러주시는데. .오랜만에 인천권 배에서 끓여주는 라면을 아침부터 먹어보네요.. 이런 서비스는 좋네요.. 팀원들과 맛나게 먹고 출발해 봅니다.

어디를 갈까 궁금했는데.. 한참 이동한다고 합니다.

LNG 기지로 갈 줄 알았는데.. 아닌듯해서 인천대교 지날때쯤 선실로 들어가서 휴식을... 배가 커서 1층, 2층 선실이 2개나 되더라구요..

도착했다고 방송이 들릴때 지도로 켜서 보니 초지도 근처까지 왔습니다. 멀리도 왔드라구요.. 대충 1시간30분 이상 걸린듯 합니다. 대형 철선이 멀리도 왔다 싶었느데... 주위에 배가 상당히 많네요..

이날 물때는 134물로 고저차로 판단하자면 아주 좋거나 나쁜 물때도 아닌 중간 수준.. 그래서 봉돌은 12호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장비는 바낙스 이키스 코이카 로드와 베이트릴 신상을 챙겨 나갔는데요.. 앞선 제품 개봉기에도 있지만 정말 가벼운 장비 셋팅이라 피로도가 낮아질거라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다녀와서 느낀점은 로드 파지하는 손가락이 전혀 아프지가 않다 그리고 로드를 들고 대기할때 부담이 확주는게 느껴질 정도로 가볍다는 점입니다.

바낙스 이카스 코이카 로드, 릴 셋팅이 제껀 약 290g 으로 최고로 가벼운 쭈갑 장비 셋팅을 아니지만 일반적인 장비셋팅이 350g 전후인걸 감안하면 충분히 메리트 있는 구성인것 같습니다. 좀 더 써보고 내년에는 초경량 셋팅도 고민을 해봐야 겟습니다.

제가 에기랑 봉돌을 여러개 준비해서 이날 어떤게 잘먹히나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인천권 출조하실때 참고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봉돌은 애자와 쭈킬류가 잘 먹혔습니다. 주꾸미 사이즈가 큰게 나오는 구간이면 애자와 쭈킬류 달아주는게 확실히 좋았구요... 몽크로스의 에기프리는 잘 달라붙기는 하는데 바늘이 몸통 중간에 살짝 나오게 달려 있어서 빠지는 케이스가 많아서 좀 불안불안한 감이 있었습니다.

에기는 박대리미리, 갑질에기, 쪼꼬미 에기는 모 비슷비슷 했습니다. 모가 더 확실히 좋다는건 없었구요..

제일 많은 주꾸미를 잡았던건 아래 수박레이져 델리온 에기였습니다.

그럼 어떤 조합이 가장 좋았을까요... 전 애자가 열일해서 애자와 에기 조합이 될 줄 알았는데..

이날 생각보다 주꾸미 작은 개체들이 제법 들어와 있는 포인트다 보니 니켄봉돌에 델리온 에기 직결조합이 압도적으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주꾸미가 작다보니 최대한 민감하게 셋팅하는게 유리한 날이 였던것 같습니다.

대형철선이라 이날 목표는 사실 50수 였는데요.. 11시쯤 밥 먹기전까지 총 58수 합니다.. 초반에 워낙 안 올라타서 마릿수가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10시쯤 부터 따박따박 타임이 와서 마릿수가 좀 올라갔습니다.

점심은 한식 뷔페식? 으로 나오드라구요.. 이모님이 직접 타서 조리를 해주시니까 밥은 집밥? 백반식당밥 느낌입니다. 꽤나 먹을만 했구요.. 거의 도시락 위주로만 먹다가 갓 지은 쌀밥에 바로 만든 반찬으로 먹으니 오호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밥 먹고 11시반부터 대략 1시 40분 정도까지 약 2시간 40분정도 더 했는데요.. 훔 잘 안나왔습니다.

따박따박만 되었어도 100수는 넘길줄 알았는데.. ㅠㅠ

그래서 최종 조과는 78수 입니다. 많이 아쉬운 조과지만 초보분들이 워낙 많이 타셔서 그런가 제가 장원인듯한 ㅎㅎ

사이즈가 작은 녀석들과 10월말 사이즈 쭈도 섞여나와서 지퍼팩 큰 사이즈로 2팩이나 나오긴 했습니다.

정리하고 남항으로 입항이 완료된 시점이 3시27분 ㅎㅎ 집에 가면 4시도 안될 시간이네요..

이게 인천권 출조의 장점이긴 한데.. 마릿수는 좀 아쉬웠습니다.

혹시 LNG에서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이 남네요.. 낚시 시간이 2시간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100수 이상했을듯 한데...

​평일날 타는 철선은 7만원이라고 하는데.. 가격적으로 좀 메리트는 있어보입니다. 멀리 안나가면 100수는 그냥 넘길듯한데 제가 고를 수 있는게 아니니 ㅎㅎ 가볍게 시간배나 한두번 더 타러 와보는것도 재밌을것 같아서 남항 소식은 시즌 오프전에 한 두번 더 전해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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