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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인천 송도 소라 해루질.. 키조개도 보고 소라도 먹을만치 22.09.10

by 산장보더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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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이번 추석연휴는 대사리 기간으로 야간 간조 시간에 물이 엄청 많이 빠지는데요.. 추석 당일인 10일 야간에 명절 가족들과 시간보내고 집으로 복귀도 했겠다.. 추석음식이 엄청 배에 많이 들어가 있어서 소화도 시킬꼄 인천권 소라가 있나 보러 다녀왔습니다.

22년 9월 인천물때

이번 물때는 14일까지 해루질이 가능할 물때인데요.. 맘먹고 몇일동안 해루질만 다닐 수 있는 황금기간 이기도 합니다. 다만 명절이라 사람들이 없을거라는 생각은 오산이고 연휴라 그런지 어딜가나 사람들은 엄청 많으니 그걸 감안하고 다녀오시면 좋을듯 해요..

전 소라를 주로 줍는 해루질을 다니기 때문에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무릎장화에 두레박, 그리고 집게, 헤드렌턴, 서치용 렌턴 정도면 끝입니다. 렌턴을 2개 가지고 다니는 이유는 헤드렌턴은 소라를 보는데는 광량이 약하지만 이동하는데 유용하고, 서치용 렌턴은 들고 다니기 좀 불편하긴 하지만 광량이 매우 강해서 멀리있는 소라를 발견할 수 도 있고 아무래도 주위색과 소라가 잘 구분이 안되는 경우에 밝은 빛으로 좀 더 잘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을시즌으로 막 접어들어서 소라가 엄청 많을거란 기대를 조금 하고 들어갔는데.. 역시나 기대는 기대일뿐.. 소라를 노리러 들어오신 분들도 좀 있고 이날이 첫 물때 임에도 불구하고 낮에 많이들 주워가셨나 소라 보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그럼 소라 대신 걷기라도 ㅋㅋ 간조시간이 11시9분 경이라 10시 20분 정도부터 탐색을 시작했는데.. 그냥 바닥보고 20분은 걷기만.. 그러나 한마리씩 가끔 보이기 시작하네요.. 소라는 주로 굴껍질이나 바위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굴밭에서 신기하게도 키조개를 발견했습니다. 키조개를 직접 뽑아본건 처음인데.. ㅎㅎ 멀리서 렌턴 불빛으로 쏴서 발견했는데도 이건 키조개란 느낌이 딱 오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11시30분 정도까지 부지런히 다닙니다. 소라가 잘 안보이긴 해도 걷는 시간에 비례해서 한마리씩은 얼굴을 보여주니.. 불타올라서 이리저리 보면서 직진~ 대충 4km 전후를 걸은듯 한데요.. 소라가 적으면 칼로리라도 많이 소모해야죠 ㅎㅎ

제 주먹이 좀 크긴한데.. 주먹보다 좀 작은 소라도 나오구요.. 먹을만한 녀석들만 골라서 담아봅니다.

잔챙이들 다 빼고 두입소라 정도 사이즈만 모아 보니 몇마리 되지는 않습니다. 키조개도 있고 하니 그래도 한번은 실컷 먹을정도는 되겠네요..

집에와서 얼른 손질 후 그래도 맛은 보고 자야 되니까요.. 몇마리만 간단히 썰어서 ㅎㅎ 맛만 보는겁니다.

추석연휴에 물때가 워낙 좋고 이제 수확의 계절이라 해루질을 계획하고 계신분들 많을것 같은데요..

항상 안전에 유의해서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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