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연휴도 마지막날, 이번 추석은 슈퍼문으로 간조와 만조의 고저차가 상당한데요.
이날 만조 조위가 무려 948 ㅎㅎ 매우 높습니다. 만조시각도 일출시간과 큰 차이가 없는 기가막인 삼치낚시에 좋은 물때입니다. 쉬는날인데 이런날을 놓칠 순 없죠.. 찌낚시 장비 싸들고 나갑니다.
해뜨는 시간 피딩 타임을 오전히 보기위해서 좀 일찍 나가서 5시반부터 7시반까지 딱 2시간만 할겁니다.
포인트에 가보니 보름달이 빡~ 50배 줌으로 땡겨 찍어줍니다. 이렇게 크게 보이니 만조 고저차가 무시무시하죠..
장비셋팅 한번 설명드릴께요..
지난번과 좀 다르게 셋팅을 했습니다. 수심층을 좀 다양하게 노리고 싶어서 빙글돌고 3단 채비를 사용했는데요..
기존에는 제가 고등어 카드채비를 많이 썼는데.. 고등어카드채비와 차이는 각 지선의 바늘의 단차가 빙글돌고는 고등어카드채비에 비해서 많이 큽니다. 바늘 3개를 쓰는걸 기준으로 약 1.5m 권을 한번에 탐색이 가능합니다.
삼치가 어느 수심층에 있을찌 외바늘로 피딩타임 탐색시간으로 소모되는 걸 줄여보고자 빙글돌고 채비를 사용해 봤습니다.
그리고 빙글돌고 채비는 십자구슬로 지선이 나와있어서 조류를 좀 더 효과적으로 태울수 있는 장점도 있어 기대를 했는데요.
해가 스믈스믈 올라고고. 점차 밝아오자 삼치 입질이 시작됩니다.
빙글돌고 채비 바늘이 9호인데.. 이게 볼락채비다 보니 바늘이 크진 앖습니다. 즉 바늘미늘이 전어 미끼 밝으로 많이 돌출되진 않는데요... 이게 문제인지 입질을 수차례 받으면서 3회나 후킹 미스가 납니다. 제길.. 걍 외바늘을 쓸걸 그랬나..
황금같은 피딩시간 입질을 3회나 놓치고 ㅠㅠ 그래도 겨우 한마리 올려주고, 찌나 총알같이 사라지는 입질에 목줄도 뎅강 날라가기도 하고 ㅎㅎ 약 1시간 동안 입질을 제법 받았습니다. 후킹미스만 없더라도 두자리 가까이 했을듯 한데 제길..
아쉽지만 3마리로 마무리 합니다.
빙글돌고 채비는 삼치용으로 쓸려면 바늘 12호짜리를 구해다가 써야할듯 합니다. 고등어 카드채비가 삼치 루어할때는 지선 단차가 적어서 캐스팅도 덜 불편하고 좋은데 찌낚시에는 탐색 수심층이 넓은 빙글돌고 채비의 가능성을 확인할걸로 만족하고 남은 가을 시즌은 새롭게 빙글돌고 채비를 구해서 써봐야 겠습니다.
델꼬 온 삼치 녀석들은 또 깔끔하게 손질해서 소금 뿌려서 살짝 말려 꿔 먹어야지요..
시화방조제에서도 삼치 찌낚시가 꽤 잘 먹힐듯 한데.. 워낙 삼치 황금물때에는 발 디딜 틈도 없어서 좀 시도를 못한것도 있는데요.. 9월 중순부터 시간적으로 약 2주간 여유가 생기는 터라 그 때 좀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해서 소식 전해드려 보려 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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