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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시화방조제에서도 삼치 찌낚 먹히네요.. 사이즈는 송도보다 아쉽 22.09.18

by 산장보더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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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주말 새벽 삼치낚시를 가야 하는데.. 제가 주력으로 다니는 송도에 물때가 그닥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집콕하긴 그렇고 나가봐야죠... 시방으로 갑니다.

삼치가 보통 밤에는 안나오지만 해뜨고서는 나오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잘나오는 시간은 시민박명 시간부터 일출시간까지입니다. 전 이 시간을 삼치와의 약속시간이라고 부르는데요... 삼치가 근방에만 있다면 이 시간에 입질이 가장 집중적으로 나옵니다. 이날 삼치와의 약속시간은 5시52분 부터 6시18분 까지 입니다.

삼치 낚시 포인트는 사실 어딜가나 비슷하긴 한데요.. 저는 사람이 많은 휴게소 주변보다는 조력발전소 우측편을 자주 가는 편입니다. 첫번재 이유는 좀 걷는 시간이 길더라도 사람이 적어서이고, 수심이 좀 많이 나오는 포인트 이기 때문입니다.

도착해서 좌우를 보니 주말 삼치 시즌이다보니 그래도 사람들은 제법 있습니다만.. 그래서 이정도면 꽤나 할만한 밀집도라고 생각합니다. 찌낚을 할거라 10m 정도 흘릴 구간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옆 조사님들과 적당이 거리를 두고 들어갑니다.

전 장비를 미리 집에서 셋팅을 다 하고 나서 현장에서는 찌만 고리에 연결하고 바늘달아 바로 던지도록 하는데요.. 보통 채비하는데 1~2분이면 됩니다. 정말 편한 방법이니 참고하심 도움이 되실겁니다.

그리고 지난주 삼치들이 커졌는지 목줄을 계속 뎅강뎅강 되버리는 일이 있어서 좀 하드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첫번째로 스트레이트훅을 이용한 다단채비를 만들어서 갔는데... 훔 이건 챔질 미스가 많아서 실패인걸로 ㅠㅠ

두번째로는 방어용 목줄/바늘을 가져갔습니다. 이게 바늘도 크고 목줄도 10호라 삼치 큰게 물어도 다 버텨줄꺼라 기대했는데요.. 요건 예상과 맞아 떨어져 잘 먹혔습니다.

시민박명시간에 거의 정확하게 캐스팅을 시작했는데요... 넣자마자 입질이 ㅎㅎ

폭풍입질이 들어옵니다. 다단채비로 시작했는데 찌가 들어가고 나가고 챔질은 안되고 미끼는 뜯기고 대충 20분쯤 농락을 당합니다. ㅎㅎ 안되겠다 싶어서 방어용 바늘도 교체

​교체하자마자 입질이 뜸해졌는데.. 이 때가 해 뜰때 쯤이였습니다. 입질 빈도는 확 떨어졌지만 제대로 후킹을 해서 하나 올려줍니다. 사이즈는 대략 35cm 정도 되는 기대이하의 녀석 ㅠㅠ 요 크기 잡을려고 셋팅을 바꾼게 아닌데 ㅠㅠ

이후 입질은 정말 뜸해졌지만 운 좋게 한마리더 올려주고 아쉽지만 2마리로 마무리를 합니다. 해뜨고 대략 한시간 가량 더 해본것 같은데요... 입질은 삼치와의 약속시간에 10번정도 있었다고 하면 약속시간이 지나고는 고작 2번이 전부였습니다.

요즘 정말 많은 분들이 시화방조제에서 삼치를 노리시는데요.. 꽝 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 안타까울때가 많은데요.. 루어를 하든 찌낚을 하던 삼치와의 약속시간 잊지마시고 꼭 한번 지켜서 출조해보심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루어보단 찌낚시가 확률적으로 삼치를 잡기 수월하기 때문에 루어만 고집하지 마시고 찌낚시도 한번 도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삼치 찌낚을 약 5년전부터 한것 같은데.. 이게 되게 매력적이거든요..

이번주부터는 제가 휴가라 낚시 출조를 자주 나가서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쭈꾸미 선상낚시, 워킹 풀치/삼치낚시, 주꾸미/갑오징어낚시 나가서 현장소식 전해드리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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