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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새만금 너울쉼터 야간/새벽 풀치 루어게임 재밌다 재밌어 22.09.22

by 산장보더 202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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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새만금 날샘 낚시하고 기절하다보니 포스팅이 늦어버렸네요.. 휴가 4일차 낚시 후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원래 계획은 서산/태안권 풀치 탐사를 다녀올라고 했는데.. 전날 보니 새만금에서 사이즈 큰 녀석들이 나온다고 해서 새만금으로 항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대충 저녁8시쯤인데요.. 막 간조찍고 초들물이 시작되는 시점이였습니다.

첫번째 새만금 풀치 후보지는 33센터였느데요.. 아래 그림처럼.. 평일인데요.. 그것도 애매한 목요일 평일밤인데요..

집어등을 들고 들어갈만한 자리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군데군데 어두운 곳이 있는것 같지만 내려가서 보니 조사님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너울 쉼터쪽으로 계속 자리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내려갑니다. 자리를 찾다보니 거의 너울 쉼터를 500미터 가량 남긴 지점까지 내려왔는데요.. 여기도 자리가 넉넉하진 않았는데.. 그나마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보여서 자리 잡았습니다.

하아 정말 평일밤까지 대단들 하십니다.

​자리찾다가 1시간 가량 소비하고 어찌어찌 집어등 셋팅까지 해냅니다. 제가 사용하는 집어등은 153공방 100W 짜리 사용합니다. 요즘은 조사각이 좁은제품들이 유행인데.. 153공방 100W는 밝지만 조사각이 넓어서 집어가 주로 발앞쪽으로 됩니다. 간조에는 괜찮았지만 만조에는 좀 멀리 빛이 뻗지 못해 아쉬운 점이 있더라구요..

장비는 제가 풀치 전용으로 쓰는 락스타 프로제품인데.. 이게 볼락대인데 거의 인쇼어 범용대급으로 초리가 두꺼워서 좀 무거운 지그헤드나 캐스팅볼 운영시 장타 때리기 최적화된 제품이라.. 이걸로 장타 위주로 노리는 셋팅으로 운영했습니다.

역지그는 주로 9g 위주로 운영했습니다. 이날은 너울쪽은 입질이 정말 뜸하거나 없었는데...

이럴때는 확률을 그나마 높여주기 위해서 꽁치포를 위 그림처럼 달라서 바늘에 달아주었습니다. 그나마 입질 확률이 높아지는터라 이렇게라도 잡아볼려고 할 수 있는건 다해봤네요..

중들물까지는 제법 사이즈가 좋은 풀치들이 올라왔습니다. 기대했던 3지급 풀치는 안나왔지만 2.3~2.8지까지 준수한 녀석들 얼굴을 가끔씩 볼 수 있었습니다.

만조때에 다가서는 너울쪽 석축은 2단석축이 멀고 턱도 약간 올라와 있어서 최대한 장타가 필요했는데요.. 캐스팅볼을 이용해서 최대한 비거리를 늘려주었습니다. 캐스팅볼 사용시에는 지그헤드 무게를 좀 낮추어도 되기 때문에 좀 작은 지그헤드로 운영해 주었습니다.

야간 풀치낚시를 종합해 보자면 중들물까지 입질이 그나마 들어왔고, 이후 만조 전후로는 그닥 입질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중날물 전후로 또 입질이 어느정도 들어오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조황이 좋지를 못했습니다. 전 방생포함해서 10~20수 정도를 했습니다. 기대보다는 많이 좋지 않는 조과였습니다. ㅠㅠ

이날 해넘이, 돌고래 휴게소 라인은 꽤나 조황이 좋았다고 하는데.. 중간에 한번 옮겨 볼까 고민만 했던게 좀 후회되더라구요..

​새벽에는 메탈셋팅으로 풀치를 다시 노려봤는데요..

범용 인쇼어대에 3000번 릴에 메탈달고 새벽타임을 기다렸는데요.. 해뜨기 전후 1시간 정도는 풀치가 메탈에 엄청나게 반응이 좋은 시점입니다. 야간에 낚시한 시간대비 마릿수가 얼마 안되서 이 시간만들 기다렸는데요..

제 기대에 부응하듯이 새벽타임에는 풀치를 타작했습니다. 메탈 어시훅도 물고, 트레블훅도 물고, 몸샷에, 카드채비도 물고 나오고 아주 다양하게 입질을 해주었습니다. 야간이 입질 많이 못봐서 서러웠는데 여기서 한을 푸네요 ㅎㅎ

해뜨기 전과 전후에는 주로 상층에서 반응이 폭팔적이였구요.. 해가 뜨고 시간이 지날수록 바닥권으로 내려가는게 느껴졌습니다. 해 뜨고 30분정도 지난 시점에는 거의 바닥에서만 입질을 해주었습니다.

야간 새벽에 잡은 녀석들중 2~2.3지 전후는 전부 방생해버렸구요.. 방생 엄청 많이 했다는 ㅠㅠ 그나마 개중에 쓸만한 녀석들만 모았습니다.

석축에서 꽃게도 한마리 보고 ㅎㅎ 먹어버릴까 하다가 한마리라 걍 방생해주구요.. 풀치들은 현장에서 손질해서 지퍼백에 담아서 복귀를 준비합니다.

평일이다 보니 새벽타임부터는 철수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새벽 피딩시간에는 다시 많은 분들이 모이긴 하더라구요..

새만금 역시 국내 최고 인기 낚시 포인트인걸 다시 한번 실감하고 갑니다. 몬가 이번 출조는 아쉬운점이 많았는데요..

차주에 다시 한번 와서 복수를 치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마음 한켠에.. ㅠㅠ

​아직 휴가낚시 시간은 많이 남았으니 계속 다양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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