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장보더입니다.
겨울내 몇번 출조를 가긴 했는데, 그동안 티스토리에는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조과가 그닥 좋지 못한것도 있었고 포스팅할거리가 겨울이라 적다보니 좀 소홀해 진것도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완연한 기온 오름세에 겨울도 끝자락으로 가고 있어서 다시 열심히 출조 포스팅도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지난 주말 다녀온 조행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2주만에 낚시를 가는데, 이번주는 개장하는 낚시터가 많아서 개장빨을 받으러 가고 싶었으나, 대부분 현장예약이라 ㅎㅎ 포기하고 댓글예약인 만정도 시도했으나 실패... ㅎㅎ 금요일 평일 개장하는 하늘바다낚시터도 있었는데 회사일로 포기 ... 개장빨 보는건 포기하고 아쉬움에 2주전에 갔던 독도미니를 다시 가기로 합니다. 금요일밤이라 토요일 개장빨 보는 손님들 때문에 사람들이 없을걸 예상하고 그럼 해볼만 하겠다 하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이날 준비한 채비/장비 구성은 지난번과 100% 동일합니다. 2주전에 집에 쳐박아 둔 그대로 다시 들고 나왔어요 ㅋ
장비 소개
장타용 로드 : 알리360 릴 :스트라딕 c3000 라인 : 앵그리피시 9합사 1.2호 채비 : Ziss 3B, 1.5호 전자구멍찌 v6 목줄4호 감성돔 바늘6호 미끼 빙어 |
단타용 로드 : 알리 뽑기식 1.6m로드 릴 :레가리스lt 4000 라인 : 앵그리피시 9합사 1.2호 채비 : Ziss 1호 전자막대찌 샤프 목줄4호 감성돔 바늘6호 미끼 빙어 |
낚시터 분위기는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끝내줍니다.
장타용 포도밭 라인에 손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장타 장비만 사용합니다. 겨울 내내 좌대타입 유터만 다니다 보니 지난번 장타라인 입질 받아 끌고 오는거에 뽕맞고 그 맛 한번 다시 보겠다고 여길 왔습니다. 예상대로 조사님들은 많지 않은 상황 대략 10여분 되었고, 제가 좋아하는 포도밭라인 쪽 석축 장타 노리는데도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결과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날 나온 고기는 파랑, 빨강, 흑색에서만 대부분 나왔습니다. 모 평소에도 그런편이긴 한데 저 부분 조황이 대체로 좋은편입니다. 하지만 고기가 나왔다고 했지 많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ㅠㅠ 죽돌이도 다니는 사장님들이 몇분 계시는데 전날부터 아주 몰황이였다고 합니다. ㅋ
정말 장타 캐스팅만 백번도 넘게 한것 같습니다. ㅎㅎ 저 빨강라인으로 진짜 10시간 정도 주구장창 흘렸습니다.
잡은건 고작 우럭 딱 2마리.. ㅠㅠ 날밤 새고 했는데 호지 전체에서 20마리도 안 나온 듯 보였습니다. 이정도면 망한겁니다. ㅠㅠ
같이간 양군이 운 좋게 농어 올리는 장면이 영상이 담겼네요.. 꼬리가 바늘에 걸렸다는..
총 조과는 같이간 양군/돌스와 해서 그래도 횟감을 마련할 만큼은 잡았습니다. 다행이 빵 좋은 농어, 우럭들이라 3접시는 거뜬하게 나와주었네요..
어떻게든 개장빨을 보러갔어야 하나 하는 후회가 ㅠㅠ 하아, 담날 개장한 만정노지에서는 1등 하신분이 세자리 잡았다는 소식도 들리고 자괴감이 캬캬.. 이렇게 개장 오픈 시간을 날려버립니다. .
일부 담주에 개장하는 유터가 몇군데 있긴 한데.. 이걸 노려봐야 하나 고민입니다.
희망적인 일은 인천기준 수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워킹 시즌이 되려면 아직 두어달은 더 기다려야 하지만 태안/보령권 정도면 인천보다 수온이 2도 내외로 높기 때문에 3월부터는 우럭선상낚시도 해볼만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독도 미니 낚시터는 이제 폐장하고, 독도 노지를 개장(2021.03.06/토요일)한다고 합니다.
대부도권이든, 영종도권이든, 선상낚시든 좀 해볼만한 낚시 고민해서 다음 포스팅에서 좋은 소식 좀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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