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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만정좌대 루어존 황제낚시.. 20.12.10

by 산장보더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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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코로나 무서워서 낚시터 못가고 있다가.. 사람 없다는 정보를 입수 영종도에 위치한 만정좌대 루어존에 다녀왔습니다..

꽤나 넓은곳인데.. 방류타임 조금 지난 3시20분쯤 들어갔는데... 3분 계시네요 ㅋ. 그나마 2명은 호지 반대쪽..


같이 간 양군이랑도 좀 떨어져서 낚시 시작해봅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바다 유터 중에서도 루어낚시가 가능한곳입니다.. 올 초에도 두어번 왔었는데 비거리가 아쉬워서 입질을 못받았나 의구심이 들었던 곳이라 이날은 캐스팅볼까지 준비해서 갔습니다..

캐스팅볼 덕분에 비거리는 어마무시하게 나오긴 하는데... ㅎㅎ 입질은 못 받네요. 역시 루어터 치고 쉬운곳은 없다고 한참 헤맷습니다.

하다하다 안되서 발앞권 노려서 리프트 폴링으로 뒤지고 있는데 우럭 한마리 물어주네요.. 다시 또 잠잠..
우럭 하나 지나가는게 보여서 그 앞으로 캐스팅해서 살랑살랑 꼬셔보니 또 물어줘서 한수 추가... 이렇게 두마리 하고서는 또 루어로는 입질 제로 ㅋ

장타 때린다고 캐스팅볼로 캐스팅하는데.... ㅎㅎ 로드가 뽀각 나버립니다.. 캐스팅과 동시에 날아가는 1번대 ㅋㅋ. As받을려면 가이드 필요하나 끌어와서 일단 챙겨둡니다.. 2년동안 별탈없이 쓴 휴스 763ul로드인데 그간 많이 지쳤는지 ㅜ ㅜ 휴스 대장님께 입고 시켜야 겠습니다.. 아마 새거같이 돌아오겠쥬..

부러질걸 예감했는지 저에게는 좌대용 찌낚시 로드가하나 더 있었습니다.. 이걸로 찌낚을 시작합니다.. 역시 입질은 무 ㅋㅋ 고기들이 어디 다 숨었거나 활동성이 없나봅니다.. 해지고 나서 피딩타임 온다는 소문이 있으니 해질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6시쯤 되니 암흑천지네요.. 딱 이때부터 40분간 피딩 시작합니다.. 발앞권과 초입 그물쪽에서 빙어루입질은 계속 받아줍니다..

나왔다 하면 이런 사이즈.... 900g정도 되는 놈들로 나와줍니다.. 활성도가 좋아진건 아니고 고패질에 반응을 해주는 정도네요..

같이간 양군이랑 3마리 2마리찍 뽑고 나니 다시 읿질 뚝..
허허..거짓말 같이 입질 다시 제로 타임으로 들어가네요..

7시 넘어가니 점점 추워지고 해서 횟칸 맡기고 철수를 준비합니다.. 중간에 도다리도 한수 하긴 했네요..

5.4Kg 나옵니다.. 이정도면 둘이 나눠가도 양이 충분합니다. 오랜만에 우럭이나 실컷먹겠네요..

집에와서 회덮밥 한그릇 뚝딱해주고 회까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도다리가 특히 맛있네요.

지난 주말부터 갑자기 기온이 급강하해서 당분간 낚시 가긴 글렀습니다. ㅜ ㅜ

그동안 포스팅하지 못했던 낚시 관련 정보글들을 추운 겨울 컴터앞에 앉아서 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 긴긴 겨울은 이렇게 보내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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