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먹-식당리뷰] 제주 우도 산호사해녀식당 찐후기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지난 제주도 여행에 다녀온 식당 하나 소개시켜드릴려고 합니다. 우도 첫번째 스팟에 위치한 서빈백사장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아무런 정보없이 방문한 곳이고 현지에서 괜찮아 보이는 곳 해녀가 이름에 붙어있는 식당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점이 월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구요.. 점심시간 전이라 그런지 식당내 손님도 없었습니다.

해녀식당에서 주로 판매하는 메뉴들이 쫙 있습니다. 외부에 테이블석도 있고.. 한적하니 좋드라구요.

식당앞 해변은 모 그림입니다. 산호사 해변은 모래가 가늘고 흰색에 가까운 색상이라 이국적인 느낌도 있고 딱 앉아서 쉬면서 밥먹고 커피한잔 때리면 모 더 바랄께 없는 ㅎㅎ

식당내부에는 해녀분들 나이가 지긋하신 해녀분들이 계셨는데요. 전문적인 식당이라기 보다는 물질하시는 분들이 부업으로 식당을 하는 느낌입니다. 우도 물가가 장난아니라는 말이 많은데 역시 가격은 만만치 않구요 ㅎㅎ 해물라면 1만원 ..

몰 먹을지 가족들과 함꼐 고민해 보는데요..

보말칼국수와 소라구이, 해물라면 그리고 성게비빔밥을 추천해주셔서 일단 3개 시켜 봅니다.

음식이 나오기전 식당에서 바다쪽을 보는데 경치 하나는 일단 만점입니다. 분위기도 좋구요..

음식이 나왔는데요.. 집 반찬같은 구성 ㅎㅎ

공장에서 나온 반찬 떠주는건 아니고 직접 만드신게 확실헤 보이는 구성인데...

직접 만드어주신 반찬이라 좋아보이긴 했는데 맛이 좋다고는 못하겠꼬 먹을만 했습니다. 이건 모 취향차이라..

막둥이가 시킨 해물라면.. 흠.. 가리비, 오분자기, 꽃게작은 반쪽, 새우가 들어가서 해물라면이라고 합니다.

괜찮은 구성 같기도 하고.. 근데 맛은 이날 먹은 것중에 최고 였습니다. 해물라면은 맛있네요..

두번째 식당 해녀분들이 이건 드셔보셔야 한다고 해서 먹게된 성게알 비빔밥

챔기름을 휘휘 둘러서 먹었는데... 성게의 꼬숩고 바다의 진한향이 나는... 색다른 맛이였는데

흠흠 제 취향은 아닌걸로.. 해물라면을 먼저 먹어서 일까요.. 기대보단 좀 아쉬웠네요.

다음은 보말 칼국수... 보말이 하나도 안보이죠.. 밑에 가득 깔려 있었습니다.

되게 초라해 보이는 비주얼이네 김치랑 먹으니까 국물이 시원해서 괜찮았습니다. 유명 보말칼국수집 보다 맛있었다는 말은 못하겠습니다만 먹을만했다.. 국수 아래 깔린 보말이 제법 있었다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대가 컷던 소라구이.. 소라는 뿔소라로 바로 구워서 손질까지 해서 내어주십니다.

꽤나 괜찮은 비주얼.. 가격이 좀 쎄지만 맛만 좋으면 됐지요... 저는 뿔소라는 처음 먹어봅니다. 참소라는 엄청나게 많이 먹어본터라 뿔소라에 대한 기대가 좀 컸는데요..

흠.. 이건 소라구이의 문제가 아니라 뿔소라가 참소라보다 맛이 별로네요..

식감이 비슷한건 있는데 참소라 먹을때 나는 단맛이 거의 없습니다. 무맛.. 아.. 뿔소라가 참소라보다 저렴한걸 좀 봐왔었는데 이유가 있었다는걸 갑자기 깨닿게 되는.. 그래도 초장이랑 먹으니 먹을만 했습니다.

산호세 해녀식당의 전반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5점 만점에 3점 주겠습니다. 해녀분들이 깔끔하게 만들어 주신 음식들은 정갈하고 좋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맛집이라고 평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제일 맛있었던게 해물라면이였습니다. 다만 우도내에 해녀식당이 여러개 있는데 전문적으로 식당업을 종사하시는 분들이 아니기 떄문에 집밥, 시골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이라고 생각하면 모 먹을만도 한것 같습니다.

​맛은 좀 아쉬웠지만 이곳 분위기와 우도의 자연환경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나름 만족도는 괜찮았습니다.

혹시 우도에 오게 되신다면 한번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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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