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인천권 워킹루어 탐사 - 애럭백만 대군속 우럭? 23.05.13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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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카시아가 필때 쯤이면 이제 우럭시즌이라고 하죠.. 인천에는 지난주말부터 아카시아가 많이 보였고 이번주에 대광어가 폭팔적으로 터지는 시기기도 했습니다. 아카시아가 대광어 시즌이나 우럭시즌을 알리다는 말은 얼추 시기가 맞아 떨어져서 맞는말 같습니다.

​최근 해루질이다 선상출조다 해서 워킹낚시를 많이 못 나갔는데요.. 이제 좀 그 빈도를 높여봐야 할 시기가 되가는것 같습니다. 사실 3주전 탐사를 나가긴 했는데 꽝치고 들어온터라 조행기도 없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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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일요일 TEAM MJT 정출이 있어서 토요일은 스케쥴이 없으니 금요일밤 달려봅니다. 시화방조제 갈까 하다가 탐사 차원에서 인천 방파제 모 포인트로 향했습니다.

준비한 장비 채비는 매우 간단한 루어채비와 찌낚시 채비인데요.. 애초 계획은 찌낚시로 실험해보고 싶은게 있었는데 ㅎㅎ 현장가서 보니 제일 중요한 준비물을 빼먹어서 ㅎㅎ 어쩔 수 없어 루어위주로 했습니다.

우럭 루어 장비/채비
로드 : 휴스763ul
릴 : 스트라딕ci4 1000번
라인 : 시미즈 9합사 0.6호
채비 : 1/16oz 지그헤드,
2인치 알리웜, 자작 오징어다리
알리메탈 10g
자작 타이라바 10g
산장보더

오랜만에 휴스 볼락로드인 763ul를 들어봤는데요.. 역시 가볍고 낭창낭창 이 시기 가볍게 쓰는 테클로는 딱입니다.

시작은 오징어 다리를 달아서 던져 봅니다.

​훔 첫 캐스팅부터 바로 입질~... 바닥을 찍기도 전에 물고 쨉니다. 하지만 잔잔한 느낌.. 애럭이닷..

던질때마다 1타1피로 올라옵니다. 장타에도 나오고 석축 가까이도 나오고 ㅎㅎ

느낌이 발앞권 석축라인이나 바위라인 안에 애럭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느낌입니다.

모 폴링바이트가 50% 이상이고, 1분내로 입질이 90% 오는 수준이라.... ㅎㅎ

캐스팅 하지 않고 구멍치기 하듯이 발앞으로 내려도 10초내로 입질이 들어오는 ㅎㅎ 모니 이거..

애럭 백만대군이 점령했네요... 3주전 탐사할때 대사리때 똥물이라 애럭한마리 구경도 못했는데 완전 딴판입니다.

찌낙도 잠깐 던져봤는데요.. 루어보단 입질 들어오는게 현저하게 적습니다. 아무래도 석축 라인에 붙이거나 바닥권에 딱 미끼를 넣기 힘들어서 그런듯 한데... 찌낚시도 모 심심치 않게 애럭만..

주구장창 올라오네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알리에서 볼락대에 사용하려고 구입한 10g 메탈이 있는데 아예 장타로 탐색을 해볼 생각으로 후려치면서 여기저기 찾아봤는데요.. 눈먼 광어나 우럭이 혹시나 있을까 해서 였는데..

​운 좋게 한마리 만납니다. ㅎㅎ 애럭만 3시간 잡다가 나온 녀석이라 흑흑...

포기하고 있었는데 내가 오늘 너를 보는구나..

때깔부터 애럭은 지난 놈이죠.. 요런건 우럭인정...

올해 워킹 첫 마수걸이 시켜준 예쁜 녀석이나 쿨하게 방생

4자 되서 돌아와라 ㅎㅎ

​아마 예년 경험으로 봤을때 시화방조제도 비슷한 패턴일걸로 생각되는데요.. 요 시기가 지나면 좀 애럭들 성과가 좀 덜해지고 큰 녀석들도 들어오니까 기회되는대로 또 소식 전해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