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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인천배낚시 킹콩6호 선상낚시 놀래미 대박, 마릿수 대박

by 산장보더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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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인천권 수온이 이제 제법올라서 우럭선상낚시도 해볼만한 시기가 되었는데요. 그럼 가봐야죠

이번 출조는 전투낚시컨셉보다는 좀 힐링컨셉으로 부담없이 다녀왔습니다. 좀 쉬면서 낚시를 하고 싶었거든요.

만쿨피싱님과 함께 출조라 수다도 마니 떨고 고기 나올때는 바짝 낚시도 열심히 그리고 선상 라면도 먹고올 계획이였습니다.

​새벽시간부터 일찍 인천 남항 유어선부두도 도착합니다. 주말임에도 아주 북적이지 않아서 쾌적하니 좋네요.​

킹콩낚시 사무실로 가서 명부쓰고 구경도 좀 하다가 채비랑 미끼 준비를 하고 배를 타러 가봅니다.

킹콩6호를 탔는데 선장님이 선상낚시 포인트를 잘 아신다고 소문난 분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60여명 탈 수 있는 아주 큰 유선배인데, 보통 45명정도 타고 나가는듯 합니다. 20인승 고속정보다 초보문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배인데요. 배가 엄청크고 여유 공간도 많은게 좋더라구요..

오랜만에 찾은 남항은 이제 슬슬 인천 배낚시들이 활성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네요.. 새벽부터 바쁘게 출항준비 하는 밴들이 많습니다.

남항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합니다. 가는 동안 선상라면 타임. ㅋ. 컵라면 말고 끓여주는 라면의 킹콩낚시처럼 주방 이모님이 있는 유선배만의 특권이죠. 근데 전 늦게 승선하는 바람에 ㅎㅎ 못먹었습니다. 다음엔 꼭 먹어야지 선상라면 맛있는데 잠을 좀 더 자자고 해서 쉬어줍니다.

처음 도착한 포인트는 자월도 부근이였습니다. 이날 주요 포인트는 자월도와 승봉도 부근 이였는데요..

자월도는 어초를 주로 타고, 승봉도는 여밭을 주로 탔고 침선 포인트도 다녔습니다.

킹콩낚시 유선배는 초보분들이 많은 비율로 탑승을 하시는데요. 낚시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쉽게 적응하시도록 사무장님이 여기저기서 도움을 많이 주십니다.

​사무실에서는 초보분들을 위해서 장비셋팅을 주로 장구통릴로 했드라구요.. 봉돌80호를 써서 조사님들간에 채비엉킴을 최소화 하려는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초보분들 장비 답지않게 전동릴도 많이 보이던데.. 쓸만해 보이는 장비가 많은게 좀 놀라웠네요..

저야 초보티는 벗은 나름 생활낚시 블로거니 주변을 좀 둘러보다 슬슬 장비를 꺼내 준비해줍니다. 셋팅은 우럭,광어,농어, 백조기 맨날 같은 조합이예요 ㅎ

인천 선상낚시 장비/채비
로드 : JS컴퍼니 참 로드
릴 : 도요 코바3골드
라인 : 시미즈8합사 1호
채비 : 편대채비
봉돌 : 40호
미끼 : 빨강 오징어, 주꾸미, 청개비
산장보더

그리고 이날 다이와 허리식 구명조끼 DF-9403을 사용했는데, 낚시하는 내내 너무 편리하더라구요..

앞쪽으로 걸리적거리는것도 없고, 어깨에 부담에 없다보니까 허리식 구명조끼가 선상낚시에서 왜 인기가 있는지 알겠드라구요. 핑크색 다이와 제품이라 디자인도 이쁘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ㅎㅎ

 

 

어초를 많이 탈거라 개우럭을 노리기 우해서 지난 가을 잡은 주꾸미도 준비해갔구요.. 놀래미 방망이 사이즈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청개비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배낚시의 기본 미끼인 오징어도 잊지 않았구요..

​자월도 부근 포인트에서 어초를 주로 탔는데 선장님이 매우 말을 많이 하십니다. 좋게 이야기 하면 디테일한 설명이 과하게 많은데, 초보분들한테는 좋은 정보가 될것 같습니다. 근데 많이 시끄러워요 ㅎㅎ

모든 포인트마다 수심정보와 어초 높이를 알려주시는데요.. 이건 매우 칭찬해주고 싶더라구요.. 어초 접근시도 칼같이 알려주십니다. 어초 낚시는 어초의 높이 만큼 미리 미끼를 띄워주어야 하는 낚시라 선장님이 알려주시는 높이에 맞춰서 진입할때마다 고기를 낚을 수 있습니다.

단 선장님 이야기 대로 잘 하지 못하면 밑걸림 지옥을 경험하게 되는 것도 있어서 선장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합니다. 전 개우럭을 바랬는데 흠흠.. 놀래미만 나오네요.. 근데 제법 쓸만한 녀석들만 나옵니다. 오전 내내 어초를 탔는데 채비손실 0 ㅎㅎ 선장님말 기가 막히게 잘 들었습니다.

자월도 포인트를 지나 승봉도 포인트로 향하면서 만쿨피싱님과 한컷 ㅎㅎ 만쿨이는 채비를 5개나 해먹었다지요 ㅎㅎ

승봉도 부근 포인트 몇번 여밭낚시를 하고 있다 보니 이른 점심을 주십니다. 11시도 되지 않았는데요 ㅎㅎ 근데 점심밥이 놀라웠습니다. 부페인줄.. 식당 이모님이 한참 몬가 만드시던데 이렇게 찬거리가 많은 선상낚시 점심은 처음이였습니다.

국포함 10첩반상 이라니 ㅋㅋ 대박.. 2층 테이블에 올라와서 바다 경치와 함께 점심을 먹으니 ㅎㅎ 이보다 좋을 수 없지요

승봉도에서는 영흥도 영진호도 만났네요.. 밥 먹고 하시지 너무 빡시게 하시는듯 ㅎ

승봉도 포인트는 주로 여밭이라 놀래미가 어마무시하게 많이 나왔어요.. 세지도 못할정도로 많았는데요..

귀한 우럭도 2마리 올라오고, 아 그리고 황해볼락 ㅎㅎ 이놈들도 무지막지하게 많더라구요.. 하 잡다잡다 지쳤습니다.

쓸만한 우럭과 기념사진도 하나 박아주구요.. 오후 2시쯤 전 GG 쳤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인천 배낚시 출조에 놀래미를 이날처럼 많이 잡은건 처음이였던것 같습니다. 우럭은 귀했구요.

대형 유선배라 사실 좀 유람분위기로 쉬면서 힐링하고 올라고 했는데, 전투낚시가 되버렸네요..

오랜만에 너무 많이 잡아서 마지막까지 낚시를 안하고 쉰 출조였습니다. 초보분들도 꽤나 잡으시고 회 떠 먹고 들어가서 미리 쉬는 여유까지 보이는 ㅎㅎ

이 정도면 멀리 갈 필요없이 인천권 선상낚시 편하게 하는것도 괜찮을듯 싶어요..

2시가 좀 넘은 시점에 슬슬 복귀하면서 영흥도 발전소 여밭 몇번 더 찍어주셨는데.. 역시 놀래미들이 반겨줬습니다. 전 구경만 ㅎㅎ

항구로 복귀한 시점은 4시인데요.. 전 여기서 집까지 10분컷이라... 충남권이나 군산권 출조시 올라오면 밤 8시는 되는데 엄청 빠르게 집으로 복귀했네요.. 이게 인천권 출조의 큰 매리트죠..

힐링하러 갔다가 전투낚시하게 만든 킹콩6호 인천 선상낚시 ㅎㅎ 고속정 20인승만 고집하셨던 분들에게도 한번쯤 가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지는 경험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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