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순 왜목마을의 낙지 해루질 ~ 사람많고 바람많아서 저조 23.04.19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전날 낙지가 제법 나와서 한번 더 낙지 해루질을 달려 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당진권이라고만 언급해 드렸는데요..

좀 더 힌트를 드리자면 왜목마을 해수욕장 부근입니다. 해루질 시즌에 가보시면 워낙 많은 불빛들이 있으니 어딘지 감이 오실듯 합니다.

담날 출근 해야 하는데 미쳤지.. 여길 또 내려갑니다. 이번주는 해루질 물때로 너무 좋은 상황이라서요 ㅠㅠ해루질 물때는 대사리급으로 물이 많이 빠질때 그리고 바람이 적을때가 좋은데 금주내내 평타이상입니다.

왜목마을 부근 포인트에서 낙지 해루질을 위한 준비물은 매우 간단합니다.

집게와 기본적인 안전을 위한 해드렌턴, 그리고 물속을 강한 불빛으로 비출수 있는 해루질용 렌턴이 있으면 됩니다.

1~2만원대 해드렌턴은 보통 1000루멘이라 물속을 보기는 조금 어렵구요.. 밝은 3000~4000루멘정도의 렌턴이 있으면 좋습니다. 거기에 조과망이나 두레박 하나 들고 들어가심 됩니다.

왜목마을에서 바다를 보고 오른쪽 부근이 제가 주로 다니는 포인트인데요.. 대박아님 쪽박인 포인트라 석문방조제에 비하면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곳입니다. 포인트 범위가 그렇게 넓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경우에는 조황은 그리 좋지 못한 경우도 많아 복불복인 곳이기도 합니다.

​왜목마을쪽 올때 석문방조제 도로로 진입했는데, 사람들이 어마어마 하게 오셨든데. 물때 좋은날은 이제 평일이던 말던간에 인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이쪽은 포인트가 크지 않아서 쉽지 않겠다 불길한 예감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아래 그림 정도 물이 있을때 들어가서 물속을 열심히 살펴보는데요.. 훔 물색이 생각보다 잘 안나옵니다.

전날에 비해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늘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다보니 지나간 자리는 뻘물이 가라않지 않아서 탁한것도 있고, 바람까지 좀 불어대니까 영 물속을 보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제길.. ㅠㅠ

이날 함께 TEAM MJT 생활낚시카페 분들과 번개출조를 한거였는데 ㅎㅎ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라 고전했는데요..

우리팀 에이스 섭행님은 그 와중에 지각을 해 놓고도 순식간에 낙지를 2마리나 잡아옵니다. ㅎㅎ

제눈에는 통 안보여서 섭행님과 같이 다녀보는데 ㅎㅎ 아 물색 안나오니까 잘 안보이고 너무 빡신 해루질이.. ㅎㅎ

간조시간 찍을때까지 1시간 반가량 신나게 돌아다녔지만 이날 제 성적은 낙지1 ㅠㅠ.. 키조개1, 피조개1 하아..

망했다 ㅎㅎ

그런데 전 낙지 잡아 먹을라고 간거 아니고 운동삼아 간거니까 괜찮습니다. ㅠㅠ

​전 매우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우리 TEAM MJT 팀원들은 이 악조건에서도 꽤나 선방했습니다. 개인당 마릿수로 따지면 매우 아쉬운 조과지만 그래도 모아놓으니 제법 낙지를 잡았습니다.

봄낙지라 대왕사이즈도 몇마리 보이구요.. 다들 즐거워하니 이걸로 된거지요.. 이날 장원은 7마리인가 잡으셨습니다.

큰거는 문어다리 두께에 크기도 어마어마 하네요.. 작은 사이즈는 한두마리 나온듯 하고 대부분 중 사이즈 이상이 대부분이 였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팀원들도 있고 반갑게 만났으니 오랜만에 기념사진도 한컷..

제가 해루질쪽 전문은 아니지만 TEMA MJT내에 프로 해루질러분들이 많이 계셔서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카페 내에서 해루질 번출이나 동출도 종종 진행하고 있으니 함께 하고 싶은신 분들은 TEAM MJT 로 구경오셔서 참여해 보셔도 좋습니다.

Team MJT 좌대낚시 선상낚시 루... : 네이버 카페

참고로 TEAM MJT는 순수 낚시인들이 모여서 만든 생활낚시카페이며 조구사나 낚시용품공구, 선사나 좌대등 업체에서 운영하는 형태는 아니고 그냥 워킹낚시, 선상낚시, 루어낚시, 유터낚시, 좌대낚시, 해루질등 좋아하는 분들이 모여 만든 카페입니다. 매년 정출도 한달에 한번 다니고 있고 번출도 활발합니다. 그리고 나름 카페 낚시대회도 올해 5회차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수도권 해루질, 낚시 시작하시는 분들이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구요 이제 햇수로 5년정도 되었는데 워낙 좋은 분들이 많아 저도 몸담고 있는데 한번쯤 이런데가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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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