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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안면도좌대낚시 대원좌대 가족과 함께 가기 최고네요 23.04.02

by 산장보더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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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아들 녀석들이 아빠랑 낚시를 가고 싶다고 해서 어딜갈까 찾아보다가 딱 적당한 곳이 생각났는데요..

작년에도 방문했던 곳인데 태안 당암포구에 있는 대원낚시입니다. 이곳에서는 좌대낚시를 할 수 있는데요 초등학생 아이들도 충분히 혼자 낚시를 쉽게 할 수 있어서 최적의 낚시터입니다.

​좌대낚시하면 낚시 쉽게 즐길 수 있지만 가족들과 바베큐도 할 수 있는 환경이 구성되어 있어서 아빠 점수 따기 만점인 곳입니다. 그래서 미리 주중부터 준비를 좀 했습니다. 바베큐로 변신할 목살도 미리 준비하고, 숯, 철망, 집게, 그외 먹을 것들까지 차곡차곡 준비해 봅니다.

좌대에는 바베큐할 수 있는 통을 무료로 제공해주고 내부에서 취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먹을거만 준비해 가면 만사 ok입니다. 아 그리고 얘들하고 갈때 낚시대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어서 아빠의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대원낚시는 태안 당암포구에 위치하는데요. 여기 주꾸미 시즌에도 종종 오고, 호래기 잡으러도 오는곳인데 주차가 편하고 회뜨는 곳도 포구에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오기 좋습니다. 아래 사진에 대원좌대 입장을 위해서는 대원낚시라고 빨간지붕 건물을 찾으면 됩니다.

당암포구 주차장은 가을시즌에도 널널할 정도로 넓고 정말 쾌적합니다.

좌대는 오전 7시30분 부터 부터 오후3시까지 운영되는데요.. 일찍 들어가야 하니 집에서 6시 반쯤에 출발했습니다. 인천에서는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로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을 맞춰갔습니다.

​당암포구에 도착해서 대원바다마트를 찾아서 입장권을 받고 슬로프에서 기다리면 좌대에서 태우러 옵니다. 입장하기 전에 사무실에는 다양한 낚시용품, 미끼와 간편한 간식거리, 숯, 철망 등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미리 혹시 빼놓은게 있으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좌대 비용은 성인6만원, 초등생은 4만원이고, 낚시 없이 그냥 입장만 하면 3만원입니다.

​아래 그림 슬로프에서 입장권을 끊고 기다리면 금방 대원좌대 배가 도착합니다.

배에 타서 구명조끼까지 입고 1~2분 정도면 좌대에 들어가는데요. 포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어서 멀미약은 드실 필요 없구요. 좌대가 꽤 많이 크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아서 바다보면서 힐링하기 딱입니다.

좌대 들어오면, 인포데스크? 에서 안내를 해주시는데요.. 제일 좋은 자리로 추천을 해달라고 부탁드리구요. 안내문보고 전 이미 다 아는것들이라.. ㅎㅎ 대여대를 2개 빌려서 들어갑니다.

자리 대충 잡고 나서 짐을 풀었는데요.. 보니까 좌대안에 방가로도 있습니다.

와이프님은 피곤하시다고 하니 아이들과 전 낚시하고 와이프님은 침낭하나와 함께 방가로로 쉬도록 해드렸어요. 아이들도 낚시에 집중하는 시간말고는 방가로에 들어가서 좀 쉴수도 있고, 마눌님도 얘들 챙기다가 쉴수도 있어서 좋더군요..

살림망은 필요없고 아래 사진같은 고기 담을 수 있는 통을 제공하구요.. 화장실도 독립된 곳에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물이 있어서 컵라면 끓여먹기도 좋고, 냄비랑 가스버너도 있어서 봉지라면도 끓여 먹을 수 있습니다.

먹을거만 가져오면 조리할 방법을 많은게 좌대에 큰 장점이예요.. 그래서 가족들과 오기도 좋습니다. 전 이미 조리도구가 있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ㅎㅎ 봉지라면을 끓여서 아침대신 먹어줍니다.

​바다에서 먹는 라면은 무조건 맛있거든요. 특히 컵라면 보다 봉지라면 짱입니다.

대원좌대 낚시호지는 상당히 여러개 인데요.. 들어오는 손님수에 따라서 호지를 개방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날 오신 손님들 숫자에 맞게 2개 호지가 개방되었는데요. 독좌대도 들어오시더라구요..

아이들과 저는 좌대하면 구석자리가 원픽이니까 구석자리로 잡았어요.. 좌대는 구석자리가 제일 좋긴 한데 매일매일 포인트는 변화하니 그냥 편한곳 앉는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장비를 1개는 미리 준비를 해서 갔구요. 아들들 낚시대는 2개를 대여 했습니다. 대원좌대 좋은점이 대여 낚시대가 무료입니다. 채비는 별도구매인데, 저야 낚시채비는 넘처나니까 제 채비로 해서 3대를 셋팅했습니다. ㅎㅎ 제가 셋팅한 장비만 한번 소개를 드리면요..

좌대 장비채비는 릴 3000번이 적당한데, 바낙스 볼란테 스피닝릴은 2000번을 처음 가져가 봤는데요. 2000번릴임에도 드렉력도 좋아 합사 1호를 써서 셋팅했습니다. 바낙스 볼란테 루어할때만 써봤는데 좌대 찌낚시 할때도 괜찮았습니다. 우럭 그냥 강제집행 들어뽕 충분히 가능합니다.

​제 채비는 원래 좌대 셋팅해서 미리 집에서 준비해가니 현장에서 로드 뽑기만 해서 편하게 낚시 시작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날 낚시는 낚시대 3개를 챙겨야 하니 정신이 없었는데요. 오랜만에 아빠점수를 따야하니 ㅎㅎ 좌대낚시는 아이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ㅎㅎ 3대 셋팅하고 나니 마음의 평안이.. 운영자분께서 초보분들 오시면 도와주시던데 저야 익숙하니 도움을 안 받았는데 초보분들이 오셔도 잘 도와주셔서 별 어려움은 없을듯 합니다.

낚시대 3대 셋팅하고 기다립니다. 기다려야죠.. 방류전에는 입질은 못봣어요 ㅠ.

방류는 두번 있는데요.. 9시 11시에 해주셨습니다. 오전 9시 방류는 인원수보다 2~3배수로 우럭을 넣어주시는듯 했습니다.

1차 방류

방류전에 한마리도 못잡아서 아쉬웠는데 방류후에는 확실히 입질이 좋아지네요. 수심 5m 권에서 오징어를 물고 올라왔습니다. 전 랜딩하다가 한마리 놓쳤는데요.

첫째 아들 녀석이 한마리 잡았습니다. 손맛 보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막둥이 녀석이 한마리도 못잡아서 ㅎㅎ 아빠 찬스로 잡게 해줄께 했지만 아쉽게 1차 방류에는 큰아들만 한마리 잡았네요..

방류가 시작되면 대략 30분 정도는 여기저기 입질이 많아 들어오고, 그 다음부터는 뜸하더라구요. 여기 저기 쑤셔봤지만 실패하고 다음 방류 타임을 노려봤습니다.

2차 방류

두번째 방류도 역시 인원수 대비 2~3배 수정도 우럭을 뿌려주시는데요.. 첫번째 방류할때 유심히 살펴보니 햇빛이 드는쪽 라인에서 입질이 활발했습니다. 그래서 아들들하고, 제꺼 찌 모두 햇빛쪽에 붙여서 수심 4.5~5m 권 고패질을 열심히 하다보니 ㅎㅎ

​두번째 방류에서는 마구마구 입질이 터져줍니다.

저는 고기 빼주고, 정리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ㅎㅎ 이녀석들 신나 하네요.. 오랜만에 아빠점수 많이 획득합니다.

전 결국 한마리 잡고, 나머지는 아들녀석들이.. ㅎㅎ 6마리나 잡았습니다.

2번째 방류도 30분쯤 넘어가니 이제 좀 뜸해집니다.

​낚시도 낚시지만 점심시간 즈음 되어서는 또 저는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 숯을 찾아 바베큐를 준비합니다. 대원좌대 내에 숯을 피우기 위한 통을 무료로 제공해주는데요.. 제가 숯이랑 철망 그릴은 준비해간 터라 점심 바베큐 파티를 준비합니다.

토치도 좌대내에 있는데, 부탄가스만 준비해가시면 숯도 어렵지 않게 피우실수 있습니다. 바베큐 한다고 닭꼬치랑, 목살, 킬바사 소시지, 새송이 버섯 등 많이 준비했습니다. ㅎㅎ

집에서 양념장과, 상추, 겉절이 까지 준비해서 먹으니 캠핑장 온 기분까지.. ㅎㅎ

바다에 떠있는 좌대.. 야외에서 먹으니 아주 꿀맛입니다. 캠핑장에서 먹는것보다 맛나는듯 해요. 좌대내 바베큐는 강추 합니다.

구워먹는 치즈에, 빠지면 섭섭한 고구마까지 ㅎㅎ 정말 바베큐 제대로 해 먹었습니다.

​점심까지 끝나고 나니 일단 제 할일은 끝난것 같습니다. ㅎㅎ 남은 시간은 오롯이 제 시간으로 낚시에 집중해 봤는데요.. 점심시간 이후로 조류가 강해져 그물이 좀 들뜨는데 물이 맑아서 아래 우럭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엄청나게 우럭들이 많더군요... 우럭이 없는게 아니고 못잡고 있었다는 ㅠㅠ

약이 올라서 살살 꼬셔서 제가 2마리 추가해 줬습니다. ㅎㅎ 좌대 경력이 몇년인데 있으면 뽑아줘야죠 ㅎㅎ

2시쯤 철수할때 총 조과는 8마리.. 아이들 케어하면서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낚시 할만큼 하고 나오는 길에 대원낚시 사무실 옆 쪽에는 우럭을 손질해주는 코너가 있습니다.

3분이서 분업을 해주시는데 8마리 우럭 뚝딲 포로 순식간에 만들어 주시네요..

회 뜨는 장인분들 맞습니다. 잔가시 뼈 조각 하나 없이 손질 정말 깨끗하게 해주셔서 굿!!

매운탕 쉽게 끓일 수 있도록 야채랑 양념등도 1만원에 팔고 있어서 포 뜬거랑 매운탕 재료까지 구입해서 집으로 향합니다.

선상낚시에 비해서 좌대낚시는 일찍 끝나는 편이라 복귀하는 길이 그나마 덜 힘든데요.. 잡아온 녀석들은 또 먹어야지요..

저녁은 매운탕과 회파티.. 마지막까지 좌대 조과물로 하루를 잘 마무리 한것 같습니다. 힘들었다 오늘하루 ㅎㅎ

와이프랑 아들녀석들까지 아빠랑 낚시가고 싶다고 해서 찾은 대원좌대인데요.. 정말 하루 알차게 보내다 온 것 같습니다. 가족들 모두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또 오자고 하는데.. ㅎㅎ 다음 기회에..

​요즘 낚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요 초보 조사님들이라도 가족분들과 낚시를 해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좌대입니다. 봄철 나들이 생각하신다면 좌대낚시 한번 생각해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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