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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인천 영종도 만정사계절 야간 짬낚 후기 23.03.10

by 산장보더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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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주말 낚시스케쥴을 어떤걸 잡을까 고민중이였는데요...

밤에 따뜻하니 원투?.. 를 가자니 밤늦게 간조라 영 힘들듯 하고

토요일이나 일요일 주간에 바다낚시터를 가자니 사람에 치이고 스트레스 받을듯 해서 좀 한적한 낚시를 하고 싶어서 좀 참고 월요일날 휴가내고 낚시를 갈까 했는데, 월요일부터 강풍소식이 있네요..

훔 이러다 낚시대도 못 담가보겠다 싶어, 검색중 발견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만정사계절 낚시터에서 야간에 미니대회를 하네요.. 만정사계절을 드물게 주말에도 짬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라... 여기로 결정합니다.

참고로 주말 짬낚시 되는곳은 강화도의 포시즌 바다낚시터와 영종도의 만정사계절 뿐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금요일 퇴근 후 빠르게 정리하고 사계절로 고고싱.. 오늘 수온을 보니 8도전후.. 유터 우럭이들이 딱 좋아하는 조건이고 밤 날씨도 따스하니 이건 딱 가라고 조건이 완벽하구나.. ㅎㅎ

2주전인가 오고 또 방문인데, 요즘 노지들이 많이 개장한터라 불금 저녁치고는 아주 북적거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핫한 포인트는 이미 2~3명씩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ㅠㅠ..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오랜만의 야간출조라 전자막대찌 멍 좀 때릴 수 있겠다 싶어 기분이가 좋습니다.

전 아래 그림처럼 가지고 다니는데... 로드/릴이 체결된 상태에서 채비까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준비해가는 장비는 늘 같은 셋팅 ㅎㅎ 현장에서 찌낚시 채비 30초면 충분합니다.

30초 채비완료의 키 포인트는 뽑기식 로드인데, 이거 제가 한번 정리하는 포스팅 준비하고 있습

니다. 기대해주세요.

​장비/채비 세팅은 아래 구성 참고하시구요..

만정사계절 낚시장비/채비
로드 : 알리뽑기식 좌대로드
릴 : 스텔라C3000
라인 : 8합사1호
채비 : 찌스 샤프막대찌1호
미끼 : 빙어
산장보더

미끼는 이제 좀 지나면 사용이 어려워지는 빙어 ㅎㅎ 팔팔한 놈들로 준비해 왔습니다. 이걸로만 노려볼거예요.

좀 작은 빙어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제 끝물이고, 빙어도 산란철이라 그런지 가운데 손꾸락 만한 큰 녀석들만 있어서 ㅎㅎ 그냥 던지기만 하면 막대찌 정도는 막 끌고 다니는 ㅎㅎ

이번 출조는 3월초 수온이 올라가는 시점에 우럭들 패턴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8~12시 정도에 입질이 가장 활발했던 적이 많았고, 발앞 1~2m 권에서 회유하는 녀석들의 입질도 심심치 않았떤 좋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기대가 좀 되었는데요

​3월 금요일밤마다 9~12시까지는 만정사계절에서 미니낚시대회를 이벤트도 한다고 합니다. 잡은 고기 무게가 가장 무거운 1등에게는 시마노 울테그라가 선물로 증정됩니다. 훔 경쟁상대는 대충 50명... 이건 완전 운빨이라 ㅎㅎ 기대는 딱 1%만 하고 어차피 손맛을 봐야 하니 열심히 노려 줍니다. 아래 그림처럼 잡으면 바로바로 무게 측정합니다.

자리는 2번 가두리 A라인 중간에 있다가 30분쯤 하다가 사무실왼쪽 b라인 초입에 잡았는데요.. 2번 가두리에서 고기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대충 6~7명이 노리고 있어서 들어가긴 어렵고 어집쪽 입질로 별로라 글른것 같고 ㅎㅎ 회유하는 녀석들 기본만 하자는 마음으로 초입에 들어갑니다.

어느 부분을 탐색해볼까 고민을 해봅니다. 주간에는 우럭이들이 보통 돌틈이나 바닥, 그리고 가두리에 딱 붙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어두워지면 슬쩍 주위로 나와 먹이활동도 하고, 회유도 하기 때문에 적당히 바닥에서 수심을 띄워 노려봅니다.

​탐색 수심을 1.5~3.8m 로 설정하고 발앞권과 어로에 이는 어집과 대형파이프 라인을 주로 노렸습니다.

방류가 10시인데,, 방류전까지 0마리 ㅋㅋ 그럼 그렇지 쉬울리가 있나..

방류 후에 발앞 1.5m 지점에서 수심 약 2m정도에 우럭 한마리 해줍니다. ㅎㅎ 크기는 별로라 무게 측정할 필요도 없어서 패스.. ㅠㅠ

한참 또 소식이 없어서 전방에 있는 바닥 대형파이프 어집 주위를 계속 노려봅니다. 수심은 대충 3.5~3.8m 권..

빙어들이 도망다니는게 느껴집니다. 바다권 활성도가 별로라 그런가 우럭이 있는듯 한데 영 먹질 못하는 느낌..

​빙어를 2마리를 코꿰기로 달아서 다시 노려줍니다. 박대찌가 돌아다니는게 확연히 줄고 좀 얌전해 지네요..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아래 녀석이 올라옵니다. 전 우럭보다는좀 더 큰 사이즈..

우럭 사이즈는 훔.. 대회에 내보낼 만한 녀석은 안되는 ㅠㅠ... 대충 900그람 정도 나왔습니다.

이후 바닥권에서 한마리 더 입질 받아서 랜딩중이였는데, ㅎㅎ 빙어2마리 잘먹힌다고 좋아했드만

바늘쪽이 설 걸렸는지 올라오다가 빠져버렸습니다 .ㅠㅠ

이렇게해서 결론적으로 우럭2마리로 마감 ㅠㅠ 밤 9시쯤 들어갔으니 새벽3시까지 해야 하는데..

주간에 엄청 따뜻해서 패딩잠바 하나만 걸치고 갔는데.. 아직도 밤 기온은 많이 춥네요.. 추버서 힘든것도 있고 자정이 넘어가니 전반적으로 입질이 거의 끊어지는게 보여서 아쉽지만 새벽 1시 좀 넘어 철수하기로 합니다.

횟칸 사장님께 2마리는 등따기 맡겨서 말려먹을라고 준비했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집에 가져온 등따기 우럭은 말리기 전에 마눌님 손에 장모님집으로 이동 ㅠㅠ.. 우럭 시즌 가기전에 꼭 우럭 함 말려먹을겁니다.

이날 미니낚시대회에서는 9시 대회 시작하자마자 계측하러 가신분이 1등했는데요..

대회 시작하기전에 미리 잡아놓은 걸 대회 시작하니 바로 들고 가셔서 첫 랜딩 상품도 받으시고, 결국 1등도 하시는 걸로 보였습니다. 저야 모 순위권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어서 모 그러려니 했는데 좀 운영적인 면이 아쉽더라구요.. 괜한 소리하나 싶기도 하네요..

​여하튼 이날 어복은 없었다가 결론이구요... 훔 우럭 좀 왕창 잡고 싶은데 평일날 어디든 다시 도전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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