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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오천항 첫 선상낚시 발칠이 타고 우럭 잡고 왔슈 23.03.05

by 산장보더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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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3월 첫주 아직 좀 이른감은 있지만 벌써 우럭이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 급 오천항 발키리호 배낚시를 다녀왔습니다. 3월 5일 기준으로 보령쪽 수온은 약 6.5도 내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오름수온에서 우럭들이 슬슬 움직이기 시작할 시기입니다. 전날인 3월4일 우럭 탐사를 나갔는데 조황이 꽤나 좋았다고 하는데요.. 이걸 보고 안갈수가 있어야지요.. 급히 출동계획을 세우고 만쿨피싱님, 피싱프랜드님과 함께 가기로 합니다.

작년 쭈갑시즌 이후 오랜만에 보는 오천항은 참으로 한가한데요.. 아직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하지 않았지만 발키리호는 우럭탐사 나간다고 벌써 인원을 풀로 채워서 나가네요. 이날 발키리호 구명선 문제로 발칠이호로 나갔는데 꽉 채워 나갔습니다. 오천에서 대충 4~5개 선사만 나가는것 같더라구요.

발칠이 = 발키리 7

3월초 아직까지 겨울의 끝자락인지 오천항 새벽기온은 무척이나 추웠습니다. 발열조끼 덕택에 겨우 버틸 순 있었느데 손시려운거랑 발시려운건 ㅎㅎ 힘들더군요.. 인천쪽 낮기온 생각하고 방한화를 안 신고 가서 오전에는 추위에 꽤나 고생했습니다.

함 나간 만쿨이랑 프랜드형님과 기념샷도 한컷.

준비한 장비/채비 셋팅은 광어다운샷용을 가져갔는데... 광어다운샷용 미노우웜은 1도 반응이 없어서 생미끼 편대채비로만 운영했습니다. 아직까지 웜을 탐할정도로 활성도는 올라오지 않는듯 합니다. 전 진정한 루어꾼은 아니고 유연한 마인드의 루어꾼이라 생미끼를 씁니다. ㅋ

우럭 선상낚시 장비/채비
로드 : JS컴퍼니 참 로드
릴 : 도요 코바3골드
라인 : 시미즈8합사 1호
채비 : 편대채비
봉돌 : 35~40호
미끼 : 빨강오징어, 꼴뚜기, 청개비
산장보더

생미끼는 빨강오징어와 호래기(꼴뚜기)를 가져갔구요.. 청개비도 좀 얻어서 사용했습니다.

수심 20m 전후가 나오는 보령항쪽 포인트를 주로 다녔는데요.. 딱 방생오버 사이즈들 우럭은 제법 나와줍니다. 빨강오징어 보다는 꼴뚜기 미끼에 반응이 훨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청개비를 달아서도 해보았는데요.. 청개비 달면 귀신같이 황해볼락들이 달려듭니다.

3자 사이즈 우럭들도 나오구요.. 요정도만 되도 제법 손맛이 있습니다. 이맛에 바다 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오전 초들물까지 그럭저럭 우럭이들을 구경하고 중들물 부터는 물색이 안 좋아지더니 입질이 뜸해집니다.

오랜만에 바다위에서 그럼 점심을 먹어야죵.

육개장에 따뜻한 밥 먹고 나니 해도 중천에 올라가고 추위는 싹 가시네요.. 오전에 정말 추웠는데 4월초까지 배낚시 출조는 새벽시간 추운걸 감안하고 다녀야 할것 같습니다.

오후는 따쓰한 햇살 받으며 다시 낚시 시작.. 끝들물 정도되서 물이 좀 죽을때 까지 많이 어려웠습니다.

수온이 낮아서 물색이 조류가 조금만 강해도 바로 똥물이 되더라구요..

오후 들어서도 잦은 입질은 없었지만 간간이 올라와 줍니다. 작은 녀석들은 방생해주면서 짜잘한 손맛이라도 보고 돌려보내 줍니다.

심심할때는 욕심 많은 왕큰 황해볼락이 지렁이 달면 올라와주니 심심치는 않았습니다.

한참 소강상태 일때도 있었는데요.. 이날 유독 사이즈 좋은 우럭을 올리신분들이 있었는데..

빨강염색한 주꾸미와 꼴뚜기 미끼를 사용하시더군요.. ㅎㅎ 바다위에서 저걸 구할 방법이 없으니 입맛만 다셨는데 다음 출조에는 꼭 준비를 해와야 할것 같습니다.

만조 이후에도 물색이 영 돌아오지 않아서 발칠이 답지 않게 일찍 입항을 결정합니다. 3시반쯤 들어온듯 해요..

들어올때 물칸을 보니까 그래도 먹을만한 우럭들을 제법 잡았습니다. 개우럭이 없어서 무척 아쉬웠지만 이정도면 회 2접시는 나오니까 모 만족합니다.

탐사차지만 오천항 우럭 선상낚시를 발칠이 타고 다녀와보니 이제 슬슬 낚시장비를 꺼내서 서해 배낚시 출조들 다녀오라고 이야기를 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3월말에 TEAM MJT 정출로 다시 한번 오천항 발키리호를 타고 나갈 예정인데요.. 수온이 대충 3도 정도는 올라갈테니 더 좋은 조황이 나올껄 기대하면서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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