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바다낚시터 미니호지.. 겨울 낚시 좋네요 23.01.08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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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초 기온이 생각보다 따뜻해서 TEM MJT 운영진들이 모여서 대부도 바다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봄 시즌 이후로 워킹이랑 선상다닌다고 오질 못했었는데요.. 겨울에 미니호지를 오픈했다고 해서 궁금도 하고 우럭사이즈가 좋다는 소문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현재 노지는 휴장을 한 상태이구요. 미니겨울호지만 오프을 해 놓았습니다.

노지에 사람이 하나도 없는 모습을 보니 겨울은 겨울인가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12월 중순에 더럽게 춥더니 이제는 조금 풀려서 그런지 호지에 얼음이 얼지는 않았네요..

노지 바로 옆에는 지붕이 있는 작은 터가 하나 있는데 거기가 겨울미니 호지입니다. 호지 앞에 바로 주차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미니호지난 가운데 가림막이 있고 2개 호지를 나누어진것처럼 보이는 구조인데요.. 실제 하나의 호지라고 합니다. 가림막이 위쪽만 있고, 아래에는 뚫려있어서 하나의 호지가 윗쪽만 나뉜것처럼 보인다고합니다.​

몰랐는데.. 여기도 온수파이프를 운영하시는듯 합니다. 온수가 15.6도로 돌고 있고, 호지 수온이 5.6도로 나오네요.. 이걸 찍은게 이른 아침이였으니까 오후에는 6도 이상 수온이올라가는걸 기대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미니호지 낚시장비/채비
로드 : 알리뽑기식 좌대로드
릴 : 스텔라C3000
라인 : 8합사1호
채비 : 찌스 샤프막대찌1호
미끼 : 청개비, 빙어
산장보더

겨울철 좌대나 하우스 타입 호지, 그리고 이곳도 비슷한 개념이라 장비 구성은 똑같습니다. 저는 주로 릴찌낚시 장비를 사용하는데 이곳은 특이하게 민장대 위주의 손님이 많았습니다. 다른 유터들이 민장대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래서 민장대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듯 합니다.

오전 시간은 입질이 없어서 일단 방류전에 컵라면 한사발 해줍니다. ㅎㅎ

호지는 천장이 뚫려 있어서 바람을 어느정도 막아주지만 춥긴 춥거든요.. 호지 앞 뒤로 휴게실이 있는데 모 먹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사발면 하나씩 때려주구요.. 다시 들어갑니다.

사장님 방류하실때 우럭 구경 갔는데.. ㅎㅎㅎ 더럽게 큽니다. 완전 개우럭..

소문대로 우럭 사이즈 하나는 확실합니다. 여기가 노지시즌에도 우럭 사이즈 좋은건 인정이였는데.. 역시 겨울 미니호지 우럭 사이즈도 후덜덜 합니다.

MJT 우리 멤버들하고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면서 놀다보니 입질이 들어옵니다. 입질 활성도가 아주 좋은편은 아니라 고기가 많이 잠기는 느낌이였지만 그래도 나오긴 나오더라구요..

잡은 고기중 도다리 한마리, 우럭 한마리만 빼서 점심에 회 한접시 뜨러 갔는데.. 흠.. 무게가 2마리가 2.5kg 나오네요.

실제로 고기가 크다고 눈으로는 느꼈는데. 확실히 무게가 많이 나오네요.. 도다리도 빵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2마리 회떴는데 솔찬히 회 양이 많았습니다. 겨울이라.. 기름짐이...

점심은 근처 수타짜장님에 배달 ㅎㅎ.. 여기에 회랑 같이 먹었는데요..

회는 정말 괜찮네요.. 우럭이랑 도다리는 지금 시즌이 제일 맛있을때가 맞나 봅니다.

밥 먹고 좀 더 낚시 시간을 가졌는데요.. 저는 약속이 있어서 일찍 빠져나왔습니다.

​이날 입질 패턴을 보니까 수심 80cm 전후에서 우럭이랑 도다리가 다 나왔습니다.이곳 수심이 가운데 제일 깊은곳이 약 1.8m이고 사람이 서 있는 곳으로 서서히 수심이 올라오는 형식인데요..

​바닥권에는 수초가 있어서 풀이 걸려 나오고 입질도 없었구요.. 주로 벽면에서 수심을 띄워서 운영할때만 입질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즉 경사면 입질 확률이 높은 호지 사이드 4자리가 가장 좋은 포인트가 되는 특성을 보였습니다.

기온이 높고 낮음, 날씨에 따라 포인트는 변화하겠지만 입질이 없다면 수심층을 다양하게 노려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날 약속 시간때문에 일찍 철수해서 아쉬웠는데요.. 다음에 좀 따뜻한날 다시와서 우럭 타작하러 함 와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