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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강화포시즌 낚시터 복수전 20.11.11

by 산장보더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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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짬낚으로 강화 포시즌낚시터에 다녀왔는데요.. 2마린가 3마리로 망했거든요.. 포스팅을 할까 하다가 시간이 좀 지난터라 패스했는데.. 억울해서 다시 한번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제목은 복수전이 되겠습니다. ㅋ

위치랑 홈피 정보는 아래 링크 참조하세요.

 

강화 포시즌 바다낚시터

인천 강화군 길상면 장흥리 276-53

place.map.kakao.com

사실 이날 쭈꾸미 선상을 인천으로 갈라고 했는데.. 하도 요즘 조황 소식이 흉흉해서 맘이 갈팡질팡이였는데요.

포시즌 사장님이 전날 농어 직방류도 했다고 하고, 이날 가두리에 고기도 받는다고 해서. .이정도면 복수하러 가긴 딱이단 생각에 고고싱을 합니다. 마음같아서는 두자리로 복수를 확 해버리고 싶었는데요..

빼빼로데이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대충 20명 정도.. 낚시터 캐파가 60명 좀 넘게 수용하니 널널한 상태에서 낚시는 할 수 있었구요. 방류량도 괜찮았습니다. 가두리 한쪽에는 우럭, 한쪽에는 참돔이 있는디 2곳다 방류 해주시더라구요.. 지난번에도 느낀거지만 방류량은 확실하게 많이 해주십니다.

방류량이 많다고 했지 입질이 좋다고는 안했습니다. ㅋ

제가 잡은 자리는 2번 가두리 앞인데요.. 여기에 앉은 이유는.. 2번 가두리가 빠질 계획이기 때문이죠.. 사진상 보이는 뚫린 문 앞으로 가두리가 이동하고 고기를 받습니다. 이날은 우럭이 많이 들어오드라구요..

가두리 빼기전에는 고기들이 참 이상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입장하고 초반에는 우럭이 여기저기 좀 나오다가 잠잠

그러다 한시간 정도 지나니 감성돔/참돔이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ㅎㅎ 포인트가 중간으로 몰리긴 했지만 그럭저럭 나오는 수준이였는데요.. 좀 나오다가 다시 입질 뚝..

근데. 갑자기 농어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ㅎㅎ 참 신기하게도 어종들이 골고루 나오는게 아니고 시간대별로 돌아가면서 나오는데.. 유터 오래 다녔지만 이런건 또 첨이네요.. 여튼 재밌는 상황이였습니다.

어종별로 피딩 타임 때마다 우럭2마리, 참돔1마리, 농어1마리로 꽤나 선방합니다. 4마리면 맘 편하게 남은 시간 즐길 수 있죠.. 그런데.. 그런데.. 아직 가두리 빼기전이 였거든요..

가두리 빼고나서는 정확히 가두리 자리에 찌를 넣으면 개우럭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두리를 빼는 시간은 대략 20분 내외 이 시간에 뽑아 먹을 수 있는 만틈 뽑아야 합니다. 빠른 채비, 사방에서 날라오는 찌를 피해 정확하게 캐스팅 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가두리 빼자마자 채비 꼬임으로 5분 까먹고 ㅠㅠ.. 이후는 큰 문제없이 한마리씩 뽑아내는데.. 나오는 족족 개우럭이네요. 이놈들이 어딨나 했드만 가두리 밑에 꼭꼭 숨어있었나 봅니다. 가두리 빼는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부지런히 고패질 해서 4마리 개우럭을 뽑아냅니다.

이날 잡은 놈들 보니 우럭이나 농어나 사이즈가 아주 좋습니다. 우럭은 키로급, 농어는 2키로급 나오네요..

복수전 성공이라고 할만큼 많이 뽑아 냈어요.. 참돔 한마리는 같이간 동생녀석이 뽑아낸겁니다. ㅋ

강화 포시즌낚시터 리모델링으로 새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깨긋하고 친절하고 다 좋은데.. 올때마다 패턴이 바껴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네요. .최대한 사장님이나 스텝분들 정보에 의지해서 공략하지만 꾸준한 고패질 없으면 마릿수는 쉽지 않을듯 합니다.

일단 복수전은 성공했으니 당분간 좀 유터는 쉬고서, 날 추워지면 다시 도전하러 함 와바야 겠습니다. 이번주말은 오랜만에 워킹나가서 애럭들 좀 괴롭히고 시방 소식도 전해드릴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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