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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안면도 쭈선상 뉴윤진호 후기 20.10.28

by 산장보더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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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오랜만에 쭈선상을 안면도로 다녀왔는데요.. 포스팅이 좀 늦었습니다. 올해 유독 시간이 안 나서 평일 회사연차까지 쓰고 미리 예약을 해두었는데요 물때는 굿, 날씨는 그닥인 상황이라 큰 욕심은 없이 다녀왔습니다.

20년 쭈갑 조황은 작년에 비해서 영 성적이 부진합니다. 윤달이 껴서 그렇다. 장마가 길어져서 그렇다.. 수온이 많이 오르지 않았다.. 여러가지 말이 많은데요. 이유야 어찌되었든 올해 어려운건 사실이네요.. 그대로 한달전 윤진호로 쭈구미 선상을 다녀왔을때는 모 soso 한 조과라 조금의 기대는 가지고 갑니다.

뉴윤진호는 제가 자주 이용하는 선사로 내포항에 있는데요.. 이곳을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우선 주차문제가 없기 때문이죠.. 집에서 느긋하게 출발해서 출항 30분전에만 도착하면 되니 주차스트레스가 거의 없습니다. .뉴윤진호는 올해 새로 만든 새삥 낚씨배라 깨끗하고 넓게 구성되어 있어요.. 7톤이 좀 넘는 배라 낚시꾼은 17명 탈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쭈꾸미/갑오징어 낚시는 로드를 2개 챙겨갑니다. 종종 터지기 때문에 빠르게 조치하기 위함도 있고, 약간 채비를 다르게 해서 하려는 생각도 있습니다. 용용공방 쭈꾸미로드와, 박대라 로드, 베이트릴은 바낙스 아폴로티탄 리미티드와 캐스트킹의 스파르타쿠스를 준비했습니다. 채비는 오징어 애기 튜닝 직결과 오징어 애자 튜닝에 가지차비 수평애기를 사용해서 쭈꾸미와 갑오징어를 둘다 대비했지요.

가지채비는 갑오징어를 노리는데 매우 쉽게 유용한 채비중에 하나 입니다. 갑 전용이라면 애자를 빼고 봉돌을 넣으면 되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이날은 애자들 달고 진행했어요

쭈꾸미 활성도가 떨어질것을 대비한 직결채비는 감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딱 봉돌과 애기만 사용합니다. 봉돌 무게만 잘 운용하면 쭈가 다리만 올라타고 있어도. 잘 느껴집니다 .

시작은 직결채비로 해서 쭈를노리기 시작했는데요. 제가 쭈를 올리는 속도와 옆에서 온니 가지채비로만 갑이는 같은 속도로 올리니 슬슬 멘탈이 나가서 ㅎㅎ 미리 준비한 가지채비에 애자조합으로 급히 변경을 합니다.


애자 없는 갑이 채비보다는 좀 약했지만 갑이는 물론 낙지까지 요채비로 올려줍니다. 뜨문뜨문이지만 나오긴 나오네요.


오전 시간에 잘 안나오긴 했지만  남은 시간에 느나타임 만나면 100수는 할 줄 알았는데요 ㅋ

10시 이후로 느나타임은 커녕 날씨가 안 좋아 지면서 점점 더 활성도는 떨어집니다. ㅠㅠ 제길.
점심 이후로는 거의 활성도 제로에 가까워지고 ㅎㅎ 이때부터 많이 내려놨습니다. 갑이도 안보이고 해서 다시 직결로 노려보지만 쭈가 활동을 안하는지 만나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믿음의 오징어 튜닝이 거의 안 먹히는 상황까지 ㅜ ㅜ

​철수하는 삐비빅 소리가 울릴때 쭈50 갑4마리 낙지1로 종료합니다.. 오랜만에 세자리를 못하는듯 하네요.. 

이전 주말은 활성도 좋았다고 하던데... 역시 제가 가는 날은 활성도가 안 좋기 때문에 모 그려려니 하고 받아들입니다.. 아쉽지만 어쩔수 있는게 아니니 ㅎㅎ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일단 복수전을 생각해보고 있는데 요즘 조황 소식이 너무 흉흉해서 그냥 쭈가 이긴걸로 할까? ㅋ 어떻할지 고민되네요..

​이제 슬슬 추위가 잠바속까지 파고드는 11월이네요.. 얼마 남지 않은 시즌인데. 바짝 달려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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