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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새만금 풀치 태풍급 바람에는 쉬세요. 20.10.24

by 산장보더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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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장보더입니다


간단한 태풍급 바람은 왜 피해야 하는지 몸소 겪은 무모한 도전기입니다. 사실 머리는 가지말라고 하는 바람예보였는데요. 잠시 이성을 잃고 새만금까지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피싱노트 : 새만금 풀치

가장 쉬운 낚시 기록

www.navada.kr


예보상 날씨는 바람이 8~11m/s로 낚시는 보통 5가 넘어가면 가지 않는게 좋은데.. 이미 훨씬 넘어간 수치였죠.. 5가 넘더라도 뒷바람이면 도전해볼만 한데 맞바람에 옆바람은 사실 낚시가 거의 불가능하죠.

이런걸 알면서도 새만금까지 간 이유는....
흠 미친거쥬.. 풀치 시즌도 끝나가고 낚시갈 시간은 한정적이라 어떨지 알면서도 ㅜ ㅜ 작년에도 강풍에 갔다 다신 이러지 말아야지 했으면서 또 잊어버리고 갔다 왔어요.

조위관측소 실측 풍속은 10m/s로 현장에서 오랜만에 이런 바람은 맞으니 ㅎㅎ 자연은 대단했습니다.

캐스팅을 하면 채비가 물에 착수하기도 전부터 좌측으로 라인이 몇십미터가 날아가버리는 상황 ㅜ ㅜ 바닥권에 있다는데 바닥을 찍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두어시간 바람과 싸우다 결국 포기하고 눈 좀 붙이고 해뜰시간 메탈게임을 노려봅니다.

하지만 메탈이라고 바람을 이기는건 쉬운건 아니였어요.. 라인관리가 전혀되지 않는 상황.. 아니 관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아 돌아갈수도 없고 그래도 주어진 시간은 열심히 해볼려고 했는데요..

불쌍했는지 용왕님께서 풀치 한마리는 하사해 주셨습니다.

메탈은 3개나 털려가면 겨우 한수 하고.. 이제 마음의 위안을 찾았습니다..더해도 쉽지 않을껀 쿨하게 철수를 준비했어요..

새만금 33센터

사진으로만 보면 참 날씨도 좋고 고기가 막 나올꺼 같지만 ㅎㅎ 힘들었습니다.. 저 같은 낚시병 환자분들도 아마 비슷한 마을이 아니였을까요 ㅋ

올해 새만금은 마지막 도전이 될듯한데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야 겠지요.. 얼마남지않은 20년 시즌 열심히 달려볼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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