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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전국식당

[내돈내산-식당리뷰] 안도 동고지마을 식당 (어가식당) - 꼭 드세요.

by 산장보더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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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장보더입니다.

이글을 검색해서 들어오시는분이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정보차원에서 한번 기록해 봅니다.

제가 여수에 가족들과 자주 가는 섬이 있는데요.. 안도 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동고지마을이라고 해서 명품마을로 선정된 이쁜 곳이 있는데요 아래 드론 영상으로 간단히 어떤곳인지는 보실 수 있을거예요..

가는 방법은 여수 돌산의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항으로 들어와서 차로 20~30분 정도 와야 하는 곳입니다. 

 

 

동고지 명품마을

 

www.donggoji.co.kr

방송에도 몇번 나온곳이긴 한데, 하도 멀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정말 힐링을 위해서 쉬러 오시는 분들이나 낚시 손님이 있는 편이죠. 여기는 편의점이며 커피숍 이런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차를 타고 나가면 안도항 근처에 슈퍼나 식당들만 조금 있을 뿐입니다.

안도 동고지 마을에는 상시운영하는 식당은 아니지만, 주문을 받아서 식당을 운영하는데요 이곳에서 민박을 묵고 계신다면 미리 이야기를 하면 점심이든 저녁이든 먹을 수 있습니다. 백반기준 1인 만원정도면 드실 수 있는데요. 식사를 제공해주는것만으로도 여행을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식당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일하시는 분도 시즌이 아니면 한분이 점심, 저녁만 주문 있을때만 와서 식사를 차려주십니다. 동고지마을 앞쪽에 포구가 있는데 그쪽 횟집 사장님이 이쪽 식당도 같이 운영을 하시기 때문에 꼭 미리 주문을 해두셔야 해요.

식당에서 보는 뷰는 기가 막힙니다. 동고지 마을 전체가 그냥 힐링 눈호강 하는곳인데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건 이곳의 가장 큰 매리트가 될겁니다. 단점이라면 찾아보기 아주 힘듭니다.

저는 이곳을 3년째 한번씩 가보고 있는데, 매번 백반을 먹는지라 나오는 구성은 항상 비슷했습니다. 전라도 답게 기본찬은 매우 많이 제공되고 그때끄때 계절에 마자게 변화합니다. 최초 방문시에는 전라도의 맛이 많이 느껴졌다면 20년에 마지막으로 갔을때는 전라도식이라기 보다는 수도권 백반과 비슷한 느낌의 맛이였습니다. 

전라도 음식이 젓갈맛이 좀 강한것들이 많은데, 이런 느낌을 많이 뺀것 같아요.. 아마 조리해주시는 분이 바뀔때마다 좀 변하지 않나 싶은데.. 모 먹을때마다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기본찬 이외에 계절 어종 생선구이가 나옵니다. 전갱이나 전어, 고등어 그때그때 달라요, 국도 계절에 맞게 나오고요. 한끼 식사를 든든하게 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고, 1만원에 나오는 백반정식으로는 훌륭합니다.

안도항 근처에는 횟집에서 백반을 제공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이곳 가격도 만원정도로 형성되어 있는데, 동고지 마을의 어가식당에 비해서는 좀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회를 제대로 먹고 싶다면 횟집을 가시면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백반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긴한데.. 저는 전복죽과 소라죽까지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글 서두 동고지 마을 링크를 타고 가시면 메뉴랑 연락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 다른 메뉴들도 현지에서 직접 채취한 싱싱한 해산물을 사용하니 만족할만 할겁니다. 안도내 대부분 식당은 현지 해산물을 직접 공수합니다.

주관적인 기준으로 평점을 주자면 5점 만점에 4점 주고 싶습니다. 어가식당을 위해서 이곳을 찾아오는건 아닌것 같구요.숙소를 동고지 마을로 정하셨다면 이곳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기본빵 이상은 한다고 생각하실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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