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 보리멸 낚시 현지인 조법 카피 후 타작 ㅎ 22.08.14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여름휴가로 후포로 놀러왔는데요. 작년에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프랜치페이퍼라는 펜션으로 왔습니다.

이곳 바로 앞이 해변이라 아이들은 풀장에 놀리고 저는 보리멸 낚시를 하러 바로 앞으로 나와봤는데요.

작년에는 원투대로 했는데 굳이 원투대로 장타를 칠 필요가 없어서 농어대를 들고 왔습니다.
보리멸 장비/채비

보리멸을 노려보는데 훔 영 시원치가 않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안나오드라구요. 겨우 사이즈 좋은 보리멸 한마리 하긴 했는데 몬가 안 맞는지 영 입질이 없습니다.

메탈로 캐스팅해서 좀 해봤는데 역시 쉽지 않은 ㅋ. 바닥권을 노려보니 운 좋게 성대 한마리 올라와주구요.

비가 와서 잠시 들어갔다가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 있는데 오토방구로 오신 현지인 분이 보리멸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처음 보는 채비인데 ㅎㅎ 좀 지켜보니 1타3피 헐 ㅎㅎ
제가 준비한 보리멸 채비와 비슷한 원리로 보여서 유심히 어떻게 운용하는지 관찰을 해보는데

역시 현지인 조법이 최고
제가 알던 보리멸 원투와고는 전혀 다르게 캐스팅하고 착수후에 계속 리트리브를 해 줍니다. 그것도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요. ㅎㅎ 위 영상보심 이해가 되실겁니다.

모 현지인이 저렇게 하셔서 잘 잡으시니 ㅎㅎ 무조건 따라해야죠. 얼른 다시 준비해서 30분 정도 던졌습니다.
ㅎㅎ 고대로 따라하니 먹히네요. 순식간에 9마리. ㅋ

비가 다시 오기 시작해서 이걸로 만족하기로 합니다.

몇마리 안되지만 손질해서 모라도 만들어 봅니다.
회 양이 넉넉한건 아니라 물회로 ㅎㅎ

이럴줄 알고 냉면육수를 챙겨왔거든요. 저녁상에 물회 한그릇 올려주니 아주 맛있는 저녁이 되네요.
휴가 첫날 나름 미션 완수 ㅋ 다음날도 어떤 녀석들은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 후기도 계속 올려볼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