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아가 삼치 붙었나 짬낚해보니.. 22.08.13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오전부터 비예보가 있었지만 일출시각과 겹치는 만조시각 이런 기막힌 타이밍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 시화방조제까지 가기는 좀 멀고, 집앞 송도 바다로 짬깐 나갔다 왔습니다.

송도 118 이곳은 이제 얼마 남지 않는 낚시가 가능한 곳중 하나인데.. 사실 낚시가 쉽게 되는곳은 아닙니다. 주말은 길가에 주차도 가능해서 관광객도 많이 오고 낚시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는데요.. 간조시에 바닥이 드러나는 날도 많고 석축이 좀 길게 되어 있어서 발앞은 밑걸림도 상당하죠..

저야 모 워낙 익숙한 곳이고... 이쪽 포인트에서 삼치도 많이 잡았었는데요..

제작년부터 워터프론트 호수와 바다와의 수로 확장공사가 진행되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을거라고 예상됩니다.

일단 수로 위치가 변경되었고, 엄청나게 넓어졌으며, 수문도 생겼고 수로 주위는 공원이 되어버렸습니다.

공원이 되었단 이야기는 낚시는 못할거라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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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이쪽 변화가 심하게 이루어져서 올해도 삼치가 나올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요...

궁금해도 이런건 누가 알려주지 않으니.. 직접 확인해볼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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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컨셉 장비/채비를 챙겨 나갔습니다. 집에서 5분거리지만 최대한 간단하게 ㅋ

보통 시화방조제구 송도구.. 인천권뿐만아니라 당진권까지 이 맘때 삼치사이즈는 딱 애삼치 사이즈 입니다. 2자 전후의 먹을것은 없는 녀석들이고 딱 볼락대로 손맛보기 좋은 수준의 개체들인데요.. 요 녀석들이 9월말쯤 되면 제법 먹을만 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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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던질것도 없고 요녀석들은 연안에 붙어 다니기 때문에 캐스팅해서 슬슬 리트리브.. 어랏 몇번 던져도 반응 무..

저킹저킹 해가면서 리트리브 어랏 이거도 반응이.. ㅠㅠ

요맘때 해뜨는 시간과 겹치는 만조타임은 최적의 시간인데.. 6시가 넘어서 가서 그런가 입질을 많이 받진 못했습니다.

딱 1시간만 해볼 요량으로 갔기 때문에 열심히 던지다 보니 그래도 눈 먼 애삼치가 하나 물어주긴 하네요 ㅋ

생각했던 사이즈 딱 고만합니다. 얼른 바늘 빼서 방생방생~

예년에 비해서 삼치가 많이 붙지 않는 느낌은 강하게 받았습니다. 이쪽 포인트가 원래 수문주위라 삼치가 모여드는 자리였는데 수문과 멀어지고 수문도 만조에는 닫힌 상태가 되나 보니 영향을 받지 않나 하는 느낌은 드네요.

​그래도 일단 얼굴은 확인했으니 이쪽 포인트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는 다시 확인해보러 와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