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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7월의 시화방조제 야간 우럭 낚시 쉽지 않네요. 22.07.23

by 산장보더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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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오랜만에 시화방조제 야간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물때는 만조전후 보려고 밤11시부터 새벽2시까지 짬 3시간 끊고 왔습니다. 딱 끝날물부터 초들물 타임만 보고 갈 생각이였습니다. 시화방조제 우럭은 간조 전후에 하라는 속설 같은게 있는데 만조에도 나오는걸 확인하고 싶은것도 있었습니다.

방조제에 도착해서 78번~79번 사이쯤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좀 먼거리를 걸어오느라 약간 후덥지근한 느낌은 있었지만 잠시 쉬다보니 여름밤 치고는 많이 덥지도 않고 의외로 모기도 없어서 아주 쾌적한 날씨였습니다. 올해 열대야가 아주 빠르게 시작한 해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열대야 인 적은 해여서 8월까지도 비슷한 패턴이라면 종종 야간에 출조를 나올만 할것 같습니다.

준비한 장비는 루어와 찌낚시인데요. 이날 출조의 특이점은 오랜만에 온다고 미끼를 좀 럭셔리하게 준비했습니다.

무려 시화 레드펄스점의 생새우와 청개비를 사왔는데요. 왠지 생새우를 쓰면 눈먼 농어나 우럭 큰게 물어주지 않을까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생새우를 달고 찌낚시를 시작 첫번째 공략지점은 2단 석축위입니다. 조위가 680정도 되니 딱 350정도 수심주고 시작을 했는데요. 음 입질이 전혀없습니다 ㅜ

좀 멀리 캐스팅하니 새우가 등쪽만 잘려나오는데 도대체 어떤놈인지 ㅋ 몇번을 새우만 유린을 당합니다. 아마 복어가 아닐까 싶은데 애매한 수심에서 새우 등만 파먹고 새우를 기절 시켜버리는... ㅠ

새우 몇마리 테러 당하고 작전을 바꿔 2단 석축 넘겨서 수심 약 6~7미터권을 노리다 보니 자기몸통 반만한 새우를 입 안 가득 물고 나오는 2자 정도의 애럭이 얼굴을 보여 줍니다. 아래 그림 처럼 새우 먹고 입을 다물지도 못하는 ㅎㅎ

욕심 많은 녀석이 입질 해주고 나서 다시 잠잠 ㅜ ㅜ

큰 우럭은 영 보이질 않고 새우가 커서 입질을 못하는가 싶어 청개비로 바꿔서 다시 흘려봅니다.​

새우보다는 왠지 입질이 좋아지는 느낌 ㅎ 시원한 입질도 들어오긴 하네요. 하지만 사이즈는 고만고만한 녀석

하아 어렵게 어렵게 나오는데 사이즈가 영 꽝이네요.

이후로 몇번의 입질이 있었지만 후킹이 잘 안되는 상황 확 가져가서 먹는 입질은 보기가 어렵네요.

​충분히 기다려주면서 그래도 몇마리 더 추가

작은 녀석들이라도 가끔씩 올라와주니 감사한 마음이 ㅋ

찌낚은 영 아니다 싶어 장비를 루어로 교체하고 지져봅니다. 알리 냄새나는 웜을 장착 이거는 애럭이 있기만 하면 물어주는 믿음의 웜인데 ㅎㅎ

​30분 정도 여기 저기 던져봤지만 입질을 한번은 못 받네요.

끝내주는 날시를 뒤로 하고 아쉽지만 철수를 합니다. 예년 시화방조제 여름 우럭 야간 출조를 되짚어 보면 입질을 정말 받기 힘들날도 있었고, 의외로 대박이 터지는 날도 있었는데요.. 하아 왜 그런가 궁금해서라도 한번쯤 더 여름밤에 출조를 다녀와서 다시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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