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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인천 영흥도 대광어 잡아보자 - 빅토리호 선장님 이불 2장 주세요~ 22.05.21

by 산장보더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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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인천권 대광어 시즌... 22년 이불사이즈로 한마리만 잡자는 목표로 출조 다녀왔습니다. 이번 출조 아니고 이번 시즌 목표입니다. ㅋ 그래서 다녀온곳은 영흥도의 빅토리호로 입니다.

사무실서 가볍게 오뎅탕에.. 라면.. 추룹해주시고 일단 배를 든든히 하고 출항 준비합니다.

요즘은 해가 가장 긴 시기라 영흥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사들이 5시에 출항을 합니다. 빅토리호도 마찬가지 였구요.. 조사님들만 시간 맞춰오시면 더 빨리도 나간다고 합니다.

​해뜨는 시각이 5시22분이니 이미 5시만 되도 슬슬 날이 밝아 옵니다. 이날 간조시각은 8:20분 이고 간조시각은 오후 1시54분 이였습니다. 오전의 만조 고저차는 709cm 로 조류가 강할것이 예상되었고, 오후 간조의 고저차는 583cm 로 그나 조류가 좀 줄어드는 날입니다. 밤시간 만조의 고저차는 448cm로 광어하기 최적의 물때가 됩니다.

정리해보자면 오전은 고전할 확률이 높을것으로 보였고, 오후에 한방을 노려야 될것 같았습니다.

​5시 땡하고 출항을 하는데... 영흥도권 선사들이 일제히 남쪽 방향으로 달립니다.

지도상으로 본다면 아래 그림에서의 위치에서 거의 하루 종일 낚시를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의 선사들이 비슷하게 위에서 아래로 나려갔다, 오후에 다시 올라오면서 찍어보는... 이쪽을 이날 간 이유는 선장님 이야기로는 오전 조류가 강해서 뻘물 때문에 그나마 영향이 적은 깊은 수심 포인트라서 갔다고 하셨습니다.

이날 준비한 장비는 모 맨날 똑같은데요..

썬라인의 시그론 8합사가 써보니 아주 가늘어서 좋아보였는데... 강도가 기대했던것보다는 좀 약했었는데요..

대광어가 걸리면 버텨줄까 좀 걱정은 되었지만... 시간이 안나서 다시 있는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이날은 어떻게 한마리라도 잡아보기 위해서 웜을 다양항게 준비했습니다. 어떤웜에 가장 반응이 좋았는지는 제일 마지막에 한번 알려드리겠습니다. 조사님들 잡을때마다 카피할라고 열라게 뛰어가서 확인 다 하고 왔습니다. ㅋ

치트키가 될까 좀 의심스런 아래 그림 오른쪽의 집어제까지 준비했는데요.. 집어제는 웜 아래 중간에 공간에 발라주었습니다.

광어 다운샷은 워낙 복불복이 강한 낚시 장르라.. 늘 가서 대광어 한마리만이라도 기대하지만

늘 현실은 녹녹치 않았느데요..

이날은 오전 만조 찍기전에 운 좋게 입질을 두번이나 받습니다. ㅋㅋ

입질이라고 표현했지만 아주 간사한 느낌이였어요.. 툭 건들고 더이상 움직임이 없는

로드를 살짝 들어서 몬가 틀린걸 감지하고 후킹해서 걸어냈습니다.

내게도 이런 감사한 입질을 받는날이 오는군요..

위 녀석이 57인가 그랬습니다. 매우 감사하게 오전시간부터 한마리를 올리다니요.. 마음이 매우 평안해 집니다.

한마리 올리고 다시 내리자마자 입질이 한번 더 옵니다. ㅋㅋ 이겐 왠일... 하지만 다음 녀석은 광어이긴 했는데..

아쉬운 사이즈 34cm 라... 방생사이즈네요 ㅎㅎㅎ 그래도 손맛 보여주 감사한 녀석.. 바로 돌려 보내 줍니다.

이후로 입질은 없었습니다. ㅎㅎ 내 이럴줄 알았다..

점심 먹기전 숏바이트 한번 더 받은게 다였습니다. 그래도 이미 광어 손맛을 2번이나 본터라 아쉽진 않았습니다.

이정도로도 감사합니다. ㅋㅋ

점심 시간이 되기 전까지 주위 조사님들도 대부분 한마리씩은 올리셨는데.. 이런 날이 흔하지 않거든요.

새벽시간부터 오전까지는 해무가 있어서 입질이 덜했는데.. 10시이후에 해가 좀 나오면서 입질이 살아난것 같았습니다.

11시쯤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선상에서 먹는 점심 좋죠.. 맛있게 후르륵~

오후는 확실히 날이 밝아지고 기대감이 좀 부풉니다. 하지만 역시 입질 받기는 어려웠는데요..

운 좋게 우럭 한마리... 장대 한마리를 추가합니다.

우럭, 장대 사이즈가 쏠쏠 합니다. 장대는 올리다가 잠깐 광어인가 착각했습니다. 사진상 별로 안커보여도 5자급 장대예요..

요 두마리는 다음날 숯불 구이로 먹었는데.. 완전 존맛~~..

오후에는 날씨가 좋아진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아래 그림처럼 크게 좋은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오후부터 바람도 터지고... 흠 더 힘들어지는건가 걱정이..

하지만 제가 운 좋게.. 대광어님 입질을 받습니다.

이번 입질도 툭도 하니고 톡 느낌에 로드는 미세하게 묵직해진 느낌.. 잠시 기다리다가 로드를 살짝 들어보는데 헉 바닥같은 느낌.... 바닥인가 해서 로드를 들고 혹시 움직임이 있나 느껴보는데.. 전혀 없습니다.

그러다 몬가 생명체의 느낌을 받고 다시 후킹은 부드럽게 로드를 올려서 한후에 릴링을 시작합니다. 모 거의 헛도는 릴링 ㅋㅋ

이건 필시 대광어다~~.. 랜딩에 힘을 쏟습니다.

아 고맙다 고마워.. 대광어 입질 감사합니다. 쉬지않고 릴링해서 결국 물밖으로 꺼냅니다. 이 영광스런 랜딩은 제가 영상으로 운 좋게 담았으니 제가 촐랑되며 올리는 모습은 조만간 영상으로 전달해 드릴께요 ㅋ

대광어 78cm 사이즈... 이날 더큰 88cm 사이즈 장원 대광어도 나왔지만.. 전 이걸로도 매우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용왕님, 선장님 ~~ 아기들 덮고 자도 되겠어요.. 이불 같아요 ㅋㅋㅋ

빅토리호 오후 타임은 늘 간식이 나오는데.. 이날은 안먹어도 배부릅니다.

떡볶이에 순대토핑과, 신메뉴 과일통조림까지 나왔지만 안 먹어도 배불러요 ㅋㅋ

이날 배에서는 20마리를 훌쩍 넘겨서 광어가 나왔습니다. 70 이상의 대광어도 꽤나 나왔구요.. 전반적으로 조황이 좋았습니다. 배에서 10여분 완전 초보분들이 타셨는데.. 이날 88cm 장원은 낚시 처음하시는 여자분이였습니다. 어복이 심상치 않으신...

오랜만에 두손 가득히 광어다운샷 선상낚시를 종료했습니다.

얼마만인지 ㅠㅠ..

마지막으로 이날 히트한 웜들 제가 본게 10개 이상인데..

많이 나온 색상별로 알려드릴테니 어떤거 쓸지 골라보세요.

1. 워터멜론/모터오일

2. 화이트

3. 핑

4.레드펄

제가 본건 위에4가지다 다 였습니다. 제 대광어는 워터멜론에 나왔고, 이날 자원은 레드펄로 잡았습니다. 대광어는 대부분 워터멜론/모터오일 계열로 제일 많이 나왔습니다.

​기분좋게 인천권 광어다운샷 낚시를 성공하고 말았네요.. 전 당연 실패할 줄 알고 다음주에 팀 MJT의 정출로 오천항 발키리호 대광어 다운샷을 잡아놨는데.. 아주 편한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게 되었네요..

요즘 인천권 대광어 조황을 쭉 둘러보니 전반적으로 작년대비 괜찮은듯 합니다. 대광어 도전에 실패하셨든 분들은 한번 도전해볼 만하니 시간될때 한번 다녀오심 좋으실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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