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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대부도바다낚시터 시원한 장타 올라오는 우럭 재미지네요 22.03.01

by 산장보더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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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지난달 2월26일 대부도 바다 낚시터가 개장을 했는데요.. 개장날은 드론으로 영상을 부탁받은게 있어서 도와드리러 갔다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드론은 포기하고 오전시간에 잠깐 낚시를 해봤는데 개장날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너무 많고, 코너 자리다 보니 꽝 ㅋ... 바람때문에 멘탈 나가서 점심쯤 가볍게 꽝치고 철수 했었는데요..

3월1일 바람이 안 불길래 다시 드론 촬영도 하고 낚시도 제대로 한번 해보자 하고 갔느데 ㅋㅋ 왠걸 이날은 비가.. 비가... ㅎㅎ .. 참 날씨가 안도와주네요.. 그래도 드론은 바람만 안불면 해볼만 하니.. 영상은 찍어봐야죠..

개장날 보니 가두리 쪽에서만 고기가 주로 나오는걸로 봐서 입질을 볼려면 일부러 가두리 라인 자리를 잡아야 할듯 했습니다. 대부도바다낚시터는 가두리를 노릴 수 있는 공간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가두리를 6개나 설치하셨다고 하는데. 천막 방가로 기준으로 약 40개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잡은 자리는 호지 끝쪽 가두리 2번째를 노릴 수 있는 자리입니다. 대충 90번 전후 방가로가 여기에 캐스팅이 가능합니다.

엄지척 캐릭터 있는곳에서 했어요.

가두리가 사진에는 총 5개가 담겼는데,, 이중 가장 오른쪽에서 2번재 가두리를 이날 노려봤습니다.

위 사진을 보고 한가지 알 수 있는것은 가운데에 수차가 존재한다는 점 입니다. 즉 가운데 2개 가두리를 노릴 때는 수차에 찌가 걸릴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하고 수차로 인해 방생하는 물의 흐름이 강해서 좀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계심 도움이 되실 겁니다.

​즉 공략하는데 장애가 되는 요소들이 많아 사람들이 좀 꺼리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장애물을 극복하고 노린다면 고기가 많은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전 노지는 초짜라 그냥 평화로운 우측 2번째 가두리 노립니다. ㅋ

이날 장비는 간단하게 준비해서 갔습니다.

방류전 가두리를 노렸는데 하아 꽤나 먼 거리다 보니 생각보다 가두리 붙이기가 쉽지 않드라구요.. 가볍게 입질 한번 못 받아줍니다. 원래 낚시는 방류하고 부터니까요.. 개장날 이후로 고기가 많이 나온편은 아니라 제 생각에는 호지에 2000마리 이상 깔려있을듯 한데.. 참 안나오긴 하네요 ㅠㅠ 좀 더 수온이 오르거나 해가 좀 나오는날 노리는게 좋을듯 합니다.

요 타임에 마침 입질도 없겠다.. 드론영상을 찍었습니다. 아직 편집전이긴 한데 하나만 맛배기로 원본 영상을 보여드릴께요. 대부도바다낚시터가 어떻게 생겼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드론 영상은 시간날때 BGM과 함께 다양한 모습을 편집해서 한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방류후에 고기들 좀 움직이라고 호지도 2번이나 저어주네요.. 그래서 그런지 우측 두번째 가두리에 아래 그림처럼 찌를 붙여서 공략하는데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가두리를 고정하기 위한 파이프 라인이 있는데 최대한 파이프를 붙여서 지나가도록 하면... 우럭 입질이 옵니다. 이날 함께 한 동생과 함께 입질은 10여차례 받은듯 합니다. 가두리 근접한 흘림에서 약 70%, 가두리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30% 정도 입질이 있었습니다.

한참 입질은 받기 시작하면서 낚시 한지 대충 3~4시간 한듯 한데.. 집에서 연락이 옵니다. 막둥이가 신속항원검사 양성이라고 ㅠㅠ.... PCR 받으러 가야하니 얼른 집으로 와달라고 .... 헉스 헉스... 고기가 잘 나오기 시작하는데... 낚시가 아무리 좋아도 가족이 먼저니까 아쉽지만 철수하기로 합니다.

​이날 랜딩영상을 찍어보겠다고, 카메라 준비하는 동안 챔질을 늦게 했는데요.. 결론적으로 늦은 챔질로 후킹미스가 30%, 설 걸려서 랜딩중 빠지는게 20% 정도 된듯 합니다. 둘이 잡은 총 마리수는 5마리.. 아마 영상을 찍지 않고 입질에 바로 챔질을 했다면 7~8마리 정도 잡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마 오후까지 풀타임 했더라면 많이 잡았을듯 해요.. ㅠㅠ

우럭들 사이즈들은 엄청 좋았습니다. 5마리가 4.85Kg 가 나왔으니 거의 kg급 우럭이 맞았습니다. 예전 대부도수상좌대 였을때는 횟칸이 없었는데.. 이제는 회칸도 있어 고기 손질이 많이 쉬워졌고, 보니까 손질터도 상당히 크게 만들어 놓으셔서 회손질비가 부담되는 경우에 쉽게 자가 손질로 비용을 절약할 수있을듯 합니다.

​집에와서 보니 막둥이는 너무나 멀쩡한 상황, 아무래도 아직 12세 이하라 백신도 맞지 않았는데 다행히 약하게 지나갈려고 하나 봅니다. 나머지 가족들은 모두 백신을 풀 접종한 상태라 그나마 안심하고 있었느데 막둥이가 큰 탈 없이 지나갈듯 보여서 한숨 놨습니다.

회도 썰어놓고, 일부는 포 뜬걸 구워서 아들들하고 잘 먹었습니다.

당분간 저는 수동감시자로 재택근무도 하고 외부 출입은 삼가야 할듯한데.. 집에서 밀린 포스팅도 좀 하고 건강 잘 챙겨서 다음 낚시후기 포스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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