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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영흥도 우럭 선상낚시 오랜만이다 고기 손맛 with 빅토리호 21.11.14

by 산장보더 202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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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쭈갑 선상낚시만 그동안 열심히 다녔는데요.. 우럭 출조가 있길래 고기 손맛이 생각나서 함 다녀왔습니다.. 영흥도 빅토리호인데요. 이 맘때 쭈갑을 주로 가는데 우럭출조를 나간다고 해서 콜을 외쳤는데요..

10월 중순부터 가을 날씨 변덕이 보통이 아닙니다.. 비 바람에 기온변화도 심해서.. 10월말~11월초 한주는 좀 괜찬았지만 지난주부터 다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영 활성도는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출조날은 위 수온그림에서 보듯이 급격히 수온이 떨어지는 중이라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해뜨는 시간이 많이 늦어지니 출항도 6시 좀 넘어서 합니다.. 쭈갑도 끝물이라서 그런지 진두항이 아주 크게 붐비는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이날 물때는 고기도 무시한다는 무시물때지만 제겐 생새우가 있어서 어느정도 상쇄할수 있지 않을 기대를 해봅니다.

출항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해가 올라오는데.. 그림이네요. 생각보다 바람이 세지 않고 물색도 괜찮아보입니다.

우럭 선상낚시에 준비한 장비 소개해드릴께요.

우럭 선상낚시 장비

아직 꽤나 쌀쌀한 날씨가 아침 기온이 5도 전후로 포인트에 도착해서 싱싱하라고 기포기까지 틀어놨던 생새우 넣은 두레박을 봤는데.. ㅋㅋㅋ 새우가 전부 기절한건지 죽은건지... ㅜ ㅜ 아마 낮은 기온에 두레박 물이 차가워져서 그런듯 한데..

전부 옆으로 누워있습니다.. 한마리 꺼내보니 아직 살아 있긴하네요..

낚시를 시작한 위치는 승봉도 근처인듯한데.. 거의 오후까지 승봉도 부근의 갯바위에 가까운 위치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했습니다.

멀리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보면서 생새우를 내려 봅니다.. 첫포인트, 두번째 포인트 무반응 ... 세번째 이동후 흘린 지점에서 외수질 생새우를 탐하는 광어가 한마리 올라옵니다. ㅋ

자연산 임을 뽐내는 하얀배를 드러내는 4자 정도 녀석입니다...

또 선장님이 이동해주시는 포인트 마다 열심히 외수질채비를 내려보고.. 우럭 채비도 내려보지만 역시 큰 반응은 없습니다.. 우럭 2단 채비에 위쪽은 생새우 아래는 청개비를 달아주니 청개비에는 황해볼락이랑 놀래미가 달겨드는데요.. 훔 이 녀석들은 한놈은 작아서 먹기 그렇고 한놈은 금어기니 뒤처리만 귀찮은 놈들입니다.. 불쌍한 녀석 기념 사진도 못찍어 줬네요..

다행히 우럭채비에 광어랑 우럭이 각각 한마리 더 올라오긴 했는데...다들 먹기 애매한 사이즈 바로 방생..

물도 안가는 만조쯤 되서 좀 일찍 점심을 먹어줍니다. 배가 고팠나 엄청 맛있게 먹긴 했는데 오후 떡볶이 간식이 있으니 배는 좀 남겨둡니다..

고기 못 잡아도 떡볶이는 먹어야 되거든요 ㅋ 제가 떡볶이를 좀 좋아하는데 빅토리호 사무장님 레시피가 좀 맛있어요.. 고기 안나오면 간식시간만 기다려요. ㅋ

이거 말고도 미숫가루에 커비도 한캔.. 고기 안나올땐 먹으면서 쉬어주어야 합니다 ㅋ

간식까지 잘 먹고 나서 남은 시간 집중을 해봅니다. 하지만 입질 받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점심먹고

강한 입질은 딱 3번,, 한번은 성대가 ㅋㅋ.. 이 녀석이 왜 나오는지...

한번은 챔질에 터져버리고 ㅠㅠ.. 이날 셋팅이 합사 0.8호 였는데 챔질에 바로 터져버리는.. 하도 작은거만 나오는 상황에 밑걸림도 많아 드렉까지 조여놨더만.. 한방을 놓친거 같아서 좀 아쉽긴 합니다.

함께간 밍스타님이 어마무시한 개우럭을 오후에 하나 올려주는걸 봤는데.. 아까 터진 녀석이 요런 놈이 아닐까 ㅠㅠ

그리고 마지막 포인트인 영흥도 발전소에서 광어도 한마리 추가..하면서 마무리로 들어갑니다.

3시쯤 삐빅 마지막 부저소리가 울리고 함께한 밍스타님과 둘이 조과를 합쳐서 찍어봤습니다.

먹을만한건 요정도만 나왔는데. 나중에 회뜰때 달아보니 4KG정도 나오드라구요. 둘이 회 먹을만치는 잡긴 했습니다.

이날 워낙 놀래미가 많이 나와서 전체 배 조과는 좀 아쉬웠는데... 마릿수는 좀 나온듯 하지만 실속이 좀 없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회는 잘 썰어서 사사삭.. 개우럭이 단연 맛있었네요.. 광어도 먹을만 했구요..

개우럭땜에 다시 도전해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네요.

이제 21년 낚시 시즌도 슬슬 정리 분위기인데요.. 남은 시즌 할 수 있는 생활낚시 계속 찾아가며 조황 소식 끝까지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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