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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인천 남항 라이온스호 선상낚시 - 대왕 쭈꾸미 영접 21.10.30

by 산장보더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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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장보더입니다.

10월 마지막 주말 주꾸미 물때를 맞아... 인천권 주꾸미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지난주에는 사리물때라 상당히 고전했는데요.. 이번주는 주말 물때가 1~2물로 베스트인 조건입니다.

​다만 예보에는 바람이 솔솔부는 정도였는데... 바다위에서는 꽤나 부는 수준으로 좀 고전을 하긴 했습니다.

마눌님께서 친히 같이 가시겠다고 해서 오전배를 운영하는 인천 남항의 국제유선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약 한달전에 처음 타봤었는데요 꽤나 괜찮았었습니다. 마눌님께서도 이 정도면 해볼만하다고 해서 선상낚시 입문까지 성공했던터라.. 국제유선 라이온스를 예약했습니다.

국제유선 이제 2번째 이용이라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시간배인 라이온스호는 거의 초보자가 입문으로 이용하는 상품으로 아주 적합해 보였습니다. 매장내에서 채비 구입이 가능하고, 장비대여도 모두 해주니... 누군가 선상낚시 입문을 하고 싶다고 하면 가볍게 체험하긴 딱인듯 합니다.

라이온스호는 아래 그림처럼 꽤나 큰 배로 파도나 바람의 영향도 적은 편이라 배가 꽤나 안정적으로 운영됩니다. 조사님들도 60명이 넘게 태울 수 있는데요. 사무장님이 2분에 식당 이모님까지 3분이 관리해주셔서 크게 불편한건 없었습니다.

배 뒷편에 선실 옆에 자그마한 식당도 있는데, 주방에서 직접 라면을 끓여주십니다. 라면은 안성탕면으로 나오고요.. 바로 바로 끓여서 조리되니 출항후 낚시 시작전에 라면 한사발 하면 딱입니다.. 가격은 3천냥 받으십니다.

출항 후 여유롭게 라면 한그릇..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라면 한사발 후루룩 하고 보니 금방 인천대교 부근까지 옵니다. 인천권 선상 출조시 대부분 인천대교를 지나는데 남항에서는 인천대교가 참 가까워서 좋습니다. 상당히 빨리 왔어요.. 시작은 인천대교 밑에서 합니다.

이번 출조에 사용한 장비 소개드립니다. 항상 같은 구성이라 특별한건 없는데요..

갑이가 있을까 해서 가지채비와 단차채비도 구성했었는데.. 갑이는 배전체에서 일단 제가 보지 못할 정도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지난번 출조때는 갑이가 꽤나 나왔는데.. 포인트가 다르다 보니 이번에는 보기 힘들었네요.

첫 포인트에서는 가볍게 쭈를 3마리 올려줍니다. 인천대교 밑이였는데.. 한번 흘리시고 선장님이 바로 이동하시네요.. ㅎㅎ 인천대교가 원래 낚시하면 안되는 항로로 알고 있는데 잠시 확인만 하고 지나가는듯 했습니다.

인천대교를 지나 이날 주로 낚시를 한 포인트는 팔미도와 무의도 사이쯤입니다. 보통 송도 LNG 기지쪽을 많이 가는데.. 이날은 포인트가 좀 틀려졌드라구요..

예보에도 없던 바람이 낚시 시작 얼마 지나지 않아부터 터져버립니다. ㅎㅎ 초보분들 많이 타셨는데.. 많이들 힘들어 하시네요.. 저도 쉬운 상황은 아니라 정신 부여잡고 해보는데 쉽지 않네요.. 구름에 가려 해도 뜨지 않아서인지.. 너울 때문인지 쭈 활성도도 그렇게 좋지는 못했습니다.

잘 안올라올때는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는게 인지상정이니 다양하게 채비를 바꿔가며 운영해 봅니다.

느나 타임은 약 5분 정도 있었던듯 해요.. 6연타까지 했으니까요.. 그 외에는 낱마리 수준입니다. 전날은 날씨가 좋아서 꽤나 나왔다고 하는데 역시 제가 가는 날이 항상 이래요 ㅠㅠ

​아래 사진은 잡은 주꾸미 3마리를 사진을 찍어서 비교 해 봤습니다. 한마리가 유독 큰 사이즈가 있었는데요..

제일 작은 주꾸미 사이즈랑 비교해보면 10배이상 크기 차이가 납니다. 보통 사이즈랑 봐도 꽤나 몇배이상 차이나는걸 확인 할 수 있으실 겁니다.. 저 이거 올리면서 왕갑이 올라오는줄 알았거든요..

오전 시간배 최종 조과는 39수 입니다. 마눌님께서는 약 30분 낚시하시고 4수를 성공해 내셨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바람 터져서 춥다고 꿀잠자고 나왔구요.. ㅎㅎ 그래도 재밌었다고 했으니 다행이긴 합니다.

복귀하는 시간은 12시쯤입니다. 보통 12시쯤 입항한다고 보심 되구요.. 복귀할때까지도 날씨가 그닥 좋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쨍한날이 좀 반응이 좋은데..아쉬울 따름입니다.

오전배를 2번째 타보는데 생각보다 꽤나 매력적입니다. 일단 오후시간이 확보되니까 부담이 덜되구요..

보통 유선배(40~50인승 이상)을 타면 조과는 포기하라고 하는데요.. 제가 몇번 타봤는데 꼭 그런건 아닌것 같습니다. 날씨랑 물때만 좋으면 21인승 고속정 타는거랑 비슷한 조황을 낼 수 있을듯한 느낌이 좀 드는데요.. 요건 제가 날씨 좋을때 한번 도전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쭈갑시즌 길어야 2~3주 정도면 끝물일듯 싶습니다. 아직 냉장고가 쭈꾸미로 꽉 채워지지 않으신 분들은 시즌 종료전에 한번씩 다녀오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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