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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시화방조제 삼치 메탈루어 게임에 올라 온 대물은? 헉.. 21.10.22

by 산장보더 202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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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연차가 좀 남아있어서 무의도를 한번 더 가볼까 해서 3인팟 구성을 계획했었는데요.. 2명 다 회사 사정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폭파되는 바람에 일정이 붕 떴습니다. ㅜ ㅜ

​혼자 무의도를 가볼까 하다가 이동거리며 초날물에 대한 정보도 적고 좀 부담이 되서 가까운 시방으로 가기로 맘먹고 박명시간 맞추어서 시화방조제로 향합니다.

최근 급격한 기온저하로 대부분의 낚시가 가을답지 않게 조금 소강상태인 경우가 많은데요.. 해뜨는 시간과 만조가 근접한 날이니 기대를 좀 가져봅니다.

나래휴게소에 주차하고 보니 휴게소 근처로 조사님들이 별로 보이지 않네요.. 휴게소 부근은 항상 사람이 많아서 잘 가지 않았었는데요. 이때다 싶어 정말 오랜만에 휴게소 근처에서 시작을 해봅니다.

준비한 장비채비는 늘 하던 셋팅 그대로 갑니다.. 최근에는 카드채비에 달려드는 빈도가 좀 적기는 한데 그래도 혹시 몰라 달아주었는데요..

어둑한 시점에 시작했지만 삼치에게는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ㅜ ㅜ

어둠이 걷히고 나니 주위로 조사님들이 하나둘씩 빠르게 늘어나네요... 역시 평일도 핫플레이스였는데... 제가 과소평가를 했나봅니다 ㅋㅋ

이미 삼치 피딩타임이라 옮기기에는 너무 늦었고 전방캐스팅으로 한정해서 다양하게 공략해봅니다..

​상층 중층 하층까지 입질을 없고... 아예 바닥을 광어라도 있을까해서 리프앤폴을 시전합니다..

두번째 리프트앤폴 액션에서 리프트 하고 폴링순간에 무언가 강하게 덮치는 느낌이 납니다. 드렉은 사정없이 풀려나가는데...

아싸.. 이건 한껀했다. 전해오는 힘이나 패턴은 분명 삼치는 아닙니다.. 풀치도 아니구요..

그럼 광어인가... 몬데 이렇게 치고 나가지.. 광어랑 다른 느낌..

꽤나 파이팅 넘치는 녀석을 몇분만에 수면위로 띄우는데 까지 성공합니다. 헉.. 헉.. 헉....

메탈에 정확하게 훅셋되어 숭어가 걸렸습니다... 숭어가 메탈을 문다는 얘기는 듣지도 보지도 못해봤는데... 어리둥절합니다..

​크기도 6자를 넘기는 어마무시한 녀석입니다.. 하아.. 로드로 들 수 있을까... 라인이 버틸수 있을까 생각이 많아집니다... 좀 들어올려볼라고 시도해보니 이놈은 들어뽕을 할 수 있는게 아니네요..

전 뜰채를 당연히 안들고 다니는데요.. ㅎㅎ 이런게 올라올일이 없다고 생각해서요... 그래도 이런 녀석 언제 다시 볼지 모르니 줄잡고 올리기를 시전하기로 합니다..

석축 돌에 어떻게는 올려서 라인을 잡고 올리는데 수면위 석축한칸 딱 올리는데.라인이 못 버티고 끊어져 버렸습니다..

다행히 석축 돌 사이에 떨어져서 힘겹게 기념사진까지 찍는데 성공했습니다.

어찌보면 좀 무시받는 숭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루어로드에 걸려나온 이 녀석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정신이 얼얼하이... 좀 쉬어봅니다.. 하아 할일은 다 했다..

​목표한 삼치는 아직까지 못 올려 1시간 가량 노려받지만 얼굴은 결국 못봤습니다.. 제 시야에는 딱 한분만 삼치 쌍걸이를 하시는걸 보았고 나머지분들은 저처럼 고전을...

역시 시방 삼치 쉽지 않았습니다.. 대신 빅피쉬 손맛 잘 보고갑니다 . 금주 사리물때라 쭈갑선상 좋진 않은데 내일 영흥도로 빅토리호타러 가는데요.. 다녀와서 소식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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