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조행기

송도 쭈꾸미 워킹낚시로 10m/s 강풍이 어떤지 체험해 봤습니다. 21.10.16

by 산장보더 2021. 10. 17.
728x90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이번주말에 엄청난 강풍과 함께 영하까지 기온이 떨어진다고 예고 되어 있었는데요..

어디보자... 풍향이 북북서풍입니다.

위 지도 에서 바람 방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화방조제는 맞바람 직격이고.. 송도는 얼래.. 뒷바람입니다.

석축 아래로 내려가면 바람을 등질 뿐만 아니라.. 피할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판단이 서는데요.

미련을 가지지 않기 위해서 나가봅니다.

기모바지에 기모안감의 잠바를 입고 나갔음에도 ㅎㅎㅎ.. 춥네요 추워..

분명 지난 주말 여수갔을때는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틀었었는데.. 여름 --> 겨울로 바로 이동한 느낌입니다. 하아 적응이 쉽지 않네요.. 역시 우리나라 자연환경은 끝내줍니다. ㅋ

바다는 걱정했던것보다 너울이 쎄지 않았습니다. 오호 의외인데.. 낚시가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내 예상이 맞는건가..

마침 물때도 쭈꾸미 워킹하기 좋은 때이고.. 바람도 피할 수 있을듯 해서 고고싱 해서 나가 봅니다.

장비 셋팅하고 언능 캐스팅.... 훔..

분명 뒷바람 이여야 하는데 측면풍이 강하게 치네요... 캬캬.. 그럼 그렇지..

캐스팅과 동시에 좌측으로 라인이 아름답게 풀려나갑니다. ㅋㅋㅋ 풍속 10m/s가 역시 뒷바람이라도 만만하지 않군요.

​바닥을 찍는 느낌조차 느끼기 힘들고 여유줄을 감으면 다시 측면풍으로 라인이 날리다 보니 ㅎㅎ 감잡기 쉽지 않네요. 최대한 로드를 수면 가까이 낮추고 바닥을 느끼려고 노력을 해봤지만 바람에 로드가 밀려서 그마저 느끼기 쉽지 않습니다... 왜 바람 불면 낚시가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ㅎㅎ

바람에 지속적으로 라인이 날리고 해도 여유줄을 열심히 정리하면서 바닥을 느껴보는데 잠시 묵직한 느낌.

이건 쭈다.. 한마리 얼굴을 보는데 성공합니다.

대충 5번 정도 캐스팅 해본것 같습니다. 더이상 운영은 무의미하다고 느껴져서 쿨하게 철수를 결정합니다. 20분 걸려서 들어와서 20분만 딱 던지고 돌아가네요..

​그나마 석축이 바람을 막아주어서 이 정도라도 시도해 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맞바람을 바로 맞으니 모자가 그냥 휘익~ 날라가 버릴 정도이니... 10m/s 면 쉬는게 맞네요..

오늘의 교훈... 10m/s면 뒷바람이고 모고 바람에 도전하지 말자.. 아닌건 아닌것이다.. ㅎㅎ 몸소 체험 잘하고 안전하게 잘 복귀했습니다. 남은 주말시간 역시 강풍에 기온까지 많이 하강하는데요.

​여러분들 감기조심하시고 이번 주말은 집콕 추천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