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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다시찾은 여수 안도 동고지.. 풀치낚시 힘들고만.. 21.10.08~09

by 산장보더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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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장보더입니다..

​가족들.. 처가식구들까지 함께해서 여수 안도 동고지마을로 놀러왔습니다.. 인천서 장장 8시간 정도 걸린듯하네요.. 이 먼곳까지 오는 이유는 그냥 이 오지 바다마을이 너무 이쁘고 한적하니 좋아서 인데요..

​보통 휴가철에 왔는데.. 낚시도 잘 되는 10월에 한번 와보고 싶어서 벼르다가 이제야 왔습니다.

안도는 금오도를 통해서 들어가는데요.. 돌산 신기항에서 25분 카페리를 타고 여천항을 간후 다시 차로 30분가량 더 들어갑니다..

​금오도는 낚시 천국으로 잘 알려진터라 아주 기대가 많았는데요.. 특히 풀치 뿐만 아니라 갑오징어 문어까지 명 포인트가 있어서 준비를 단디 했습니다.

동고지 마을은 안도에서도 가장 끝쪽. 가장 오지에 속하는데 나름 국립공원내 명품마을이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항상 찾는 파도아저씨 민박집에서 짐을 풀고 낚시를 가야 했지만.. ㅋ... 대식구다 보니.. 맘 놓고 낚시를 다니기는 조금 제약이 있네요..

첫날 저녁까지 먹고.. 동고지 마을 포구로 정찰을 나가 봅니다. 마침 현지인 성질 꽤나 있기로 유명한 포구앞 식당 아줌마가 풀치 낚시를 하고 있길래.. 여쭤보니.... 헉스..

풀치 안나온지 좀 됐다고 하시네요.. 추석즈음 폭팔했었다고 지난주부터 영 아니라고 ㅎㅎ..

몇마리 잡았나보니 5~6시간 정도 해서 두분이 30여마리 라고 하네요.. ㅋ

​훔 그럼 동고지는 아니다 싶어.. 안도항 장지항 소유방파제와 대유방파제까지 돌아다녀봅니다. 결과는 몰황이네요.. 모라도 잡는사람이 별로 없어요 .. ㅜ

대유방파제서는 한시간가량 지져봤는데 강풍에 낚시도 쉽지 않고 생명체도 없는듯한 ㅜ

안되겠다 싶어 다시 동고지마을 포구로 가봅니다.. 이미 하고 있는 분들보니 완전 장타세팅이라.. 새만금서 단련된 장타세팅 들어갑니다.

10g역지그에 샌드웜... 기본채비로 하고 씨호크 락스타프로 792l로드와 1000번릴에 0.6호 합사로 후려봅니다.. 주어진 2시간 가량 낚시 시간동안. 지져보는데 ... ㅎㅎ 더럽게 안나오네요.. 장타에만 중층에서 가끔 들어오는 소중한 입질.. 몇마리 겨우 건저냅니다.

2시간 후 보니 겨우 4마리네요.... 하아 ..ㅜ ㅜ

​아쉽지만 마무리 하고 다음날을 위해 취침.. 다음날 오전에 한시간 정도 갑오징어 생각에 나갔다니 갑이는 얼굴도 못 보고... 문어 한마리 ㅋ

문어가 작다고 해도 하아.. 왕쭈만허네요... 어쩔 수 없이 방생

​밤되기까지 가족들하고 여기 저기 구경다니고 다시 깜깜해 진 저녁 3시간 가량 다시 지져보기로 하고 동고지마을 포구로 나갑니다.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 풀치는 역시 더럽게 안나옵니다. 대충 30분에 한마리꼴..

수심층도 지 멋대로고 잘 먹히는 특별한 액션도 없어요.. ㅜ ㅜ 가끔 지나가는 녀석들이 있으면 물어주는듯 합니다.

장비는 전날과 같이 패턴이라 동일하게 장타용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좀 여유가 있으니 전날보단 좀 더 잡았네요. 대충10마리쯤..

한마리는 3지급도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조과가 10월치고는 너무 아쉬웠는더요.. 대신 가족들이 너무 좋았다고 하니 나름 보람찬 일정이 되었습니다.. 낚시도 좋지만 추억이 우선이죠.

저는 잘 놀고 복귀해서 후유증인지, 2차 백신때문인지.. 좀 게을러지고 있는데요.. . 정신차리고 계속 인천권 워킹낚시와 선상낚시가 예정되어 있으니 조행기로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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