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무의도를 무어도라 했는가? 고기 백화점이구만요.. 21.10.15

반갑습니다. 산장보더 입니다.

​여수여행에서 영 낚시조과가 시원치 못해서 내상을 입고 한동안 칩거? 비슷하게 블로그도 좀 뜸하고 권태기 비슷하게 왔었는데요.. 정신차리고 새벽 물때 무의도가 좋을듯 해서... 개인적으로는 처음인 무의도를 가봅니다.

방문한 곳은 무의도 덕점방파제 갯바위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ㅎㅎ 사람이 여기 꽤나 많네요.. 해뜨기 전부터 주차장이 만차 분위기입니다. 무의도 소무의도가 유명한건 알았는데.. 평일도 이정도라니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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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오기전에 미리 사전준비차 조사를 해보니.. 제가 간곳이 수심이 가장 잘나오고, ,약 80m 이상 캐스팅하면 본류대까지 닿을 수 있기 때문에.. 광어도 나온다고 하고 삼치도 나온다고 하니. .메탈으로 운영하기로 맘먹고 범용인쇼어 로드로 셋팅했습니다.

출조시간은 포인트에 도착한 시점이 새벽6시.. 아직 시민박명시간이 되기도 전이라.. 깜깜했는데요.. 물 앞에서 모가 튀길래 멸치인가 했는데.. .한마리가 갯바위로 떠밀려 와서 보니 멸치 맞네요... 엄청나게 붙어있는듯 했습니다.

상층, 중층, 하층을 다 탐색을 해보는데.. 첫수로 애럭이 올라옵니다.. 무의도에도 애럭은 있구나.. 이놈이 후킹되고 쳐박아서 엄청 큰 놈인줄 착각했었는데.. 덕분에 잠시 설레였습니다.

장타로 계속 캐스팅 하다보니.. .폴링에 강한 입질... 헐 모지.. 삼치인가..

대박.. 꽤나 저항을 하다가 질질 끌려옵니다. 헐. 헐. 헐. 풀치..

다시 장타를 때려서 풀치 액션으로 운영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풀치 입질을 받습니다. 오.. 여기 왜 이럽니까. .무의도에서 원래 풀치가 나왔나요?... 삼치면 감사합니다였는데요..

이건 거의 3지에 육박하는 사이즈가 나옵니다..

멸치떼가 전방 20m 앞에 우글우글 지나다닙니다. 얼른 멸치떼 근처로 캐스팅 퍽 치고 나가는 입질... ㅎㅎ 이번엔 삼치 녀석이 얼굴을 보여주네요.. 신납니다.. 무의도 여기 괜찮군요..

멸치떼가 보일때마다 노려주면 삼치가 반응을 해줍니다. 멸치뗴 빠지기 전에 빨리빨리 캐스팅.. 계속 던져봅니다.

운 좋게 3마리 삼치 겟... 와우.. 카드채비를 같이 운영했는데 삼치가 이제 좀 컷다고 100% 메탈에만 반응합니다. 이제 굳이 카드채비 안달고 해도 될듯 해요..

함께한 양군이 옆에서 광어를 뚜둥...

요녀석은 프리리그 채비 멸치웜을 먹고 올라왔습니다. 하아.. 무의도 모냐.. 백화점이네.. 다 나오는구만유

잡아논걸 보아보니 얼추 어시장 다녀온 분위깁니다. 무의도가 이리 아름다운 곳이였다니.. 조만간 한번 더 물때 맞추어 와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짬낚 딱 1시간반만 하기로해서.. 미련없이 철수합니다. 이곳 뻘밭에 전방은 밑걸림 지옥이라 외면했던 곳인데.. 가을시즌에 해뜰시간 멸치뗴가 콤보로 들어오니 여지없이 물고기 입질은 받을 수 있네요..

무의도가 쭈갑도 괜찮다고 하는데.. 평일에 시간이 나면 이것저것 노려보러 한번 더 방문해 봐야 겠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가 아주 안 좋다고 하는데.. 금주는 한번 쉬고.. 낚시 박람회 있으니 이거나 구경다녀와서 후기 또 전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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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