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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새만금 풀치 루어낚시 - 쉬운듯 어렵다.. 21.09.23~24

by 산장보더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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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추석연휴가 끝나고 평일인데 마침 휴가도 냈겠다... 새만금으로 다시 풀치사냥을 다녀왔습니다. 추석연휴에 강풍에 비 때문에 해루질 일정도 취소되고, 낚시 일정도 다 취소되서.. 침울해 있었는데 군산으로 떠난다니 전날부터 준비를 하는데 즐겁습니다. ㅎ 이맛에 낚시가는거죠..

새만금 풀치는 대부분 권역에서 나오긴 하는데.. 어딜 갈까하다가 지난번에 갔었던 33센터로 다시 가기로 합니다.

아무래도 수심이 좀 더 나오기 때문에 사이즈가 좋지 않을까 해서 선택을 했구요.. 다른 포인트보다 진입이 압도적으로 쉽고 미끄러움도 덜해서 영상도 찍기 적당했습니다. 이날 카메라 2대 셋팅해서 찍다가 한대는 바닷물에 미끄러져 수장 당해서 멘탈이 좀 털리긴 했는데.. 촬영은 잘 끝냈습니다.

낚시 시작 시간은 대략 6시쯤부터 였는데요.. 해지는 타임을 한번 노려보고, 이후에는 간조가 밤 11시경이라 중날물과, 초들물을 노려볼 생각이였습니다. 철수는 다음날 오전으로 계획했는데요 만조가 5시쯤이나 초날물을 한두시간 보고 올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번 출조에 사용한 장비는 2가지 입니다. 메탈루어 부터 소개드려 보겠습니다. 이 셋팅은 해지는 타임과 해뜨는 시간에 사용한 셋팅입니다.

두번째 셋팅은 야간에 풀치 지그헤드 루어게임을 위한 셋팅입니다.

이번 출조에는 리퀴드 메이헴이라고 레드펄스 카페 조행기에 보이는 제품도 준비해서 사용을 해봤습니다.
그냥 풀치낚시에서 소감을 전하자면.. 전혀 효과를 모르겠다 입니다..  쭈꾸미, 삼치루어, 풀치루어에 사용을 해봤는데요 이건 한번 정리해서 다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시작은 레드펄스 GP862ml 루어대와 30그람 메탈에 카드채비를 시작을 합니다. 이 채비는 시화방조제에서 삼치루어낚시에 사용하는것과 완전하게 동일한데요.. 새만금에서는 동일채비를 가지고 풀치한테도 꽤나 잘 먹히는 조합입니다. 33센터 풀치는 올해 특히 장타에서 포인트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 구성에 기대를 많이 하였습니다.

GP862ml은 두번째 사용인데요.. 캐스팅시 비거리, 액션사용, 입질 감도, 랜딩시 로드가 잘 받아주는 휨세까지 제대로 느끼고 왔습니다. XP와 비교해서 써봤으면 좀 더 느낌을 전달하기 쉬웠을텐데.. 이날 정신이 없다보니 GP만 사용했습니다.

캐스팅 비거리는 60~70m 정도 나오는듯 했구요.. 30g 메탈 시원하게 잘 날라가 주었고, 액션도 적당히 빳빳한 느낌으로 원하는 데로 잘 움직이주었습니다. 입질은 약한 것도 모 한방에 알아챌 수 있을 정도라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구성은 깜깜해 지기 전까지, 다시 다음날 새벽 피딩을 볼때 사용을 했습니다. 메탈 게임에 풀치들이 제법 달라붙어주었는데요.. 지난번 출조에는 바닥권에서 주로 풀치가 강하게 입질을 해주었는데... 이날 패턴은 좀 달랐습니다.

지난번과 동일할 줄 알고 간조도 아님에 바닥권을 공략하다가 채비 털림 참교육을 몇번 당하고 ㅠㅠ.. 이후 40m 전후 까지 가까워 지면 바로 회수하는 동작으로 운영했습니다. 입질 수심층은 5초~10초 사이에서 가장많이 반응이 있었구요.. 보통 트위칭 트위칭 리트리브나, 리트리브 대신 잠시 스테이 주는게 주로 입질 반응을 받을 수 있었고, 폴링을 받아 먹는건 딱 2번 있었네요.. 그외에는 강한 저킹 후 스테이, 저속 리트리브 등에 반응이 있었습니다.

액션보다는 수심층을 잘 맞추어야 입질을 받기가 용이해서 함꼐 동출한 사람이 있다면 수심층을 공유하면서 하는게 큰 도움이 될듯 했습니다. 저는 아는 형님분과 같이 갔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입질 수심층 위주로 공략하고 입질 없으면 다시 수심층을 바꾼 다음에 서로 다시 공유하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깜깜한 밤에는 역지그로 장타가 가능한 셋팅을 구성했습니다. 보통 ul로드 지그 한계치가 8~10g 이기 때문에 맘놓고 후릴 수 있도록 좀 더 강한 풀치전용 로드를 사용했는데요.. 씨호크 락스타프로782l 입니다. 이 로드 선경을 보시면 GP 랑 비슷한 녀석으로 엄청 튼튼합니다. 좀 무겁게 셋팅하고 후려도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역지그 10g+샌드웜 , 4mm 캐미 기준으로 대략 50m 가량 캐스팅 됩니다. 이날 야간은 저는 간조 전후 시간에 10시~1시 정도 까지 주로 하였습니다 이유는 새만금 석축이 완만해서 간조때와 만조전후에 포인트와의 거리가 상당히 차이가 벌어지게 되어서 였습니다. 사실 발 앞권까지 잘 물어주면 물때가 크게 상관 없지만 33센터에서는 최근 패턴은 간조 전후에 조금이라도 더 멀리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간조 전후에 히트가 가장 많았습니다.

야간에는 보통 풀치들이 부상해서 바닥권보다는 폴링시간 5~10초 정도를 많이 탐색하는데요.. 이날은 바닥층에서 입질이 주로 들어왔습니다. 훔.. 이상하긴 했는데.. 바닥에서 주로 입질이 들어오는 바닥권을 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채비 손실도 ㅠㅠ.. 제길..

​중간에 방류가 있어서 흙탕물이 엄청 유입되었는데요... 민물 유입 초반에 조류가 강해져서 채비 운영이 어려워서 잠시 쉰것 빼고는 방류 영향은 의외로 적었습니다. 방류 후에 오히려 좀 더 큰 사이즈가 많이 나온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가능하면 방류가 있으면 출조를 피했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것 같았습니다.

액션을 메탈로 운영하던것과 비슷하게 했구요.. 채비는 틀리지만 어종이 같아서인가 수심층만 맞으면 입질은 느나모드는 아니지만 간간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건 역시 수심층이라 함께 간 형님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나오는 수심층을 따라다니면서 계속 노려주었습니다.

가끔 큰 녀석도 나오는데요. 아래 사진 정도면 3지는 안되지만... 3지라고 우겨좀직한 ㅋ.. 양심적으로 2.7지 정도 되는듯 합니다. 이날 제일 큰 녀석 이였을거예요..

중간 조황도 수고한 장비하고 같이 많아 보이게 찍어보고요 ㅎㅎ. 나름 작은 2지 아래 것들은 많이 방생했는데요 그래도 꽤나 먹을만치는 충분히 잡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또 인천으로 올라가야 하기에 중간조황 찍고 저는 차에서 잠을 청합니다. 지난번 새벽 피딩 폭팔을 경험했기에 5시 부터 다시 달릴 생각이였거든요.. ㅎㅎ

​하지만 새벽피딩은 없었고... 따문따문 나오는 정도였습니다 .ㅠㅠ 겁나 잡아버리고 싶었는데요... 카드채비를 미리 4개나 준비했었는데 아무래도 만조시간이랑 겹치다 보니 비거리 문제로 다 털려버리고 두어시간 동한 10여수 추가한듯 합니다.

이날 총 조과 사진입니다. 마릿수는 안 세아려 봤는데.. 많이 잡은듯 해요 손질하다 허리 나가는줄 알았으니 까요.. 더 잡아봐야 허리만 나가니.. 이 정도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가져온 풀치중에 작은 녀석들만 3마리 골라서 튀겨봤는데, 역시 존맛.. 꼬숩고 간간하니 맛났어요..

군산 새만금... 하아 자주 가고 싶은데 부담되는 거리라 못가는게 너무 아쉬운데요.. 한번쯤은 더 가서 작별인사는 해야겠지요.. 10월중에 다시 한번 새만금 현장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할께요..

​주저리 주저리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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