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전날 원투낚시로 대왕보리멸 회맛을 보고.. 이거 한번 더 해봐야겠다 싶었는데요.. 원투보단 여행용 로드로 챙겨온 에깅로드에 묶음추로 시도하면 왠지 더 잘 나올듯 해서 그늘이 나오는 저녁 무렵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전날 입질 패턴과 그간 백조기 낚시하면서 보리멸이 올라올때를 생각해보면 보리멸도 입질이 투둑 올때 바로 챔질이 되지 않으면 지렁이만 따이는 경우가 많아서 원투낚시로 기다리는건 좀 불리한 측면이 있어서.. 직접 입질을 바로 느낄수 있도록 루어대를 사용했습니다..
포인트는 전날과 같은 펜션앞.. 낚시하기 너무 좋습니다. 건물에 그늘이 만들어지고 저기 계단식 석축에서 편하게 할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보리멸이 대상어라면 꽤 괜찮은 포인트가 될거라고 생각되는게 그늘도 있고 앉을곳도 있고 주차하고 바로 낚시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날 루어대를 이용한 보리멸낚시는 예상했던데로 입질을 바로 느끼고 챔질이 되니 후킹확률이 많이 올라갔고 마릿수로는 전달보다 따블이상으로 잡을수 있었습니다.. 다만 비거리가 원투에 비해서 적게 나와서인지 전날과 같은 대물 보리멸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날이 덥다보니 이녀석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해서 아박이에 담았는데.. 두어시간 하니 딱 열마리를 잡았네요.. ㅋ
전날에 보리멸회를 먹었을때는 키친타올도 없고 잘 들지않는 칼로 대충 손질해서 새꼬시로 먹었는데.. 그것도 괜찮았지만 이날은 제대로 손질해서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키친타올부터 과도도 하나 사오고 면장갑까지 준비해서 3장 뜨기로 만들어서 껍질까지 제외한상태로 완벽한 순살 횟감으로 만들었는데요..
세꼬시랑은 또다른 느낌입니다. ㅋ 깔끔하고 왠지 초밥 만들어 먹어야 할 느낌 .. 맛있게 싹다 먹어버렸습니다..
야간에 대왕 보리멸 맛을 좀 더 볼려고 원투를 전날과 동일하게 했는데 2시간 동안 입질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건 안비밀입니다. ㅜ ㅜ
정말 신기하게 입질을 단 한번도 못 받았는데 몰 잘못했는지 전혀 모르겠더군요..전날과 차이라면 물때가 1시간 뒤로 밀린거랑 파도가 좀 더 높았던거 인데.. 이렇게 꽝칠 줄은 몰랐습니다..
이번 휴가는 어찌되었든 이번휴가는 보리멸과 함께 잘 놀고 먹고 오게 되었습니다.. 낚시하기.정말 더운 상황인데요.. 주말에 첫 타이라바 낚시를 가는데 꽝이 두렵긴 하지만 소식 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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