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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시화방조제 삼치낚시.. 낚시대를 부러트린 녀석은.. 21.08.07

by 산장보더 202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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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요즘 폭염이 어마어마 합니다.. 사실상 낚시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얼래 금요일밤에 오후애 바람이 좀 불더니 꽈나 선선해 지는겁니다.. 앗 그럼 낚시를 한번 가봐도 되겠다 싶어서.. 급히 출조가 가능한 시화방조제로 가기로 합니다..

​선택지는 야간 우럭과 새벽 삼치인데.. 몸이 많이 피곤했던 터라 새벽출조를 하기로 맘먹습니다.

 

해뜰녁 시화방조제로 출동... 수문 옆 포인트가 사람들이 없으니 자유롭개 캐스팅이 가능할듯 싶어서 이쪽으로 왔습니다.

날씨 하나는 정말 끝내주네요.. 물때도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새벽시간 만조찍고 초날물이고 조위도 높아서 분위기는 맘에 들었습니다.

이날 준비한 장비는요.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구성했습니다.. 아무래도 삼치 큰 사이즈보다는 좀 작을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인데요..

시작은 메탈20그람으로 지져봅니다. 딱 한분 계셨는데 캐스팅 할 수 있는 범위가 아주 넓습니다. 전방부터 사이드까지 다 노려보는데요.. ㅎㅎ 입질이 제로입니다.

그 다음에 해볼것은 수심층 변화이니 수심층도 상층 중층 하층 다 뒤져봅니다만 이렇다 할 반응은 보이질 않네요.. 바닥권까지 노려보다 결국 메탈을 하나 헌납해 줍니다. ㅜ ㅜ..

​훔 발앞 전방에는 베이트피시는 많은 상황이고 물도 튀고 자세히 보고 있자니 삼치로 추정되는 은빛도 종종 보이는게... 메탈무게를 7g으로 낮춰 좀 작게 써보기로 합니다.

베이트가 주로 다니는 전방 2~3미터글 노리기 위해 사이드 캐스팅을 몇번 던져보니 입질이 옵니다.. 오올.. 그러다가 제대로 된 입질에 챔질을 했는데 ㅎㅎ 메탈이 튀어오르네요.. 그와 함께 날아가는 바늘에 달린 무언가...

​얼른 릴을 감는데 ㅜ ㅜ 딱.. 소리 ... ㅜ ㅜ 헉스 초리에 라인이 감겨 부러져버립니다...제길 정신차리고 라인 정리후에 올려보니 애삼치가 ㅋㅋ

하아 이거 잡자고 로드를 뽀각하다니 ㅜ ㅜ... ㅎㅎ 울다 웃다 ㅎㅎ 허무합니다... 너무 작아 일단 방생

초리만 날라간 터라 다음 가이드 앞까지 잘라버리고 요놈들이나 혼내줘야 되겠다 싶습니다. 작은 애삼치막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니 그다음부터 요녀석들은 다 재껍니다 ㅋ

매탈에도 물려나오고 카드채비애도 나오고.. 쌍걸이도 나옵니다.. 하아 그 사이에 삼치라고 부를만한것도 하나올만한데 전혀없네요..

ㅎㅎ 이 녀석들 작은 친구들만 계속 나오니.. 의미 없다고 판단 해도 올라와서 덥겠다.. 철수 하기로 합니다.

​삼치 산란철이 끝나고 아마도 연안쪽에는 애삼치들이 점령한듯한 느낌입니다. 이 녀석들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아마 10월쯤 되면 꽤나 쓸만한 사이즈까지 커질 텐데요.. 시화방조제 삼치는 그때까지는 좀 기다려줘야 할것 같습니다.. 예상은 하긴 했는데 역시나 였어요..

송도쪽도 왠지 비슷할것 같은데요 시간 여유 생기면 한번 확인 후 소식전해드릴께요.. 그리고 밤 기온 좀 선선해지면 시방 우럭도 탐사차 한번 다녀와서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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