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조행기

시화방조제 해루질, 소라 소라 소라 줍줍 해 봅시다~ 21.05.27

by 산장보더 2021. 5. 28.
728x90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21년 5월은 대사리 물때로 해루질에 최적인데요.. 무려 5일에 걸쳐 간조시 물이 상당히 많이 빠집니다..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도 아직 2일이나 남아있는데요.. 혹시라도 관심있으신 분들은 포스팅 참고해서 한번 도전해 보세요..

저는 지난 화요일에 시방에서 소라 해루질로 재미를 좀 보고나서 한번은 더 가야지 맘먹고 있었는데... 주말이면 경쟁이 치열해질걸 예상하고 금요일 회사 휴가내고 목요일 밤애 다시 출동했는데요.. 전날은 강풍이였다고 하는데.. 다행히 파도도 없고, 바람은 딱 적당한 정도로 해루질에는 크게 문제없는 날씨였습니다.

지난 출조와 비슷한 구역 시화방조제 중간 선착장 부근부터 다시 훌터보기로 합니다. 휴게소 방향으로 쭉 석축다고 올라갔습니다. 사람들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몇분 계셔서 그분들을 좀 멀리 지나쳐서 시작을 했습니다.

일단 출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난 화요일 대박칠 때 보다 소라 보이는 빈도는 확 줄어들었습니다.. 수요일밤에 출조한 팀원들말에 의하면 사람 무지막지하게 많았다고 한던데.. ㅜ ㅜ 아마도 그 영향이 아닐까 싶지만.. 그래도 왔는데 열심히 뒤져봐야지요.. 

시화방조제 소라를 어디서 줍줍하는지 궁금하셔서 가끔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엇 사진을 하나 찍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별거 없고 2단 석축 끝어서 내러온 돌들 사이를 보거나 큰 돌위를 자세하게 꼼꼼히 보면서 다니는게 다 입니다. 너무 안나온다 싶으면 돌과 돌사이에 소라가 숨어있는 경우도 많으니 생각보다는 눈을 크게 뜨고 잘 보셔야 합니다.

참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소라들도 있는데요.. 이렇게 바위에 딱 굴을 먹을려고 나올려는 녀석들은 쌩유입니다.

밝은 렌턴일 수록 잘 보이고, 밝기가 아쉬우면 위 사진처럼 소라가 아주 잘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매의 눈을 가진분이 아주 유리합니다.. 저는 몬가 시력은 능력치가 낮아서 찬찬히 둘러보면서 다녔습니다.

기대했던 것 보다는 조과가 훌륭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쓸만한 사이즈들하고 주먹소라도 있어서 먹을만치는 나왔습니다.. 지난번 잡은걸로 실컷 먹었으니 사실 큰 욕심은 없었습니다.. 운동은 확실히 되었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4명이 함께 간 총 조과입니다. 좀 부족하긴 해도 다들 소주2명각은 나올 정도니 새벽에 몸 잘 풀고 기분 좋게 복귀했습니다.

복귀 후 씻고 기절... 처음 온 동생한테 좀 나눔하고 나머지만 손질해서 아침부터 추륩해봅니다..

소라 손질은 해감은 굳이 필요없고, 삶기전에 간단히 세척해주시고, 삶은 후에 속살만 파내서 저는 내장을 다 날려버리고 먹습니다.

대충 열마리 정도인데.. 이것도 혼자 먹을 양은 충분하네요.. 반정도만 잘라서 먹고 이따 또 먹어봐야 겠어요..

일단 이번 물때 해루질은 이걸로 마무리 할라구 하는데 또 잠시 획까닥 해서 또 나갈지도 모르겠어요..

어디든 출조하면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