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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당암포구 호래기 낚시.. 아니 뜰채질 21.05.18

by 산장보더 2021.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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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천수만에에 호래기(꼴뚜기)가 출몰한다는 소식을 2~3주전에 입수했는데요.. 가봐야지 가봐야지 마음만 있었지 막상 당일로 가긴 쉽진 않았는데요.. 금주 수요일이 휴일이라 저질러보자하고 해 넘어가는 시간에 맞춰 도착하도록 서산으로 향했습니다.

당암포구는 북적이는 곳은 아니지만 늘 생활낚시꾼들로 어느정도 사람들은 있는데요.. 평일밤임에도 불구하고 호래기 소식때문인지 새벽까지 4~5팀이 호래기 잡을려고 여기저기 집어등을 켜두었습니다.

4명 동출로 자리를 하나 겨우 잡고 집어등까지 셋팅한 상태로 호래기를 기다려 봅니다..

낚시대로 생미끼채비로 준비했는데요... 이거로는 재미를 보긴 힘들었습니다.. 딱 1마리 나왔어요.. 아무래도 개채수가 많은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뜰채 대비 낚시로는 입질 받기가 ㅠㅠ

낚시는 아니다 싶은 마음이 .... 역시 호래기는 뜰채질인가... 뜰채질에 집중을 하기로 합니다..

호래기가 수면까지 잘 떠오르지도 않고.. 1~2m 로 수심 깊은곳으로 다녀서 잘 보이지 않아서 고전을 하긴 했습니다. 거기다가 호래기가 보통 떼로 다니는데.. 낱마리로 다니는것만 보여서 폭팔적인 조과는 아니였지만 5~10분 정도 주기로 몇마리씩 뜰수 있었습니다. 가끔 대박을 치먿 5마리까지 올라올때도 있습니다..

집어등 덕에 이것저것 많이 몰리는지... 복어.. 멸치.. 꽃게치어 호래기 치어 애럭 등 다양한것들이 보입니다.. 호래기는 역시 귀한몸인지 모습을 잘 보여주진 않네요..

9시가 지나서 30분정도 뜨고 찍어본 모습인데.. 생각만큼 많지는 않았는데요.. 

이후로 눈에 불을 켜고 뒤졌더니 좀 더 나오긴 했습니다.. 가끔 대박으로 한번에 여러 마리가 나오기도 하구요.

저는 초겨울 시즌에만 인천권 호래기를 해본터라 봄 시즌 호래기가 이리 큰줄 몰랐습니다.. 큰 놈은 우와 디따 큽니다.

내가 알고 있는 호래기 사이즈보다는 훨씬 큰 녀석들이 꽤나 나왔습니다.. 보통 사이즈가 많고 작은 사이즈는 잘 보이지 않았어요.

호래기는 바로 잡아 회로 먹어봐야 한다고 하니.. 이녀석들은 살려봅니다.. 좀 모아서 먹어볼라구요..

생수에 간단히 씻어서 초장에 찍어먹으니 꿀맛이네요.. 전 호래기 눈이 너무 커서.. 머리부분은 제외하고 먹었는데요.. 그래도 너무 괜찮은 맛이였습니다..

준비한 라면에 넣어서 팔팔 끓는물에 살짝 데쳐지도록 해서 먹으니.이건 또 회랑은 틀린 좀 더 담백한 신선한 맛... 오랜만에 낚시 나와서 잘 먹고 갑니다.

형님 동생들하고 잘 먹고도 이 만큼이나 남았으니... 정말 잘 먹고 잘 놀고 호래기 구경도 잘하고 왔습니다.

호래기들이 언제 빠질지는 모르겠지만 현지분들은 지난주엔 훨씬 잘 나왔었다고 하시드라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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