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식당리뷰] 마곡 대양혼참치 - 비싼건 2.5접시까지 굿..

안녕하세요 산장보더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마곡에 위치한 대양혼참지라는 무한리필 참치횟집입니다. 개인적으로 참치를 좋아해서 한때는 한달에 두세번씩 참치회를 먹으러 다니기도 했는데.. 알콜을 멀리하고 낚시도 다니기 시작하면서는 참치 먹으러 가는 빈도가 많이 줄은듯 합니다.일년에 두세번 가는것 같은데요. 오랜만에 참치 먹으러 어딜 갈까 하다가 가본 마곡의 참치집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위치/영업시간/연락처는 아래 카카오맵 참고하세요

 

대양혼참치

 

마곡역과 발산역 중간쯤이라 멀리서 오시기에는 위치가 애매하긴 한데.. 저야 마곡에서 근무하니 쉽게 접근은 가능합니다. 마곡에는 참치집이 몇군데 있는데 차차 하나씩 다 소개시켜 드려 보겠습니다. 일단 이곳은 제가 일하는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ㅋ 

방문이유는 가까워서.. 입니다.

 

 

런치세트도 있는데 얼마전에 은행골에서 참치초밥을 먹었는데 가격은 비슷하네요.. 프리미엄은 만원정도 더 비싼데 여기서 드시는게 좀 더 분위기 있고 대접받는 느낌은 날겁니다.. 하지만 다른거 다 무시하고 맛만 보면 은행골이 한수 위일거예.. 참고하세요

 

 

참치집은 대부분 룸이 있기 마련인데. 이곳도 있습니다. 넉넉하게 있어서 예약만 하시면 조용히 드실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홀도 있는데.. 예약을 못하면 모르겠지만 가격대가 있는 만큼 미리 예약하셔서 룸에서 드시는게 아무래도 좋겠죠?

 

 

가격대는 여느 참치집과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이날은 프리미엄 스페셜을 주문해서 과연 어느정도 참다랑어 제대로된 회가 나올지 확인해 보려고 했습니다. 간단히 참치 무한리필집의 특징을 말씀드리면 가격대에 따라서 참치라고 불리우는 다양한 물고기중에서 어느종류가 나올지 결정됩니다. 참치 중에 최고라면 혼마구로 / 참다랑어를 최고로 쳐줍니다. 참다랑어가 어느 비율로 나오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틀려지고, 보통 3만원대에는 참다랑어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5만원이 넘어가면 참다랑어 부위가 조금씩 나온다고 이해하심 됩니다.

 

 

밑반찬은 그냥 보통 수준입니다. 딱히 모가 뛰어나다라고 하기도 어렵고, 이거 영 아닌데 하기도 모한.. 

 

 

3인 기준으로 나온 거라고 보심 되는데요. 7만원 x 3 = 21 만원짜리 첫번째 접시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추룹~ 이네용.. 딱 봐도 참다랑어 뱃살만 나왔습니다. 삼겹살 같이 보이는건 배꼽살이구요 나머지는 뱃살인데 대뱃살, 중뱃살, 소뱃살로 나뉘는데 골고루 있다고 보심 됩니다.

 

 

첫번째 접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생각보다 회전율이 높은지 신선도도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뱃살의 특징은 보통 입안에 넣으면 스르르 녹아버리는 맛인데.. 모 보시다시피 뱃살이니 스르륵 입속에서 녹아버립니다. 첫번째 접시는 매우 만족스럽게 잘 먹었습니다.

2번째 접시 까지는 첫번째와 거의 동일한 구성이였습니다. 즉 참다랑어 위주로 나왔다는 이야기구요..

3번째 접시 부터는 참다랑어으 비율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뱃살 아닌 부분과 황새치 뱃살과 참다랑어외 다른 어종의 참치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쯤부터는 슬슬 배가 불러와서 그러려니 했지만 7만원 짜리치고는 조금 아쉽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보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냥 무한리필집이 아닌곳에서 7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뱃살만 먹는다면 예를 들어서 은행골 같은 곳에서요..

뱃살로 24~30점 정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대신 밑반찬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야 하니..  

이곳에서 7만원짜리 시키면 뱃살(참다랑어 기준 배꼽살, 대뱃살, 중뱃살 등) 1인당 20점 정도 나온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즉 참치회만 따로 시켜 먹는것보다는 뱃살양은 조금 적을테지만 그외에 참치 구이나 튀김, 매운탕이나 지리 등이 나오고 추가로 등살이나 다른 참치부위가 나오는걸 생각해보면 가성비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참치회를 즐기시는분.. 이중에서도 참다랑어 뱃살 맛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참치회 무한리필집에 오셔서 5만원 이상의 메뉴를 시키셔야 어느정도 맛을 보실 수 있음은 알고 계실 겁니다. 

제가 방문할때는 여러명이라 주방장님 앞에 앉지 않고, 룸에 들어가 있었지만, 좀 낮은 가격대의 메뉴를 시킬때는 서빙하시는 주방장님한테 한잔 드리면서 TIP 조금씩 드리면 뱃살을 서비스로 주시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 하세요.

제 맘대로 매겨보는 이곳의 평점은 5점 만점기준 3.9점 입니다. 아마도 참치가 땡길때 다시와서 먹을것 같아요. 기본 무한리필 메뉴는 먹어보질 않아서 평가하기는 좀 그렇지만 7만원짜리 기준으로 봤을때 먹을만 했다로 이해해주심 좋겠습니다.

 

그럼 또 한곳 참치집 마곡에 있는곳으로 다녀온 곳이 있는데 이쪽 소감도 조만간 리뷰해 볼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