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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낚시관련

요즈리 틴셀 에기에 대한 개인적인 분석 결과- 적절한 사용 조건은?

by 산장보더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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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올해 갑 시즌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에기중에 요즈리 틴셀에기가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만 작성 할 예정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틴셀에 대한 시각과 같은 내용이 없어서 한번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봐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요즈리 틴셀은 수평에기가 아닌데 왜 갑오징어용 에기로 인기가 많은 걸까? 라는 질문에서 이번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틴셀 에기는 당연히 수평에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과 영상을 보시면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의외로 가장 저렴한 왕눈이 에기랑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왕눈이 에기 250~400원 짜리 가장 저렴이 들은 보통 머리가 뜹니다. 가슴팍에 작은 추가 달려있음에도 뜨죠.. 이런 이유로 물속에 담가도 도래를 끌고 올라가서 서 있기 때문에 갑오징어가 잘 안 달라붙습니다. 단 조류가 있으면 요 녀석도 수평을 유지하기 때문에 갑오징어가 올라올 수도 있지만요..

아래  그림은 요즈리 틴셀에기를 염도3% 바닷물과 비슷한 환경에서 바닥에 놓고 찍어논 그림입니다..

보시면 확인 되시겠지만 왕눈이 에기처럼 떠 오릅니다.


요즈리 틴셀에기는 플로팅이다

하지만 왕눈이 에기랑 차이도 있는데요.. 얼핏보면 왕눈이 에기랑 똑같다고 볼 수 있지만 스냅도래에 걸리면 이야기가 좀 틀려집니다. 조류가 없을때 수평은 맞지 않지만 머리쪽이 지나치게 뜨는 현상은 안보인다는 점인데요.. 이 부분이 왕눈이 에기랑은 차별화 되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틴셀을 쓸때 갑이도 잘 붙는걸 확인했지만 쭈도 곧잘 올라타는걸 자주 경험했는데요.

조류가 약해지거나 거의 물이 멈추는 경우에는 에기가 바닥권에 가라앉아서 수평을 유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주꾸미가 올라타는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수평이 좋지 않은 틴셀에기가 왜 그렇게 갑오징어에 특효라고 소문이 난걸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2가지 입니다.

첫번째 조류가 있는 경우에 수평이 잘 맞는다.. 틴셀에기를 물이 전혀 가지 않을때 쓰면 그 효용성은 매우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처질 겁니다. 하지만 조류가 있다면 왕눈이 에기보다는 수평유지가 바로 되기 때문에 좋다고 볼 수 있구요.. 플로팅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에기 앞쪽에 도래가 달리면 왕눈이 에기처럼 미친듯이 위로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두번째로는 에기를 따라오면서 달려드는 갑오징어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다 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갑오징어가 후킹되서 올라온걸 오랫동안 보아온 결과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아래 그림을 한번 유심이 봐주세요.. 틴셀이 아닌 일반 에기들입니다.

바늘이 후킹된 위치를 보시면 주로 갑오징어 우측이나 좌측에 박혀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입쪽 가운데에 근접하게 박히는 것들도 볼 수 있는데요.. 그런 경우는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요즈리 틴셀에기는 유난히 입쪽 가운데로 후킹이 되서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자세히 들여다 보시는 분들이 계셨을런지 모르겠느데.. 전 이걸 보면서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틴셀 에기도 좌,우측에 걸려 나오기도 하는데... 제 경험이나 선사들 조황 사진들을 보다보니 틴셀의 경우에 거의 50%는 가운데 박혀 올라오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틴셀 에기가 갑오징어 입쪽 가운데로 박혀 올라온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을 해봤는데요..

​물속에서는 아래 그림처럼 갑오징어가 측면에서 접근해서 에기를 껴안고 있거나 에기가 조류에 날려서 이동하고 있을때 뒤에서 부터 덮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측면 접근해서 에기를 안고 있을때 후킹하면 좌,우측에 바늘이 박히게 될것이구요. 뒤에서 바늘쪽부터 덮치는 경우에 입질을 느꼈다면 입쪽 가운데로 바늘이 박혀 올라올겁니다.

​즉 제가 내린 결론은 텐셀에기는 유영하면서 갈때 갑오징어에게 다른 에기 대비해서 어필을 더 잘하는것 같다입니다.

조류가 잘 가는 상황에서 틴셀은 수평유지가 잘되면서 물속에서 유영하듯 오게 될것이고 그때 틴셀이 빤짝반짝 날리면서 갑오징어에게 크게 어필을 하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틴셀에기는 어떤 상황에서 써야 가장 좋은 효과를 낼지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소신? 이라는게 생겼는데요..

물이 죽은 타임, 로드와 직각으로 라인이 내려가도록 물이 안가는 타임에는 틴셀에기는 쓰지 않는게 좋다.. 굳이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멀리 캐스팅해서 조류가 마치 흐르는 것처럼 드레깅을 해서 가져오는게 필요하다..

​조류가 잘 가는 상황에는 틴셀은 다른 에기대비 틴셀로 인한 효과가 갑오징어에 어필할 확률이 높으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해볼 만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요즈리 틴셀은 2.5호, 3호, 4호 이렇게 3가지 크기가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2.5호와 3,4호의 바늘 크기 및 종류가 다르다는 사실...

보통 2.5호 바늘이 더 작고, 3-4호 바늘이 더 크다고 보심 되는데요 10월 이후부터 갑이가 커지면 2.5호 바늘은 후킹 후 랜딩시 털릴 확률이 높다는점.. 그래서 10월 이후에는 3호이상의 틴셀을 사용하는게 많이 유리할것이라는 점입니다.

갑오징어 낚시에서 틴셀은 모 거의 국룰처럼 되어 있는 상황에서 상황에 맞는 틴셀 선택은 좀 나은 조과를 내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구요. 다음 출조시 틴셀 사용할때 한번 더 유심히 관찰해보고 조행기에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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