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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낚시관련

주꾸미 갑오징어용 바낙스 아키스 코이카 로드/베이트릴 세트 찐 사용후기

by 산장보더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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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약 한달간 바낙스 아키스 코이카 제품을 쭈갑 출조에 사용하고 있는데요.. 어떤 제품인지는 충분히 사용을 해봤기 때문에 이야기를 해볼 수 있을듯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개봉기라기 보단 가감없는 바낙스 아키스 코이카 쭈갑 세트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이야기 드려 보고자 합니다.

어떤 제품인지 기본적인 정보는 제 개봉기를 참고해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주꾸미 갑오징어용 신상 - 바낙스 아키스 코이카 신상 로드, 베이트릴 개봉기~

안녕하세요 산장보더입니다. 제가 이번에 또 운 좋게도 바낙스의 아키스 코이카 체험단에 선정이 되었습니...

blog.naver.com

전체세트와 베이트릴, 로드로 나누어 개인적인 의견을 드려보겠습니다.​

​1. 주꾸미 갑오징어 경량 셋팅 장비

바낙스 코이카 로드와 릴을 모두 합한 무게는 제원상으로는 252g 인데, 제가 직접 측정한 수치는 246g 이였습니다. (로드 : 82--> 84g, 베이트릴 : 170 --> 162g) 제원상 수치나 직접 측정한 수치나 대충 250g 내외 인데요..

​일반적인 로드 무게가 100~120g 내외, 베이트릴은 200~220g 내외 인걸 생각해 보면 최소 50g 이상 가벼운 셋팅이며, 많게는 100g 정도 가벼운 셋팅입니다. 50g 이면 큰 차이 없네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낚시 장비에서 50g 차이는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제가 작년까지 운영하던 쭈갑 로드/베이트릴의 장비 셋팅은 용용공방 쭈갑로드가 약 120g(로드) 바낙스 티젠 코이카가 약 118g 이였고, 바낙스 아폴로티탄리미티드가 240g(베이트릴), 챔프릴이 204g 였는데요..

​이걸 조합해 보면 358g 이거나 324g 이였습니다. 주꾸미 갑오징어를 많이 잡아주던 셋팅이였는데.. 꼭 낚시를 다녀오면 로드를 파지하는 왼손 손가락들이 뻑뻑해 지고 아픈적이 많았는데요.. 작년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꼭 주꾸미 낚시 시즌에는 손가락들이 뻑뻒해져서 단지 낚시를 오래 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올해 경량 장비를 써보니 그게 아니였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바낙스 아키스 코이카 로드와 릴의 무게를 합하면 250g 정도로 제가 작년까지 쓰던 세팅보다는 70~100g 정도가 차이가 납니다. 상당히 많이 나는데요.. 제가 아키스 코이카로 여태까지 3번 출조를 했습니다. 주기는 대충 일주일 정도 주기였는데요.. 손가락이 아프거나 뻑뻑한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ㅎㅎ

낚시를 마칠때에 피로도는 팔이 쉽게 들리느냐 통증이 있느냐로 판단할 수 있는데.. 일단 그게 확 줄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경량릴, 경량로드를 그렇게 찾았는지 직접 제 몸으로 느끼고 나니... 이제는 더 경량화 할 수 없을까 하는 욕심이 날 정도입니다.


 

​2. 티타늄 탑 채용 로드

아키스 코이카 로드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경량 다음에는 티탄톱 채용입니다.​

티탄톱은 재질상 특성으로 선경을 매우 가늘게 뽑을 수 있어서 감도를 극대화 할 수 있고 내구성 또한 좋아서 초보들이 쓰기에 아주 적합한데요... 단점으로는 티탄부분과 카본으로 시작되는 부분의 이질감, 그리고 티탄쪽 가이드가 돌아가는 현상이 있습니다.

​일단 장점을 잘 살리고 있느냐를 본다면 감도 좋습니다. 내구성도 당연히 좋습니다. 감도는 새끼 손가락 두마디 작은 주꾸미도 충분히 무게감이 전달되었으니 티탄톱을 쓰는 쭈깝 로드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성능은 충분히 나왔구요.. 갑오징어 낚시에서도 중요한 감도는 티탄팁이 충분히 손에 감각으로도 전달이 되었고, 끝보기로도 갑오징어의 민감한 입질을 보는데 활용할 수있었습니다. 장점은 충분히 사용하면서 직접 확인을 했는데 초리쪽이 티타늄으로 특히 민감해서 갑오징어 입질 보는데 유리한 점은 체감이 되었습니다.

​제가 더 관심이 있던 부분은 단점을 극복을 했느냐 였습니다. 일단 티탄톱이 주는 이질감은 그렇게 와닿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느낌이 오실런지 모르겠는데요.. 티탄팁이 주는 이질감은 보통 광어 다운샷 로드에 채용될 때 눈에 보일정도인데.. 쭈갑로드는 가벼운 봉돌을 쓰는것도 있겠지만 밸런스를 적당히 조절 했는지 이질감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 다음은 가이드 돌아가는 현상에 대한 대책인데... 현재 3회 출조했는데 아직까지는 큰 이상은 없습니다.

​이건 내년 시즌 시작하는 시점에 봐야 확실히 알 수 있는데.. 바낙스 AS는 워낙 좋으니 일단 더 지켜 봐야 할것 같습니다.​


​3. 경량 베이트릴에 대한 소감

아키스 코이카 베이트릴은 정말 가볍고 약 8만원 전후의 가격대로 가성비 극강으로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가벼워서 일까요.. 이게 내구성이 괜찮을까? 왕쭈나 왕갑이를 잘 올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좀 되었던건 사실입니다.

일단 아키스 코이카 베이트릴을 3회 사용해본 결과 기능상으로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너무 가벼운 인한 느낌인지 좀 장난감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베이트릴의 중급기 이상이 가지는 쫀쫀하다는 릴링감까지는 솔직하게 바랄 수준은 아니구요.. 어느정도 기본기 정도는 잘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릴 크기도 큰 편이 아니라 남자손 기준으로 딱 손에 감싸서 파지하기 좋은 크기 입니다.

릴링감 개선을 위해서 고맥서스 더블파원 핸들을 장착해 보기도 했는데요.. 확실히 릴링감은 개선되었으나 무게가 40g 증가하는 바람에 릴링감 보다는 가벼움을 선택하는게 더 좋은 선택같아 보였습니다.

앞서 개봉기에서도 언급하긴 했지만 아키스 코이카 베이트릴은 마그네틱/원심 브레이크가 없습니다. 실 사용해보니 원심/마그네틱 브레이크가 없는건 그 영향을 크진 않았고, 선상에서 캐스팅을 멀리 하더라독 스풀쪽을 엄지로 가볍게 써밍해주면 라인 트러블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파워핸들이 손잡이 부분에 베어링이 아니고 부싱인것 같은데 이 때문에 부드러움이 덜 했다 정도이구요.. 또 하나 스풀이 쭈갑라인용이 아니고 광어나 농어에다 어울릴 만한 스풀크기를 가지고 있다는거..

​앞으로 바낙스에서 개선품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언급드린 부분이 좋아졌으면 합니다.

​몇가지 단점에 대해서 언급드리긴 했지만, 이걸 다 상쇄할 정도로 가벼운 아키스 코이카릴은 피로도로 낮추는데 매우 우수했고 기본기는 괜찮았다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

​4. 아키스 코이카 조합은은 주꾸미에 어울릴까? 갑오징어에 어울릴까?

이 로드는 제조사 설명으로는 주꾸미 갑오징어 둘 다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쭈갑낚시에서 보통 부하가 많이 걸리는 낚시는 갑오징어 낚시입니다. 쭈1, 쭈갑1, 갑1 출조를 나가본 결과 갑오징어가 손바닥 사이즈가 나오는데도 릴링에 부담이 된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신발짝 갑이가 나온다면 또 달라질 순 있겠지만 가을시즌에 볼 수 있는 갑오징어 사이즈들까지도 충분히 랜딩하는데 이상은 없었습니다.

갑오징어 전용로드의 경우에는 액션이 9:1 인 로드들이 많은데요.. 아키스 코이카 로드는 초리부분 티탄톱으로 연질이자만 로드 전체를 봤을때는 8:2 액션을 보이고 있어서 갑오징어 낚시에 유용한 끝보기도 어느정도 커버가 되긴 하지만 갑전용대로는 조금 아쉬움이 있고 쭈갑을 두루두루 할 수있는 로드라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5. 맺음말

이번 쭈갑시즌은 일단 제가 기존에 가진 장비는 봉인 해둘 생각입니다. 로드의 감도, 내구성, 릴링감 이런것도 중요하지만 경량 장비가 가지는 낮은 피로도는 다른 모든것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걸 몸소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약 20만원 전후에 쭈갑 로드/베이트릴 세트로 이정도 경량셋팅이 가능하다면 쭈갑 낚시 후 손가락 저림이나 팔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한번 갈아타는걸 고려해 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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