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조행기

강풍 너울에 인천 모비딕호 갑오징어 선상낚시 어땠을까요 22.10.23

by 산장보더 2022. 10. 25.
728x90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아래 그림은 19일날 확인한 23일 날씨... 풍랑주의보 기준은 13m/s 가 3시간이상 지속되면 발효되는데요..

영흥도쪽 보면 풍랑이 뜰듯한... 그래서 사실 출조 포기상태였는데요..

전날 확인한 예보는 훔 약간 좋아졌습니다. 오후에만 최고 13m/s 는 찍는상황.. 풍랑주의보 안 뜰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출조 나간다과 연락이 왔습니다. 흠흠 날씨가 보통이 아닌데 고생길이 열렸구나 하는 생각고 함께 또 나간다니 엉덩이가 들썩들썩.. 일단 못 먹어도 고~ 합니다.

이번에 이용한 서사는 인천연안부두의 모비딕호입니다. 제일바다낚시 홈피에서 예약할 수 있고 여기 제일바다낚시는 주차가 무료네요... 예전에 한번 이용했었는데 오랫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제가 남항을 주로 갔는데 일단 주차 스트레스랑 비용이 늘 걸렸는데 주차무료에 자리 걱정이 없어서 출항전에 도착해도 되니 편하긴 하네요.. 한기지 팁을 드리자면 주차장이 그래도 거리가 있으니 미리 사무실에 짐 놓고 주차하고 오시면 됩니다.

연안부두에는 새벽부터 조사님들이 엄청 많습니다. 날씨가 안 좋아도.. 이분들 말릴 수가 없네요.. 저도 환자수준이라 ㅠ

22년 올해 신건조된 인천 연안부두의 모비딕호를 봤는데요 확실히 새거라 좋습니다. 먹물시즌에 배가 먹물에 가려도 신상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ㅋ

선수, 선미 공간 넉넉하고 특히 중간 통로자리가 넓어서 좋네요.. 선실도 깨끗하고 오랜만에 신건조선 타보니 괜히 신난다는..ㅎㅎ

이날 출조는 갑오징어배라 에기에 신경을 써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요..

좋다는 에기들 많이 준비했습니다. ㅎㅎ

인천 갑오징어 장비,채비 세팅
로드 : 바낙스 아키스 코이카
릴 : 바낙스 아키스 베이트릴
라인 : 시미즈 미갈루 합사1호
봉돌 : 니켄12호 봉돌, 쭈킬2
에기 : 델리온 가, 이카다이브8, 열린 YL, 요즈리 틴셀수박3호, 요즈리 레이져, 야마시타AJ
봉돌 : 16~20호
산장보더

제일 궁금했던 에기는 비베이트의 이카다이브8이였는데요.. 텐타볼과 조합으로 사용을 해봤는데요.. 요녀석들이 신발짝 갑이를 올렸습니다. 시간은 대략 10시경 ㅋ 이날 첫 갑이였는데요.. 낚시를 거의 7시쯤부터 시작했으니 ㅎㅎ 3시간 동안 갑이 얼굴도 구경도 못하고 ㅠㅠ 파도 물싸대기에 고전을 ㅎㅎ

에기는 다양하게 운영했는데요.. 요즈리 수박틴셀3호, 열린 YL에기, 델리온 가 에기를 이카 다이브8과 운영해본 결과 워낙 너울과 파도가 심하고 물색도 좋지 않아서 그런지 눈에 띄게 반응이 좋은 에기는 없었습니다.

다 비슷.. 다 잘 안나옴 ㅠㅠ 잘 나오는 에기를 찾고 싶었는데 그럴 상황은 되지 못했구요..

야마시타 AJ나 요즈리 레이져 고추장, 이카다이브8 수박색도 모 비슷했습니다.

오전에 쭈갑 합쳐서 겨우 10여수 ㅋㅋ 너울도 심하고 배도 흔들려서 채비할때도 힘들고 입질 감도 많이 떨어져서 집중하느라 체력 소모가 많았네요.. 점심 주기만 기다렸는데.. 한식 뷔페 스타일 점심 ㅋ

배고파서 그런가 밥 왕창 퍼서 한그릇 뚝딱 순식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밥 괜찮았어요.~

오후 들어서 점점 더 나빠지는 물색, 그리고 바람 ㅎㅎ 고생할거라 예상은 했지만 꼭 겪어봐야 안다는...

자월도 부근에서 오후를 마무리 했는데 갑이 사이즈가 좀 줄었지만 그나마 간간이 올라와 주었네요.. 가만히 끝보기를 하기 보다는 로드 들고 내리고 하면서 액션을 주는데 그나마 반응이 조금 있었습니다.

​갑오징어 출조 많이 오고 싶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멘탈 좀 마니 털리고 왔습니다. 갑오징어 낚시 너무 어려워요..

마지막에 조과통 보니 흠.. 소소합니다. 갑이 10마리 쭈 20마리 좀 넘었네요.. 쭈갑이들 한테 맘상해서 카운터도 하다 말았어요 ㅠㅠ

그래도 갑이랑 쭈 사이즈가 많이 커져서 양은 제법 되네요.. 2번은 가족들끼리 먹을양이 였습니다.

​이날 선수에 계신 분들은 좀 잡으신듯 한데.. 선사 조황사진을 찍지 않아서 확인은 못했는데 갑이 30마리는 넘기신 분위기로 추측만.. 오후 한 포인트에서 혼자 10연타로 잡으신 분이 있었는데.. 저는 그때 꼴랑 3마리.. 역시 갑오징어계 고수님들은 어디가나 있긴 하나 봅니다.

모비딕 선장님 되게 유쾌하고 오신분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준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유튜브 영상에서 본 모비딕호 영상들에서는 파이팅 넘치고 텐션 좋으셨는데 이날은 워낙 조황이 좋지 않다 보니 좀 의기소침한 모습.. ㅎㅎ

​배 이동하고 수심, 선속 안내해주시고 잘 잡는분들 방법도 공유해주시고 제가 타 본 배 선장님들 중에서는 가장 디테일한 방송을 많이 해주신 분이였습니다. 잘 나오는날 다시 한번 와서 제대로 해보고 싶은데 ㅎㅎ 모비딕호 예약 잡기가 ㅠㅠ

갑오징어 요녀석들 또 복수할 일을 만들어 주었으니 시즌 막바지 출조 또 나가서 소식 전해드리도록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