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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주꾸미 낚시 첫날 오천항 발키리7호, 어려운 환경에 이정도면 선방했네요 22.09.01

by 산장보더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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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22년 첫 선상 주꾸미 낚시 조행기를 빠르게 써보고 싶었는데.. 개피곤.. 좀 늦게라도 올려봅니다.니다.

매해 9월 1일은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되는 첫날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출조를 나가시는데요.. 저도 미리 예약해 놓은 국내 최고의 포인트 오천항으로 다녀왔습니다.

매년 9월 1일은 오천항에서 시작하는데요.. 20년, 21년 항상 오천항 9월 1일 조황은 대성공이었습니다. 과연 22년 올해는 어땠을까요? 조행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우선 22년 9월 1일 오천항 날씨와 물때 정보입니다. 사리같은 물빨이 센 12물이라 조건이 좋진 않았습니다.

오천항 빠지는 새벽ㅂ부터 출항하기 위한 배들도 엄청 분주합니다. 제가 탈 오천루어스쿨의 발키리호도 발칠이호랑 출항 준비를 하고 있었고요.. 승선 명부 신고가 되자마자 바로 달립니다.

마치 경쟁하듯이 오천항을 많은 선사들이 치고 나가는데요.. 매해 이건 참 장관입니다.

바다 상황이 좋은 상태이지만 멀미약을 챙겨 먹어봅니다. 일산 아네론과 거의 같은 성분으로 국내에서 아메론이라고 출시되었다고 해서 이번에 한번 챙겨봤는데요. 2알씩 먹게 되어있어서 2알 입에 탈탈 털어 넣고 출발 ㅋ

출항 후 포인트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이 분명하니 도착하기 전에 장비 세팅을 서둘러 봅니다.

하고 싶은 게 많아서 봉돌이랑 에기를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로드를 2개 챙겨갔는데요.. 쭈 전용로드 2개를 가져갈라고 했는데 작년에 잘 썼던 티타늄팁 로드가 보니까 가이드가 돌아가더라구요 ㅎㅎ AS 보내야 하니 대체할꺼로 휴스T700 타이라바 로드를 챙겨봤습니다. 고수분들 중 타이라바로 하시는 분들이 있ㅇ서 왜 그럴까 챙겨봤는데.. 그냥 후기를 바로 말씀드리면.. 전 타이라바로드로 쭈꾸미는 못해먹겠다 였습니다 .ㅋㅋ

쭈꾸미 낚시 가능한데.. 지나치게 연질성향이라.. 이 특성을 좋아하실만한 분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가지 더 로드는 주꾸미 최애로드 용용공방껀데요.. 이건 빡대입니다. 주로 주꾸미 시즌 후반기에 쓰는데 개인저으로는 중경질정도의 성향을 선호해서 이 로드 성향을 좋아합니다. 첫날 낚시는 거의 용용공방로드로 진행했습니다.

이날 계획은 물색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오전까지 해가 쨍하기 전에는 야광계열이나 LED를 주로 사용하고 해가 쨍하게 뜬이후에는 주로 홀로그램/레이져 타입에기를 주로 쓸 계획이였습니다. 주로 3가지 타입으로 만들어서 채비를 운영했습니다.

  1. 박대리 미니에 몽크로스 물방울 애자 조합
  2. 털보낚시 델리온신제품에 초록볼, 빨간다리 애자 조합
  3. 왕눈이 애자에 오징어/꽁치포 튜닝에 쭈킬과 비슷한 형태의 알리 애자 조합

작년에 봉돌에 에기 하나만 간결하게 운영했을때 마릿수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쭈킬 비슷한 바늘달린 봉돌을 좀 적극적으로 운영해 볼 생각이였습니다.

​22년 첫 주꾸미 포인트로 어디를 갔을까요.. 첫포인트는 원산도 앞입니다. 사진상 다 담기지 않아서 배가 얼마나 많았는지 표현이 안되는데.. 훔 진짜 수백대 있었습니다. 오천항 회변항, 영목항, 대천항, 무창포항과 안면도권 선사들까지 엄청 많은 배들이 총 집결했습니다.

아직 해가 완전히 뜨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시작은 야광이나 LED가 있는 에기들로 1번조합으로 선택합니다.

잉 근데 믿음의 9월1일 그것도 쭈시즌 초반 가장 좋다는 원산도 포인트.. 쭈가 없습니다 .ㅠㅠ

작년에는 비바람으로 보령발전소쪽에서 했는데 그 굳은 날씨에도 느나느나 잘 나왔는데.. 하아 한숨이 나올 정도로 안나옵니다. 9시쯤까지 10마리를 못채웠는데요..

드르니항으로 워킹 낚시로 쭈꾸미 노리러 간 오팔아이 형님이 30수 정도 잡았다는 톡이 오고.. 멘붕 ㅎㅎㅎ

원산도는 영 황이라.. 슬슬 많던 배들이 여기저기로 분산되기 시작합니다. 발칠이 선장님도 발키리호랑 같ㅇ 다른 곳으로 이동 이동 계속 찍어보면서 안나오면 이동이동하는데.. 그나마 수심이 좀 깊은 곳에서는 간간이 올라오는 수준...

애기, 애자조합 1번2번이 그나머 선방을 해주었습니다.

​11시나 넘어가면서 쭈 나오는 빈도가 좀 높아지기 했는데 느낌은 아.. 올해 쭈 첫날은 망했구나..

놀면서 해도 200수는 찍을줄 알았는데 점심먹기 전까지 중간조과는 갑1, 쭈67 ㅠㅠ 이것도 점심때가 가까원 지면서 점점 좋아지면서 그런거라 목표를 200수에서 100수로 조정하기로 합니다.

발칠이호는 쭈시즌 점심은 늘 갑오징어 라면입니다. 요거 먹을라고 또 오래 기다렸네요. ㅋ 쓰린 가슴을 라면으로 달래주는데 ㅎㅎ 맛있습니다. 라면이 잠시 잊고 다시 멘탈 잡아봅니다.

오후는 이동해서 삽시도 인근에서 시작을 하는데...

이제서야 느나타임이 옵니다. 아.. 다행이다.. 2번, 3번 애기 애자 조합이 빛을 발합니다.

델리온 에기 잘 올라타고 애자에도 잘 붙습니다. 이게 쭈꾸미 낚시지.. 그러다 채비 두어번 터지고 저렴이 3번 조합 왕눈이에기에 꽁치포 묶어서 쓰는데 이게 대박이네요..

​타이머 걸고 측정해보니 20분에 18마리.. 30분에 27마리.. 이정도면 느나죠.. 잘 나옵니다.

하지만 느나타임이 아주 길진 않았습니다. 대충 1시간 정도..

느나타임 지나고서는 간간이 올라타는 쭈를 줍다보니.. 갑이도 조금 나왔습니다. 좀 늦은 시간까지 쭈 잡으러 여기저기 선장님이 많이 돌아다니셨는데.. 선장님말로는 수문방류가 많아서 민물유입이 영향을 준것같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는데.. 모 제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왠지 태풍오기전에 대박이 터질듯한 느낌..

​결론적으로 최종조과는 쭈149 갑 3으로 마무리합니다.

올해는 카운터기를 갤럭시와치3에 앱을 깔아서 했는데 이거 무지 편합니다. 스마트워치 있으신 분들은 한번 사용해 보세요..

이날 갑이 3마리를 올려주고 열일 한 델리온 에기랑 기념사진 ㅋ

발칠이 22년 9월1일 주꾸미 첫날 총 조과입니다. 안 좋은 여건에서도 그래도 선방한듯 합니다.

배에서 장원하신분이 약 200수정도이니 대박이라고 할 순 없지만 점점 좋아지리라 기대는 됩니다.

전날 오천항까지 가서 낚시후에 집에오니 9시쯤..

긴장이 풀리고나니 몸이 뚜드려 맞은것처럼 완전 피곤해서 기절하고 이제야 조행기를 올리네요..

​올해 쭈시즌 첫조황은 지역별로 예상과는 좀 다르게 흘러가는 데요 이 소식도 좀 정리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쭈꾸미 낚시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 준비 잘하셔서 대박조황 올리시길 바라며, 저도 올해 4회 정도 추가 출조예정이라 쭈갑 선상낚시 소식은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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