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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인천권 소라 해루질 소소한 결과,왜목은 대박소식 22.07.14

by 산장보더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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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7월에 대사리 물때가 있었는데요 이때 어딜깔까 고민이 많았는데... 목요일 밤 간조 시간이 애매한 밤 11시30분..

간조 후 1시간이따 철수한다고 치면.. 이래 저래 집에와서 손질하고 모 하면... 가까운 거리를 가도 2시전에 겨우 잘 수 있을듯 한... 다음날 출근도 해야하니 고민에 휩싸입니다.

출근땜에 안가기는 아쉽고 최대한 가까운 인천권 소라 포인트로 가보기로 맘먹습니다. 원래는 왜목마을을 가려고 했는데 거기 가면 일찍 자야 3시쯤이라 6시 출근 기상하는 저로서는 선택이 쉽지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ㅠㅠ

​해루질 할때 제가 챙겨다니는 장비입니다. 악어집게는 지난달에 업그레이드 했어요.. 국산 제일로 비싼거로 구입했는데 꽤나 괜찮습니다. 다음에 별도로 한번 사용기 써볼 예정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헤드렌턴과 레이낙 RN-808 해루질 렌턴, 그리고 두레박.. 짐은 간단합니다.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구성이예요.. 소라, 낙지, 박하지 해루질 정도는 이 셋팅으로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포인트에 들어가서 보니 소라가 보이긴 합니다. 이곳은 원래 소라가 좀 작은 사이즈가 나오는 곳이라 큰 기대는 없었지만 역시나 였습니다. 여기 저기 보이는데.. 그래도 두입소라 정도 크기만 골라서 챙겨봅니다. 뻘어 박혀 있기도 하고 꿀껍질에 달라 붙어 있는 개체들도 많이 보입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는데.. 확실히 7월되니 밤에 하는 해루질도 제법 덥습니다.

갱도 많이 보이고.. 요 녀석들은 뭉쳐서 떼거리로 다니는데.. 맘먹고 잡으면 한 바구니는 금방 채우겠지만 저거 손질해서 먹을거 생각하면 고개가 절래절래 ㅠㅠ

여기가 물이 빠지면 한번에 쭉 빠지는 곳이라 고기들이 못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많이 보였습니다. 도다리로 보이는 어린 개체가 가장 많이 보였는데 ㅠㅠ 불쌍한 것들..

붕장어도 탈출을 못하고 전사한 녀석들이 보입니다. 얘네들은 물 밖에서도 꽤 버틸 줄 알았는데..

보통때 비해서 탈출 못하고 죽는 녀석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좀 사진으로 담았는데.. 몬일이 있는건 아닌지 좀 걱정이..

작은 개체의 물고기들도 탈출을 못하고 있는데.. 요 녀석들은 잘 살아서 버티더라구요.. 탈출을 도와줄려다가 이 슬슬 물이 들어오고 있어서 놔두었는데 요넘들은 잘 살았을겁니다.

한시간 가량 이래저래 운동삼아 걷다보니 많이는 아니지만 제가 한번 정도는 충분히 먹을만큼은 나왔습니다. 잡기는 이거보다 훨씬 많았는데.. 작은거 다 골라내고나니 양은 소소하네요..

대충 아래 그림 정도 크기입니다.. 손질 했을때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나 생각이 안들정도예요.. 소라도 이거보다 작은거는 가지고 오면 손질하다 현타오드라구요..

저는 못갔지만 왜목으로 다녀온 형님동생들은 이날 조과가 아주 풍성했다고 하는데...

아 잠을 포기하고 질렀어야하나 후회도 좀 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여건에서는 이정도가 최선이였던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형님 동생들 조과 ㅎㅎ 부러워라.

오늘까지  해루질 타임인데요. 남은 주말, 날씨도 좋고 아직 열대야까지는 아니니 한번 다녀오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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