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치 선상낚시, 초보를 위한 뉴만석호 재밌네요 재밌어 .22.07.01

안녕하세요 산장보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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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만료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24000정도 되는데요.. 제주도 왕복을 2번하고도 남는데... 이걸 날리자니 아까워서 좀 적극적으로 제주도 출조를 가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4월에 이어 7월1일 제주도의 한치 선상낚시를 해볼려고 다녀 왔습니다.

​지난주 내내 장마로 비바람이 참 피곤한 한주였는데, 떠나는 날 하늘은 매우 쾌청~.. 나이수.. 회사에서 오후에 일찍 퇴근을 찍고 김포공항으로 향해 봅니다..

이날 제주 공항에 도착한 함께 할 멤버는 만쿨피싱과 미남감자 형님입니다. 셋이서 출조를 온 건 1년만인듯 한데 TEAM MJT의 운영진이 오랜만에 한대 뭉쳤습니다.

한치 선상낚시를 위해서 뉴만석호를 타기로 했는데요.. 애월항까지 7시까지 오라고 선장님이 알려주셨는데..

이날 비행기가 꽤나 연착되서 거의 초치기로 애월항이 7시 5분 전에 도착합니다. 정신 없이 배에 올라 출발하느라 애월항 사진 한장이 없네요.ㅠ

제주도는 6~8월까지 한치낚시를 많이 나가는 시즌인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보심 됩니다. 다만 최근 장마로 염분이 떨어져서 조과는 좀 아쉽다고 하는데.. 모 항상 좋은 조건을 맞춰서 출조할 수는 없으니 일단 나가보는 겁니다.

​7시에 출항해서 석양을 맞으며 애월 부근의 포인트로 향합니다.

출조가 금요일 저녁이였기 때문에 3명 모두 회사에서 공항으로 직행을 했습니다. 즉 장비를 챙겨 갈 만한 상황이 아니였거든요.. 뉴만석호 선장님으 그냥 오셔도 문제될거 하나 없다고 ㅎㅎ 믿고 향합니다. 지난 4월 타이라바 출조에도 정말 빈손으로 갔다 재밌게 놀고 왔거든요..

​뉴만석호 한치 대여장비 클라스 한번 보세요.. 금콩, 염프, 바르게타.. 더 놀라운것은 라인이 서픽스 고급라인이 감겨있다는거.. 그리고 로드는 타리아발 로드로 셋팅해주셨습니다.

한치를 담을 아이스 박스도 어떻하나 좀 고민이였는데요.. 선사에서 아래 그림처럼 다 준비해 주십니다. 진짜 빈손으로 가도 되는... 진짜 초보분들 오셔도, 체험낚시로 빈손으로 오셔도 좋을듯 합니다.

이날은 영상 촬영도 겸하고 있어서 촬영 셋팅도 하고 석양도 보면서 이동중에 준비를 마칩니다.

한치 선상낚시는 보통 이카메탈 채비와 오모리 채비를 사용하는데요.. 선장님이 처음 한치낚시를 접하는 분들이나 초보분들께는 직접 개발한 오모리 채비를 모든 분들께 제공을 해드립니다. 이날 18명 손님이 탔었는데 대부분 초보분들이셨거든요.. 선장님하고 사무장님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다 챙겨주시더라구요..

오모리 채비에 사용항 에기 선수는 요즈리 삼봉에기를 투입했습니다. 채비는 선장님이 1만원에 제공하고 있으니 삼봉에기 없으면 그냥 가심 됩니다. 선장님 삼봉에기 엄청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저는 보라와 레인보우 색상 두가지를 주로 운영했구요 UV광으로 미리미리 축광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저 사실 한치 선상낚시 이날 처음이였거든요.. 개초보.. 유튜브 영상으로 한치 낚시는 수도 없이 봐왔기 때문에 대충 어떻게 하면 되겠다 하는 감은 있었는데.. ㅎㅎ 현실은 그와 달랐습니다. 오모리는 주로 거치하지 않고 들고 하는데요 샤크리도 주고 액션을 많이 주고 또 스테이도 많이 주는데요. 이게 감이 다른 두족류 낚시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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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상상에서는 한치나 화살촉 오징어가 에기를 그것도 삼봉에기는 마구 때려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ㅎㅎ 이날 아카펀치를 맞아본건 딱 2번 이였던것 같습니다. 이 놈들이 아주 예민해서 훅 때리는건 거의 없고 거의 살짝 간보기로 땡겨보다 놔버리는게 엄청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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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체험낚시라 5시간이였는데 약 3시간은 간보기로 땡겨보는 입질을 전부 놓친듯 합니다. 전혀 감을 못잡았었거든요. 저는 손에 전해지는 감각에 의존하는 운영을 많이 하는편인데.. 제가 못잡고 만쿨피싱님이 잡는걸 보니 끝보기를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주 민감한 입질을 할때는 손의 감각보다는 타이라바 로드나 한치 선상로드의 TIP을 보고 눈으로 판단하는게 한박자 빠르다는걸 이번에 확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샤크리나 화려한 액션보다는 활성도가 떨어질때는 액션을 아주 천천히 리프트 하는 정도로 운영하니 후반에는 이게 잘 먹혀들어서 전반에 거의 꽝수준이 마릿수를 그나마 채울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한치 선상 체험낚시 컨셉이라 저야 체력이 남아돌아 밤새도록 할 수 있었지만 12시에 낚시를 종료합니다. 이날 잡는 한치와 화살촉 오징어는 10마리 입니다. 딱 두자리 채웠네요 한치만 보면 6마리이고 대빵큰 한치도 한마리 있었습니다.

한치 선상낚시 개초보가 처음에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왠지 다음에는 좀 더 잘 할 수 있을듯 해요..

12시 조금 넘어 다시 애월항으로 들어옵니다. 포인트가 애월항 부근이였다 보니 입항은 정말 빨랐습니다. 항구에 낚시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던데.. 제주 여행오면 간단하게 여기로 낚시를 와도 좋을듯 합니다.

정신없이 낚시까지 마치고 뉴만석호 모습을 담아보네요.. 이날 아주 편안하게 낚시 잘 했습니다.

마무리로 TEAM MJT 3인방 기념사진 박아주구요.. 우리 감자형님 한치회는 한번 먹어봐야 되지 않겠냐며 선장님께 물어보니 선장님이 같이와서 한잔 하자고 하십니다. ㅎㅎ

늦은시간이라 매우 죄송스러웠지만 선장님 댁에서 한치회도 얻어먹고, 빡신 하루 잘 마무리 했습니다.

제주로 여행오셔서 체험낚시 찾고계신다면 아래 홈페이지 가서 뉴만석호 한번 검색해보세요.

최남단 피싱스토리

제 생각엔 초보분들이나 체험분들 오시기 최적입니다.

​아 이 얘길 빠뜨렸네.. 배타시면 중간 출출할때 주는 한치라면 있는데 이거 존맛입니다. 배타실때 모 많이 드시지 말고 오세요.. 한치를 통채로 넣어서 끓여주시는데... 자꾸 생각나는 맛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