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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오랜만에 대부도바다낚시터 가서 편하게 낚시 즐겨보장 22.06.19

by 산장보더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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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전날 워킹루어로 농어 하나 얻어걸리고 제 스스로 보상차원에서 편한 낚시 한번 해볼려고 대부도 바다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우럭시즌에 마지막으로 노지 유터를 가보고 오랜만에 방문이였는데요..

이제 날씨도 따뜻하고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시기라 고기도 꿔먹고 아이들과 함께 출조하기 좋은 노지입니다만.. 저는 낚시에만 집중하겠다고 아는 동생과 둘이 고고싱했습니다.

워킹에 비하면 역시 낚시터가 편하긴 합니다. 방가로 라인을 들어갈까 하다가 왠일로 자유라인이 산쪽이나 사무실쪽 모두 여유가 있어서 사무실쪽 자유라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우럭시즌에는 자유라인쪽에 자리 잡기 힘들정도로 손님이 많았는데.. 일요일 새벽시간이라 그런가 여유가 좀 있었습니다. 이른 시간 지난 오전 방류쯤에는 이곳라인이 거의 다 차긴 하드라구요..

코로나도 끝나고 놀러가시는분들이 많은지 낚시터는 주말치고는 한적했습니다.

이날은 노지용 장비셋팅으로 챙겨갔는데요. 아는 동생장비까지 2대를 미리 세팅해서 준비했어요.

아래 그림의 왼쪽 휴스 1호대는 이날 개시를 했습니다. 찌낚시를 갈 기회가 없다보니 4월쯤 구입한거 같은데 이제가 처음 펴봅니다. 정말 가볍고 좋습니다. 1호대라 혹시 로드 데미지를 줄까 싶어서 휴스로드에는 대포찌를 셋팅하지 않고 찌스 1호 막대찌로 구성하고, 다이와 그랜더에는 대포찌를 셋팅해서 던져줬습니다.

방류전까지는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ㅋ 호지안에는 우럭 치어랑 망둥어 치어들이 어마어마 하게 많아서 바닥권에서는 톡톡 거리는 입질은 정말 많은데 청개비 미끼 도둑들인 두 녀석 성과가 장난이 아니네요..

이곳은 가두리가 6개인데, 돗돔, 참돔, 점성어, 병어, 대병어, 뺀찌, 능성어/다금바리 를 방류를 했고, 이중에 바닥권 어종은 다금바리 능성어, 돗돔이고 나머지는 어느정도 떠다니거나 중층권에서 회유하는 녀석들이라 바닥에 있는 백만대군 치어들을 무시하고 수심을 올려 운영해 보기로 합니다.

방류후에는 예상대로 바닥권 어종이 아닌 녀석들이 하나 둘씩 올라와 줍니다.

일단 손맛 좋은 병어돔을 같이 간 박하물고기 동생녀석이 올려주구요.. 손맛 ㄷㄷㄷ 했다고 하네요 아 부럽..

참돔과 병어돔은 수심 3~4m 사이로 어로를 노리면 좋다고 옆 조사님이 귀띔해주셔서 그대로 한번 바꿔봅니다.

결국 저도 저는 휴스대로 참돔 한마리 걸어냅니다. ㅎㅎ 그런데.. 그런데..

첫 개시 한마리 참돔 랜딩중에 로드 뽀각... 그것도 2군데가 같이 터져버렸습니다. ㅠㅠ 앗 첫 개시인데..

멘탈 바사삭 ㅠㅠ.. 휴스 두병님께 카톡으로 로드 부러졌다고 하니 바로 AS 보내라고 하셔서 요 녀석은 수리 받고 다시 태어나는걸로 ㅎㅎ 이럴 줄 알고는 아니지만 마침 로드 여유분이 있어서 한대를 다시 셋팅하고 운영해 봅니다.

방류하고는 1시간 반가량은 입질이 가끔씩 와주는데... 여유가 없어졌는지 2번이나 챔질 실패하고 ㅠㅠ 마지막에 한마리 더 같이간 동생녀석이 추가해 줍니다.

​요즘 노지타입 바다낚시터들은 어종이 다양해서 타겟 어종을 딱 정하고 공략을 해서 좀 좋은 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좀 쉬운 어종인 병어돔과 참돔, 돗돔 셋팅으로 혼무시랑 새우 조합으로 하는게 좋을겉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날 조과는 3마리... 좀 아쉽긴 한데, 정오 지나서 급한 일이 있어서 방류를 한번만 보고 철수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방류를 좀 더 봤으면 더 잡을 수 있을듯 한데.. 아쉽지만 로드 수리해서 다시 한번 오면 잘 잡을 수 있을듯 합니다.

일찍 철수하니 횟칸도 한가해서 얼른 2팩으로 떠줍니다. 고기들 빵이 좋아서 3.5kg 나 되네요.. 회 2팩으로 만들어서 한팩씩 나눠서 대부도를 얼른 나옵니다. 요즘 놀러 가시는분들이 너무 많은지 1시도 되기전에 나가는길이 많이 막히네요..

너무 더워지기 전에 한번 더 왔으면 하는데 시간이 될랑가 모르겠습니다.

이날 보니 산쪽 자유라인 수문쪽에서는 종종 고기 걸어 올리는 모습들이 보였는데 다음에는 그쪽도 한번 공략해 보고 싶은 맘이 드네요.. 한가할때 와서 한번 여기저기 파봐야 겠어요..

​지난 주말 짬낚 3연속 출조는 오랜만에 재밌게 소소하게 손맛도 보고 잘 지나갔는데요..

이제 슬슬 더워져서 풀타임 출조는 엄두가 안날것 같은데. .날씨 잘 봐가면서 출조해서 또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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