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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시화방조제 소라 해루질 기대보단 조금 아쉽지만 재밌었어요 22.06.14

by 산장보더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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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이번주는 6월의 황금 해루질 물때가 있는 주간인데요...

제가 해루질을 잘 못해도 소라는 좋아하는 지라... 6월14일 밤 시간 간조 조위가 35...

이건 시화방조제로 달려야해..~.. 바로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비가.. 비가... ㅎㅎ 바람이.. 바람이... ㅎㅎ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좋은거다 긍적적인 마인드로 시화방조제 중간선착장까지 가서 상황을 봅니다.

바람이 솔찬히 강풍 불구요.. 이미 해루질 하시는 분들이 ㄷㄷㄷ... 비는 오다 말다를 반복합니다.

송도에서 30분이나 걸려 왔는데 비 좀 맞더라도 고고~~

준비해간 장비는 늘 같습니다. ㅎㅎ 간단히 아래 소개 드려요.

21년 5월 첫 해루질 물때 시화방조제에서 소라 대박친적이 있어서.. ㅎㅎ 소라는 5월부터야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5월에 조과가 영 시원치 않았거든요... 그래서 6월은 더 수온이 올라가니 기대가 많았는데요...

일단 이날 강풍으로 인한 물 뒤집힘... 모 당연히 사리때라 물이 탁한건 알겠는데.. 상황은 그리 좋진 못했습니다.

간조전 1시간 전부터 진입했는데.. 정말 한참동안 아가 소라 한마리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간조 30분전부터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시화방조제에서 소라 해루질할때 소라 붙어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좀 담아왔습니다.

아마 시화방조제 가셔서 소라를 찾을라고 하시면 잘 안보이실텐데.. 정상입니다. 원래 잘 안보여요..

소라가 어디에 붙어있는지 보여드릴테니 혹시 가시게 되면 참고하심 좋으실 겁니다.

4번째 사진까지 보고 어떤 공통점을 찾으셨나요?

이날 좀 특이하게 100% 바위에 붙어있긴 했는데요.. 시화방조제 소라는 바위에 붙어있는게 80~90% 정도 됩니다.

그리고 또 특이점... 살 보시면 바위에 굴껍질 붙어있는게 보이실텐데요... 굴껍질이 붙은 바위에 소라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좀 더 소라의 특성을 보자면 돌틈사이에서 많이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정도면 대충 어디를 주의깊게 봐야 할지 감이 오실지 모르겠네요..

소라 해루질을 비롯해서 다른 해루질도 비슷하지만 대충 보면 잘 안보입니다. 가끔 나 잡아가쇼 눈에 띄는 녀석들이 있기도 하지만 이런거만 노리면 조과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돌아다니실때 나올만한 곳을 꼼꼼히 탐색하시는게 좋습니다.

잘 알고 가더라도 근데 소라가 없을수도 있어요.. 이건 바다가 결정해주는거라 ㅠㅠ

바다바람 쐬고 시원하게 운동삼아 다녀오면 정신건강과 몸 건강에도 좋습니다.

​이날 조과는 쓸만한 녀석들도 10마리가 좀 넘었네요.. 주먹 소라도 한마리 겟하고 식구들하고 한번은 충분히 먹을만한 양입니다. 잔잔바리도 좀 보였는데 요녀석들은 전부 바다로 돌려보내주었습니다. 잔잔바리는 가져가봐야 먹을것 정말 없습니다. 다시 바다로 돌려주어서 키워먹는게 정답 같습니다.

두레박을 2층 정도 채웠으면 했는데.. 딱 1층만 겨우 채우고 갑니다.

저는 해루질 다녀오면 바로 소라들을 삶아 버리는데요.. 기온이 올라가면서 소라가 다음날 죽을 가능성도 있고해서 바로 손질해서 아래 사진처럼 담아놉니다. 소라는 침샘만 제거하면 되는데 저는 그냥 내장까지 다 제거하구요..

요 상태로 놔두었다가 비빔국수나 비빔면에 넣어먹거나 그냥 숙회로 초장찍어 먹으면 존맛입니다. 무침도 맛있구요..

6월 첫 해루질 물때는 제가 어복이 다 했는지 또 좀 아쉬웠는데요... 다음날 물때도 베리굿이라..

다시 시화방조제로 나가볼지.. 다른곳을 탐색할지 고민 좀 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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