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조행기

제주 타이라바 선상 참돔낚시 뉴만석호 재밌어요 22.04.18

by 산장보더 2022. 4. 24.
728x90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제주 생활낚시 원정기 3탄 이번에는 제주 선상낚시체험편입니다. 팀 MJT의 협력선단이기도 한 제주최남단 피싱스토리의 뉴만석호를 타고왔습니다.

4월초까지만 해도 갑오징어 출조를 주로 했는데 이후로는 산란철 참돔 대꾸리 사이즈 빠가를 노리는 타이라바 선상출조를 하고 있습니다.

워킹을 2일 즐겼기 때문에 좀 편한 선상낚시 일정을 넣었는데요. 훔 전투력을 불태우느라 거의 녹초가 되서 철수합니다. 오후 5시에 입항해서 바로 인천으로 돌아가는데 파김치가 됐습니다.

그럼 조행기 시작은 간단히 뉴만석호가 어떤 배인지 이야기 해볼께요.

뉴만석호는 제가 주로 이용하던 서해권선사들의 9.97톤 배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요. 사진상으로 볼때는 목선이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일반 낚시배보다 훨씬 큰 사이즈의 철선이고 신건조선이네요. 엄청 튼튼해 보입니다. 선장님 말로는 너울에도 강하고 물도 선내로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실외 측면 낚시공간 매우 넉넉하구요.

뒤자리도 여유있습니다.

선실은 배 크기에 비해서는 크지 않은데요. 아마도 선수쪽 자리를 거의 운동장 수준으로 만들어 놔서 그런듯 합니다.

선수쪽 정말 넓어서 이동할때 다들 누워서 가도 될 정도예요.. 선수쪽 낚시 공간이 타든 선사비해서 비교불가일 정도로 시원시원하니 앞쪽에 자리 잡으시면 좋을듯 싶었습니다.

선미에 팽창식 구명의로 빌려주시고 낚시장비도 빌려주시기 때문에 사실상 빈손으로 와도 되는 수준입니다.

타이라바 장비로 대여를 해주시는데요. ㅎㅎ 대여장비 클라스가 ㄷㄷㄷ 헐 금콩에 염월 프리미엄 ㅋㅋ 몬 대여 장비가 고급집니다. 합사라인에 쇼크리더까지 짱짱하게 미리 다 감아놔서 모 사실 가서 채비다는거말고는 할게 없었습니다.

이번 제주 원정은 낚시를 하러 온지 전혀 모르게 캐리어가방 하나만 들고간지라 타이라바 낚시 준비물은 타이만 딱 들고 갔는데 ㅎㅎ 원활하게 낚시 가능했습니다. 아래 그림 왼쪽 알리에서 산 2.5만에 50개 들이 타이+ 더블훅까지 달린건데 이거 싼데 꽤나 좋았습니다. 이걸로 2마리, NS사의 스퀴드 채비.. 더럽게 비싼데 이걸로 2마리 했습니다. 체감상 둘다 비슷한 느낌이... 그리고 청개비 성애자라 청개비도 추가했어요..

왼쪽 알리타이채비, 오른쪽 ns스퀴드 채비

선장님이 열정 100프로라 초보분들 코치도 잘해주시고 낚시팁도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주 타이라바 첫경험하는 저도 ㅎㅎ 타이라바 선상 개인 기록도 세웠어요.

​제주쪽은 수심이 기본 60m 깊은곳은 100m도 넘어가서 그런지 타이라바 헤드가 바닥 찍는데도 하세월이고 올리는데도 엄청 빡십니다. 보통 서해권은 리트리브 10~20회정도가 일반적인데.. 여긴 기본 40회 많게는 50회까지 운영했어요..

입질은 빠르게 오면 10회전후, 보통 20회전후에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첫수는 두번째 포인트에서 잡았는데 4자 후반 ㅋ. 오오 제일 맛있는 사이즈인데 선장님왈 여기서 저건 젓갈사이즈라고. ㅎㅎ

오전에 젓갈 사이즈만 3마리 올려 버립니다. 오랜만에 타이라바 리트리브에 가슴 두근두근한 입질도 느껴보고 ㅎㅎ 제주 참돔은 반전도 시원하게 해서 챔질 타이밍 잡기도 좋았습니다. 역시 제주 클라스 ㅋ

​오전 시간은 간간이 오는 입질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다 가 어창을 보니 제법 고기가 들었습니다.

점심은 만두첨가한 부대찌게로 추정되는 메뉴 ㅎㅎ 간단해 보이지만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바다 나와서 먹는 점심은 언제나 좋습니다.

오후 타임에는 잡어들이 올라왔어요. 사이즈 좋은 갑오징어가 타이를 타고 올라오고 황돔도 올라오고 ㅋ 서해권과는 잡어도 틀리네요.

대왕 매퉁이도 올라왔는데 에고 그건 사진이 없네요.

오후에는 좀 부진해서 참돔은 1마리 더 추가 ns스퀴드 채비에 올라왔어요.

제주 첫 타이라바낚시 최종성적은 참돔 4마리. ㅋ 개인기록입니다. 초보분이라는 분이 7마리로 장원인데 선장님은 이상하게 초보들이 잘 잡는다고 ㅋㅋ 전 초보 아니라 4마린가 봐요 ㅜ ㅜ

뉴만석호 이날 최종조과인데요. 빠가급 74짜리가 장원이였구요. 부럽~

대체로 4자이상이 주로 나왔습니다. 인당 3마리정도가 평균인듯 싶었고 사무장님한데 물어보니 조황은 보통수준 이였다고 하네요.

​대박터지는날 오면 깊은 수심에 팔이 남아나지 않을듯 싶습니다. 팔 근육 장착 필수인듯 해요..

복귀 비행기가 7시반경이라 5시에 입항후 빠르게 제주공항으로 달렸는데요.. 렌트카 반납하랴 짐 챙기랴 제주 러시아워에 걸려서 겨우겨우 공항까지 도착해서 체크인까지 했네요..

제주공항은 월요일밤시간인데요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 왜 그런거죠.. 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인천 송도까지 한림항에서 복귀하는데 대략 6시간정도 소요됬고.. 이날 새벽 5시부터 기상해서 일정소화하다 보니 집에와서 그냥 뻗어버렸습니다. 나이들고 하니 빡신 일정 견디기가 이제 쉽지는 않네요..

​2박3일 재밌게 제주 생활낚시 원정기 3부까지 잘 마무리했구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일하고 또 다른 낚시 조행기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