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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관련 정보

풀치/갈치 루어 낚시 채비 가이드, 풀치 장비 총정리~

by 산장보더 202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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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작년부터 정리해보고 싶었던 풀치 관련 포스팅 1차로 올려봅니다. 지난해부터 풀치 낚시를 처음 접하고 푹 빠져버려서 올해는 미리 풀치시즌 초반부터 마무리 시즌까지 할 수 있는 채비를 미리 다 준비해 놓았습니다. 8월 1일을 기점으로 풀치/갈치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이미 목포에서는 시즌초반 괜찮은 조과를 보여주었구요 남해권은 여름 적조로 조과가 예년에 비해서 좀 아쉬운것 같지만 현재는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풀치의 최대 메카인 새만금에서는 요즘 세자리 조과도 터지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8월중순 여수 금오도에 잡은 풀치들이고, 이글을 쓰는 시점인 9월에는 남해권, 목포 뿐만아니라 군산권까지 갈치가 붙은것을 확인했습니다. 9월 말이면, 안면도, 태안권, 천수만 등까지 풀치가 낚일것으로 예상되니 빨리 준비하셔서 즐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풀치 루어 낚시는 정말정말 재밌으니 꼭 도전해 보세요.

댜양한 경로로 풀치 낚시에 대한 내용을 접하셨을텐데요. 요즘은 글로 정리된 내용은 잘 없으니 채비가 궁금하셨던 분들이 필요한 정보를 보기 쉽게 글로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초보 분들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실것이고, 중/고수분들도 아 이런게 있었나 할만한게 있을지 한번 보시고 가감없이 의견주세요..

풀치 루어의 필수 장비 (로드/릴 등)

시즌 초/중/후반

아래는 소개하는 장비는 풀치 낚시할때 가능하면 갖추는게 좋은 아이템입니다. 물론 없어도 풀치 낚시는 가능하지만 효율이 떨어지고, 보관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으니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집어등은 보통 30만원 이상의 고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거까지 갖추기 힘들다면 렌턴 여러개를 비추는것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3000~4000루멘 정도의 렌턴이 있다면 이건 훌륭한 집어등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정 안되면 가로등이 밝은 방파제를 이용하는것도 팁입니다.

풀치 시즌 필요한 있으면 좋은 기본 장비

★ 집어등 40W~100W (4~8시간 러닝타임 배터리)
물고기 집게
아이스박스


아래에 시즌 초반과 후반을 구분해서 로드/릴/라인 정보를 드릴건데요.. 시즌 초/후반을 나눈 이유는 풀치 사이즈 때문에 그렇습니다. 2지반이 넘어가면서부터는 볼락대를 쓰기에는 좀 버거운 상황들이 발생을 하니, 꼭 시즌 초/후반에 맞게 장비를 셋팅하는것보다는 낚시하다가 풀치사이즈가 좀 크다 싶으면 시즌 후반장비의 셋팅으로 현장에서 변경할 수 있도록 둘다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풀치 루어 낚시 기본 장비 (낚시대/로드, 스피닝릴)

시즌 초반 ( 아쉬운 사이즈 /1지~2지반 )

워킹으로는 8월초부터 9월 중순까지는 2지 전후의 아쉬운 사이즈의 풀치가 대부분입니다. 이에 맞게 채비도 가볍게(1~5g) 사용하는게 일반적이라, 시즌 초반에는 볼락대를 기본으로 한 로드와 릴을 준비하시는게 유리합니다.
로드 : 인쇼어 범용대나 볼락로드(UltraLight/Light)
릴 : 1000~2000번
라인 : 합사 0.4~0.8호
풀치 시즌 초반 장비 셋팅

휴스 2106l 인쇼어 Light, 소아레bb 2000번 소형릴, 합사0.6호


시즌 중/후반 (쓸만한 사이즈 /2지반 이상)

10월초부터는 풀치 사이즈가 쓸만해지는데요. 이에 작은 풀치보다는 좀 더 큰 녀석을 깊은 곳에서 끌어내기 위한 노력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장비도 역시 이에 맞게 좀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범용 인쇼어 로드 (ML액션)을 기준으로 준비하셔도 됩니다.
로드 : 인쇼어 범용대(Light/MediumLight) , 에깅대(MediumLight/Medium)
릴 : 2000~3000
라인 : 0.8~1.2호
풀치 시즌중/후반 장비 셋팅

JS컴퍼니 빅소드 E2 에깅로드, 스텔라 C3000, 합사1호


풀치낚시 기본 채비

시즌공통

캐미: 캐미는 전자캐미나, 화학 캐미 1회용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캐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 제가 느끼기에는 집어등 역할도 있겠지만 캐스팅 된 지점 파악이 쉽고 전자캐미의 경우 밝아서 대략적인 수심도 알 수 있기 때문에 분명 유리한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시즌 초반에는 역지그를 가벼운걸 쓰기 때문에 전자캐미 무게로 좀 더 비거리를 늘릴수도 있습니다.

전자캐미는 점별식과 점등식이 있는데 사용해보니, 점등식이 눈도 편하고 시인성도 좋습니다. 빨강이나 초록색으로 준비하시면 편안하게 사용가능합니다. 점멸식이나 오색으로 변하는 제품들도 있는데 이쁘고 재밌는건 잠깐이고 점등식에 비해서 정신사납고, 시인성도 떨어져서 봉인하게 됩니다. 취향차이 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아 그리고 저가형과, 좀 품질이 좋은 고가형도 같이 준비하심 좋습니다. 확실히 ZISS 제품과 같은 가격대가 있는 제품이 잘 보이고 내구성도 좋습니다. 하지만 바닥층을 공략해야 할때 터져나가서 읿어버리는건 똑같으니 저렴이들도 준비해서 바닥 공략시 쓰심 좋습니다.


와이어줄: 풀치는 이빨이 매우 날카롭기 때문에 목줄을 잘라 먹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와이어줄은 이런 현상을 100프로 방지해줍니다. 하지만 와이어줄 특성상 액션이 부자연스러워 지는 단점이 있어서 시즌 초반에는 굳이 사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사용을 하시는게 유리하니, 일단 쓰시다가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투명라인으로 바꿔 보시는게 좋구요, 카본 투명라인을 목줄로 쓰시다가 한두번 끊기는게 보이면 다시 와이어줄로 갈아타시는 방법으로 운용하시면 나이스 합니다.

와이어줄은 낚시방에서 사실때 가장 가는 라인으로 구비하세요.
케미 와이어 채비는 터트려 쓰는 4mm 짜리 캐미를 사용할 수 있는데 밝기가 대부분 전자캐미에 비해서 매우 어두운 편이라 시인성이 중요한 분들은 아래 제품보다는 와이어만 있는걸 쓰시는게 좋습니다.



카본라인 : 일반적으로 찌낚시에 사용하는 목줄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풀치도 이빨이 매우 날카로와서 목줄을 잘라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와이어줄을 사용하는데 시즌 초반에 2지 전후에는 카본라인 1.5~2.5호 정도를 쓰셔도 충분히 대응은 가능합니다. 오히려 와이어줄을 쓸때보다 액션이 자연스러워 지기 때문에 와이어줄로 반응이 없어질 경우 카본라인으로 변화를 줄 수 있기에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카본라인은 가늘게 쓰다 풀치에게 뜯기면 와이어로 가세요


시즌 초반 (1지~2지반 정도 사이즈)

역지그 (1g~5g): 풀치는 많이들 알고 계시다시피 세로인 상태로 움직이다가 사선으로 움직이며 공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지그헤드처럼 바늘이 위로 향해 있을 경우 후킹 확률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바늘을 아래로 향하도록 역방향 지그헤드, 즉 역지그를 사용합니다. 무게에 따라 구분 해볼 수 있는데요 워킹으로는 8월초부터 9월초까지는 2지 전후의 아쉬운 사이즈의 풀치를 위해서 채비를 가볍게 씁니다. 1g 처럼 가벼운 채비로 시작해서, 상황게 맞게 5g 정도까지 가감하면서 쓰시면 됩니다.
1g의 경우 폴링 속도가 느려서 상층을 노리는데 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고, 5g 처럼 무거워질 경우 중,하층을 노리는데 유리합니다. 그리고 5g정도가 되면 비거리도 늘어나기 때문에 좀 더 넓은범위를 탐색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형웜, 베이비사딘: 풀치용 웜은 대부분 베이비 사딘이 최고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화이트/핑크 두가지는 기본으로 갖추시는게 좋구요 . 1.5인치보다는 2인치를 사시는게 유리합니다. 그 이유는 2인치는 앞부분을 조금 자르면 1.5인치가 되지만 1.5인치 길이가 아쉬울때는 방법이 없습니다.
버클리 베이비사딘 이외에도 꼬리 움직임이 유연한 웜은 다 사용해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상 보이는 웜들도 먹히구요. 버클리사의 샌드웜이라는 갯지렁이 웜도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출조전 낚시방에서 현지 상황을 참고해서 추천하는 웜을 구입해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시즌 중/후반 (2지반 이상 사이즈)

역지그 + 트래블 훅 / 트레블 지그(5g~10g): 시즌이 중후반으로 가면서 풀치사이즈가 커지면 이 놈들이 경계심이 늘어나서 입질빈도가 많이 줄어듭니다. 사이즈가 커진만틈 좀 더 멀리 캐스팅도 필요하고 바늘도 커져야 하기 때문에 좀 무거운 역지그를 사용을 하는게 유리합니다. 저는 좀 더 어필력을 높이기 위해서 역지그에 트레블 훅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데요. 트레블 훅의 용도는 여기에 풀치 후킹이 되길 바라기 보다는 비법 미끼를 하나 더 달기 위한 용도로 주로 사용합니다.


풀치용 웜/물결웜: 역지그가 커짐에 따라 웜 크기도 많이 커집니다. 보통 3~4인치를 많이 들 사용하구요. .현지 낚시방에서 역시 잘 먹히는 제품을 추천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흰색, 핑크 준비하시고 갈치용 웜을 달락 하심 됩니다. 칼치용 웜의 일반적인 웜보다 많이 질기로 아래 그림과 같은 형태를 띠는게 일반적입니다. 좀 더 다양하게 색상을 추가하시려면 형광녹색, 노랑 정도 추가해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

있다면 좋고, 꼭 필수는 아닌 채비들

고등어/삼치 카드채비: 해가 완전히 넘어가고 깜깜해지면 위에서 설명드린 조합으로 채비를 구성하는게 정석입니다만, 해뜨기 전30분, 해 넘어가고 30분 정도는 카드채비를 사용하면 쏠쏠하게 입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고등어 카드채비 12호~14호 정도나, 삼치 카드 채비 14~16호 정도 쓰시면 됩니다.



메탈/스푼(20g~30g) :고등어 카드채비와 한세트로 운영하는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로드 스펙에 맞도록 20g~30g 사이의 메탈이나/스푼을 쓰시면 되고, 색상은 파랑, 은색, 고추장 정도를 사용하시는게 좋았습니다.

있다면 좋고, 아님말고식의 채비 구성은 삼치 루어낚시 채비와 사실 동일합니다. ㅎㅎ 카드채비 바늘을 2~3개만 살려두고, 하단에 메탈이나 스푼을 다시면 됩니다. 바닥까지 가라 앉히고, 저킹, 트위칭 액션을 섞어쓰시면서 릴링 해주시고, 폴링 액션도 중간중간 넣어주면 풀치가 잘 달라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풀치 낚시를 가게 되면 고등어나 삼치도 동시에 노릴 타이밍이 오는 경우가 많으니 삼치 루어채비도 가능하면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위에 소개드린 제품들 말고도 풀치낚시를 위한 많은 채비들이 있습니다. 제가 설명드린 부분은 초보자분들이 쉽게 접근가능하고 이정도는 갖추고 해야 해볼만한 것들이라. 처음 도전을 해보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풀치루어 관련된 궁금한 점은 댓글 주시면 답변도 해드릴께요.. 이제 피크시즌이 시작되는 풀치 잡으러 많이들 다녀오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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