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 갑오징어 낚시 채비 가이드.. 필수 기본템 정리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이제 곧 쭈꾸미 금어기가 해제되고 시즌이 오픈됩니다. 9월1일은 많은 낚시인들을 비롯하여 아마도 선사들이 가장 기다리는 날일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첫날부터 출조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어떤 채비를 준비했는지 한번 보여드릴려고 합니다.

​제가 준비하는 채비가 정답은 아니지만 꽤나 오랬동안 쭈꾸미 선상낚시를 하면서 나름 최적화된 준비물이니 이렇게 준비하는 사람도 있구나 한번 보시고... 이런거도 있음 좋겠다 하는것들은 미리미리 준비하시면 좋으실듯 해요..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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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채비통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는 피기베이스라는 채비통을 사용하는데요.. 이건 애기와 봉돌, 애자, 도래 등 다양한 채비를 한곳에 보관하고 이동도 편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애기 수납할 수 있는 다양한 테클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본인 상황에 맞는 전용 채비통 하나 정도는 있으면 편리하실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피기베이스 괜찮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가격이 좀 비싸고 저 뚜껑이 의외로 잘 열려서 재수없으면 안에 내용물이 다 쏟아지는 경우도 있어서 좀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채비통에서 제일 먼저 꺼내 본건 봉돌들 인데요.. 저는 그냥 고리봉돌 기본을 주로 사용합니다. 아래 그림에는 야광 봉돌도 보이긴 하는데요.. 해뜨기 전이나 수심이 좀 깊은곳에서 사용하는데 일반봉돌대비 가격은 2배 이상인데 효과가 2배라고는 보기 어려워서 그닥 추천드리진 않지만, 몇개 정도는 있어도 심리적으로는 좋을듯 합니다.

​보통 봉돌은 8호~20호 정도를 준비하면 되는데요.. 저는 10~16호를 주로 사용합니다. 주력은 10호이며 왠만하면 낚시 시작 후 끝까지 바꾸지 않을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2호 정도 무게만 틀려져도 감이 많이 틀려지기 때문인데요.. 수심이 깊은 곳으로 갑자기 이동하거나, 조류가 너무 강하지 않은 이상은 봉돌을 고정해서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런 이유로 봉돌은 본인이 주력으로 쓰는 홋수를 기점으로 위로 3개 치수 정도만 준비하심 대부분 커버 가능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굳이 모든 호수를 구입하실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보여드릴건 핀도래, 스냅도래입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건 인터스냅도래와 더블 핀도래이고 도래류가 호수가 있는데 주로 10호 전후를 사용합니다. 인터스냅도래를 쓰는 이유는 약한 밑걸림이 있을때 봉돌과 애기가 털리는걸 좀 더 버틸 수 있게 하기 위함이구요.. .더블 핀도래를 사용하는건 바닥에게 애기를 조금 더 띄우고 싶을때 사용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텐데요.

싱글 스냅도래는 봉돌을 세워서 바닥을 끄는 상황이라고 보면 2~3cm 띄워서 운영이 된다고 보심 되구요.. 더블 핀도래는 5cm 정도 띄워서 운영된다고 이해하심 좋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활성도 좋은 날은 조금더 띄워서 운영하는게 올라탔을때 느낌이 더 잘 전달된다고 생각되서 그런지... 저는 기본적으로는 더블 핀도래를 사용하고 아주 바닥을 긁을때만 싱글 인터스냅도래를 사용합니다.

애기를 어떤것을 쓰는지도 한번 이야기를 해보자면 아래 그림처럼 포장도 뜯지않은 다양한 애기들도 조금 준비해서 나가는 편이구요.. 보통 색상별로 정리해서 애기통에 담아서 갑니다.

​애기는 매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고,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요 가격대도 250원 정도의 왕눈이부터 일산 고급애기는 7~8000원까지 합니다. 당연히 고급 애기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건 사실인데요.. 그 가격차이가 30배 가량 나는걸 생각해보면 가성비가 나온다고 하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시즌초반 쭈가 터지는 날에는 솔직히 왕눈이 애기로도 충분히 잘나오구요.. 비싼 애기들은 날씨 상황이 좋지 않거나 활성도가 아주 좋지 않은날 위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으니 아껴두었다가 입질이 뜸할때 비장의 무기로 사용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남들보다 한마리라도 더 잡고 싶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가지실 텐데요.. 아마 주꾸미 낚시 채비중에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라고 하면 애기일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애기는 어떤걸 준비해야 좋을지도 이어나가 볼께요.

애기는 일단 다양한 색상을 준비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고가의 애기로 모든 색상을 커버하긴 힘들기 때문에 최소한 왕눈이 애기로는 다양한 색상을 준비해주세요.. 기본적으로 잘 먹히는건 고추장, 옥수수, 수박색, 금비, 은비 등의 색상이고 주황, 초록, 파랑, 고등어색 등 네츄럴한 색상이 유독 먹히는 날도 있으니 왠만하면 다양한 색상으로 다 준비해주세요.. 일산 요즈리 애기 하나 살돈이면 왕눈이 애기 모든 색상 2벌씩도 구입가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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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준비할건 좀 특별한 상황에 쓸때 필요한 조금 가격이 있는 제품들입니다. 예를 들어 수평 애기나 레이저 애기, LED 애기 등과 같이 1~4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녀석들이죠.. 왕눈이 애기 30개 준비하심 이런거는 10개정도만 준비하시고, 비장의 무기로 고급 애기 2~3개만 준비하심 왠만한 상황이 다 커버가 가능하시리라고 봅니다.

그 다음 준비물은 애자인데요.. 고수분들은 애자 안쓰고 봉돌1개에 애기1개만 딱 쓰시는데.. 사실 그게 제일 감도를 높이고 최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데는 저도 100% 공감하지만, 쭈선상 낚시를 많이 다니다 보니까 유독 애기에만 주꾸미가 달라붙는 날이 있습니다. 이걸 몇번 경험해보시면 아마 애자도 준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력으로 사용할건 아니더라도 애자 한통 정도는 준비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애자는 꼭 아래 색상이 빨강인걸 고르시고 볼색상은 초록이라 펄색이 경험상 제일 좋았습니다. 다른 색상은 굳이 필요없다고 느낍니다.

여기까지가 진짜 기본 준비물을 말씀드렸고, 아래 부터는 준비하면 좋고 아님 말고의 아이템들입니다. 하지만 전 항상 챙겨가는거라.. 이유까지 설명드려 볼께요..​

전 일단 케이블 타이 다이소에서 1000원에 무진장 많이 들은거 챙겨갑니다. 이유는... 튜닝을 위해서인데요.

활성도가 좋지 않은날, 물이 탁한날 쭈가 잘 올라타지 않을때 이걸로 혼자 타작을 한 경험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믿음이 강해서입니다. 케이블 타이는 아래 그림처럼 애자나 애기에 마른오징어를 잘라서 묶을때 사용하려고 가져갑니다.

​현장에서 아주 간단하게 애자나 애기의 매력을 10배 이상 증폭시켜줄 수 있는 준비물이니.. 속는셈 치고 한번 챙겨나가 보세요..

그 다음은 연주찌와, 카운터기 인데요.. 이건 사실 없어도 그만인 준비물입니다. 연주찌는 채비 바로 위에 달아서 제 라인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편하게 보기 위함인데요.. 줄이 많이 날리는날 해가 강한날에는 나름 편한 시인성을 제공해서 꿀템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계수기는 마릿수를 세기 위함인데.. 이건 개인적인 만족을 위한거라 굳이 준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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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주꾸미 기성채비가 안보인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주꾸미 채비라고 해서 판매하는 것들은 정말 비추드립니다. 감만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게 좋구요. 저는 봉돌1개, 애기1개 직결만을 추구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보여드린 채비를 준비해서 갑니다.

​갑오징어 낚시도 동일한 구성으로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구요.. 애기를 달아주는 위치만 변경하면 되기 때문에 채비 준비물을 추가할 필요까지는 없을 겁니다.

작년 겨울부터 계절을 3개나 지나면서 기다린 쭈시즌이 임박했습니다. 미리 미리 잘 준비하셔서 올해에도 즐거운 쭈갑 선상낚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에 쭈갑관련 포스팅 내용도 있으니 재미있으셨다면 아래 글도 읽어보시면 낚시할때 도움이 되실 수 있을겁니다.

감사합니다.​

 

 

 

선상 쭈꾸미 로드, 릴 선택가이드.

주꾸미 애기 튜닝 비법 공개 , 부제 : 애자 튜닝

선상 주꾸미 공략 채비/장비 및 운영 방법 대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