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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관련 정보

전국 주꾸미/갑오징어 중간 조황 정리... 인천권 21년도 힘듬니다.

by 산장보더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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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21년 주꾸미 선상낚시 황금물때가 이제 2번 지나 3번째가 곧 다가오는 시점인데요.. 시즌초 제가 예상했던 조황과 9월말로 접어드는 이 시기에 실제 조황이 어땠었는지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21년 전반적인 조황

충남권을 포함한 군산권 인천권 경기권으로 전체 조황을 본다면 작년 대비해서는 좀 더 호조황이라고 볼 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들어가서 본다는 작년대비 아쉬운 지역들도 있는데요.. 몇개의 권역으로 나누어서 한번 쭉 둘러봅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충남권

오천을 비롯한 대천, 무창포까지의 충남 주꾸미 메카 지역은 예년과 최소 동일수준, 그 이상의 조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역시 주꾸미의 메카답게 기복없는 조황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충남권으로 미리 예약해서 출조를 성공하신 분들은 대부분 우수한 성적으로 출조를 하셨을것 같습니다. 배에서 1등이나 순위권 조사님들은 조금~2물 사이에는 300수 이상의 조황이 꽤나 나왔습니다. 하루 종일 열심히 하고 어느정도 감만 있다면 9월말까지는 마릿수 기록을 세우는게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사리물때 전후에 가더라도 선수분들은 150수 내외로 뽑아내고 있으니 꽤나 좋은 성적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충남권의 주꾸미 조황은 풍작이 확실하며, 특이점은 작년대비 갑오징어가 꽤나 잘나온다는 점입니다. 100갑 오바 조황을 가끔씩 찾아 볼 수 있으며 갑오징어 출조배가 아닌 쭈갑배를 타더라도 갑오징어 50수 이상 잡은 조황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10월 갑오징어 조황이 제대로 한번 터지는게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군산권

홍원항, 격포, 비응항 등의 군산 부근의 지역은 항상 충남권보다는 아쉬운 조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21년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듯 합니다. 하지만 작년대비해서는 그나마 조금 향상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수 분들은 좋은 물때 200여수 내외를 꾸준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갑오징어 조황도 나쁘지 않은 편이며 군산권은 쭈갑외에도 문어나 오징어 출조도 있어서 좀 더 다양한 두족류 낚시를 해볼 수 있습니다.​


서산/태안/당진권

이쪽 지역은 군산권과 비슷한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충남 메인 포인트보다는 조금 아쉬운 조황을 보이고 있으며, 남당항, 당암포구 등 천수만을 주로 다니는 선사들은 가끔 300수 가까운 조황을 보이는걸 볼 수 있습니다. 태안, 안면도권은 늘 그랬듯이 오천/대천쪽 조황보다는 수심도 깊고 폭팔적인 포인트는 아니라 보통정도 성적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진/평택 지역의 선사들 역시 보통 수준, 선수들이 200수를 넘기는 조황이 나오기도 하지만 천수만쪽 보다는 조황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한가지 특이점이라면 천수만에 위치한 좌대들... 구매항, 영목항, 내포항 등에서 갑오징어가 꽤나 나온다는 점입니다. 야간 좌대를 타고 70~80수의 조황이 종종 보이는걸 보면 상당히 좋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인천권

인천 연안부두, 남항, 만석부두, 영종도, 영흥도권 선사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조황이 많이 아쉽습니다. 물때 좋을때 200수 이상이 터지는 사례들도 있으나 극히 드물고 대부분 100~150전후에서 선수분들 조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9월2~3일 조황이 꽤나 좋아서 올해 인천권이 괜찮을것으로 예상했는데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초보와 선수분들의 조과차이가 심하게 나는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꽃게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갑오징어도 올라오긴 하나 타 지역에 비해서는 많이 저조한 마릿수 입니다.


총평

인천권은 아무리 선수분들이 오셔도 오천/대천권의 조과는 절대 불가능하니 마릿수를 원하시는 분들은 꼭 충남 핫한 곳을 예약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인천권이 예년 데이터를 봐도 가끔 충남권 비슷하게 터지긴 하는데 1년에 하루이틀 정도 나올까 말까이니 큰 기대는 가지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인천권은 오로지 편한 교통편, 빠른 복귀시간을 본다고 생각하시고 다녀오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나는 무조건 세자릿수 조황을 올려야 한다. 갑오징어도 많이 잡고 싶다고 하면 충남권 핫한 곳을 가셔야 합니다. 하지만 오천/대천권의 핫 플레이스 선사들은 10월중 예약까지 많이 차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말 예약은 거의 불가능하고 평일 물때를 지금이라도 미리 예약해 두신다면 마릿수를 할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주말만 고집한다면 충남권 핫플레이스 출조 욕심은 버리세요.

마릿수 욕심을 조금 버린다면 당암포구, 남당항, 마검포항, 안면도권(내포항,구매항,영목항) 선사들은 그나마 주말 자리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적으로 조금 더 오래 걸리고, 마릿수도 조금 모자라다 보니 예약 여유분을 찾아볼 수 있으며, 평일자리는 그나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직 주꾸미 선상낚시 시즌은 약 2달정도 남았습니다. 대부분의 조사님들은 10월말 정도까지 스케쥴을 잡아 놓은 경우가 많고 11월은 충남권 유명선사들도 은근히 주말자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11월에는 마릿수보다는 사이즈 주꾸미를 통해서 무게로 승부하는 시점이라 시즌초반 세자리 마릿수 무게만큼을 잡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대박이 터지만 10키로급 조황까지도 나올 수 있으니 충남권 축복받은 조황을 노리고 싶은 분들은 지금이라고 예약을 노려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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