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관련 정보

삼치 찌낚시 장비/채비 가이드 ~ 고등어, 전갱이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by 산장보더 2021. 8. 20.
728x90

안녕하세요 산장보더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 삼치 루어낚시 채비 및 장비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는데요.. 많은 분들이 잘 하지 않는 아니면 몰라서 안하고 있던 삼치 찌낚시 장비/채비에 대해서 해볼려고 합니다. 삼치 낚시는 보통 메탈이나 스푼을 사용해서 루어 낚시를 하는것이 일반적인데요. 저는 찌낚시를 즐겨 합니다. 이유는 다이나믹한 찌맛, 손맛 때문인데요 루어대에 비해서 상당히 연질인 찌낚시 로드로 째고, 치고 나가는 삼치를 걸게되면 그 손맛은 정말 끝내줍니다.

거기에 더해 삼치 특유의 입질로 나타내는 찌의 사라짐. 찌맛 또한 훌륭합니다. 찌가 뿅~ 하고 사라지는 마법같은 광경을 볼 수 있거든요.. 이 두가지 이유가 제가 삼치 찌낚시를 좋아하는 큰 이유이고, 루어 낚시대비 피로도가 적은 점도 찌낚시를 하는 부가적인 이유정도가 되겠네요..

삼치 찌낚시의 매력
  1. 루어보다 당찬, 손끝으로 전해지는 훌륭한 손맛
  2. 다이나믹한 찌의 움직임 찌맛
  3. 루어 대비 적은 피로도로 편한 낚시

여하튼 삼치 찌낚시? 이거 모지 진짜 되나 궁금하셨던 분들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동일한 구성으로 카드채비 바늘만 바꾸면 고등어, 전갱이, 전어 낚시에 동일하게 적용가능하니 알아두시면 아주 좋겠죠..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기본 로드 / 릴 장비

로드 : 3~5m카고로드 , 8피트이상 ml범용 인쇼어로드,

스피닝릴 : 2500~3000번릴

라인 : 합사1.2호

채비 정보

로드/릴/원줄을 제외한 채비들은 아래 하나씩 구분해서 설명해 놓았습니다. 똑같이 따라하셔도 될만큼 자세하게 적어놨으니 필요하신분들은 비슷한 제품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원투성 찌/봉돌 : Ziss 와일드파이어4호, 멀티큐4호 나 크로켓/EVA찌 10호 등 원투용 고부력 찌 부력에 맞는 고리봉돌4호나 10호

고부력 찌를 사용하는 이유는 첫번째는 채비 자체가 무겁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원투캐스팅을 위해서 입니다. ZISS 와일드파이어나 멀티Q 4호 찌는 원투성이 제가 써본 찌들 중에는 꽤 괜찮았습니다. 그외 10호찌는 찌 자체가 가볍고 봉돌 무게로 원투로 날리는 터라 저렴한 EVA찌나 시인성이 좋은 크로켓찌 등을 사용하면 괜찮습니다.

기본 찌채비들 : 면사매듭, 각구슬,스토퍼, 도래 등

기본 찌낚시 채비에서 제가 주로 사용하는 제품들인데요.. 면사매듭이랑 각경사 구슬이야 크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데 막대찌 엉킴방지봉이나 스토퍼 등의 이름으로 팔리는 찌 밑에 다는 제품은 꼭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유는 찌 밑으로 원줄이 터졌을때나 도래부분이 터졌을때 가장 비용이 큰 찌를 살릴 수 있도록 보호해 주는 녀석이기 때문입니다.

고등어 카드채비 : 고등어 카드채비

주로 고등어/열기/볼락 해서 판매하는 카드채브릴 구입하면 됩니다. 바늘 크기가 10~12호 정도면 적당하고 루어대로 할 경우에는 바늘 2개정도 찌낚시나 카고대로 할 경우에는 3~4개 정도 달면 적당합니다. 제품들을 구경하다보면 틴셀이 있는 제품, 어피가 흰색인것, 투명반짝인것들이 있는데 제 체감상 어떤걸 써도 크게 조과가 좋아진다고 볼만한 적은 없었구요.. 다 비슷비슷합니다. 어떤걸 사셔도 크게 지장 없겠습니다.

고등어나, 전갱이를 노린다면 바늘 크기만 더 작은걸 쓰면 되고, 전어는 전어 카드채비로 대체하면 됩니다.

미끼 : 작은 전어새끼, 전어자른것, 풀치자른것, 염장 꽁치미끼, 오징어 자른것

은색비늘이 보여야 하고 염장해서 꼬득하게 만든것이 대체적으로 반응이 좋습니다.

제일 좋은건 작은 전어새끼를 미끼로 통으로 쓰는건데.. 이게 사실 구하기가 직접 조달 아니면 힘들기 때문에 자주 할 수 있지는 않고, 딱 때가 맞을때만 가능합니다. 가장 접근이 쉬운 미끼는 염장꽁치로 가능한 작게 슬라이스되어 염장된것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고등어/전갱이/전어를 노린다면 미끼는 크릴새우를 쓰시면 되는데요.. 찌낚시용 각크릴 말고, 밑밭용 크릴이 좋습니다.

부가 장비들

아래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인 것들입니다. 삼치를 집으로 가져가실려면 아박이는 준비하시는게 좋으시겠구요.. 고기 집게는 삼치 비린내가 작살이기 때문에 준비하는거 강추합니다.

아 그리고 치트키로 볼 수 있는 집어제 인데요.. 직접 밑밥을 준비해서 가셔도 되지만 요즘에는 캡슐형태의 집어제를 판매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걸 사용하시는것도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탈.. 30g 짜리나 15g 정도를 준비하시면,,, 10호 찌에는 30g, 4호찌에는 15g 정도를 고리 봉돌 대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어차피 바닥권을 긁는 낚시가 아니기 때문에 봉돌 대용으로 메탈을 달면 이 메탈을 물고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박이 : 쿨러백, 16~20리터 아이스박스
고기집게 : 해동이나 저가형
집어제 : 마루후지, 아이카피오
메탈 : 30g 메탈 은색 파랑색 고추장이나 30g스푼

 


장비/채비 종합 설명

인터넷에서 제가 구상한 삼치 찌낚시 채비가 당연이 있을줄 알고 쭉 찾아봤는데.. 훔 놀랍게도 제가 딱 원하는 구성으로 된건 보이지가 않네요.. 제가 못 찾은건지. 진짜 없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원하는 그림이 없어서 직접 그려봤어요..

일반 찌낚시 채비와 거의 같은데.. 딱 다른점 하나 카드채비(목줄과 가지줄 바늘) 밑에 봉돌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아래 그림에는 없지만 찌엉킴방지 고무는 찌 밑에 두시구요. 카드채비에서 바늘이 3개~4개 정도만 달리도록 해주세요.​

산장보더표 삼치 찌낚시 채비 구성도

운영방법

위 장비로 셋팅이 끝나셨다면 간단히 운영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 사실 특별한 운영방법이랄 것도 없긴한데 간단히 말하면 그냥 던져서 흘려주시면 되요. 조류가 없으면 천천히 끌어오시면 됩니다. 루어 하듯이 끌고 오시다 멈추고, 트위칭도 좀 섞어 주시고 하면 좋습니다.

ㅎㅎ 이렇게 간단하면 너무 성의 없으니까 좀 자세하게 그간 경험한 저만의 팁을 함께 설명드려 볼께요.

시즌 초반

삼치 시즌초반 8월~9월에는 삼치가 갯바위나 석축쪽으로 많이 붙는 시기라 굳이 장타를 치지 않아도 되고, 수심도 많이 줄 필요가 없습니다. 수심은 찌와 봉돌사이가 1.5~2m 면 충분합니다. 혹시 보일링이 보이는 운 좋은 타이밍을 만난다면 그 부근으로 캐스팅해서 노려보는것도 좋습니다 이때는 수심을 좀 더올려서 1m~1.5m 정도로 흘려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삼치 특성상 움직이는 미끼에 반응을 하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흘리는 것보다는 고패질? 로드를 한번씩 들어주는 동작을 해주면 미끼들이 움직이거나 살짝 폴링되는 효과를 주어 좀 더 삼치에게 어필을 할 수 있습니다.​

시즌 중후반

사이즈가 커지는 10월쯤 되면 좀 더 멀리서, 더 깊은 곳에서 입질을 받기 때문에 장타 셋팅으로 가주시면 됩니다. 삼치가 발앞이 아니라면 어떤 수심층에 있는지 알기가 어렵거든요. 이 때문에 수심은 지속적으로 바꾸면서 탐색이 필요합니다. 시즌초반과 비슷하게 1.5~2m 를 시작으로 포인트 수심이 많이 나오는 경우 바닥권까지 노려볼만 합니다.

10월쯤 되면 삼치 사이즈도 커지기 때문에 고등어 카드채비라면 14호 정도를 사용하시는게 좋고, 삼치 카드채비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이 때 한가지 팀을 드리자면, 우리는 찌낚시기 때문에 찌를 다셨잖아요.. 예를 들어 10호 크로켓 찌를 달았다면 그에 맞는 봉돌대신 메탈을 달아볼 수 있습니다. 대충 30g 메탈을 봉돌 자리에 달아주시고, 흘리기만 할께 아니라 고패질도 해주시고, 천천히 릴링도 해주시면 액션으로 삼치에게 어필되어 메탈을 물고 올라오기도 하고 중간의 미끼를 먹고 올라오는 경우도 나옵니다. 찌 낚시는 가만히 흘려준다는 고정관념을 깨시고 액션을 준다는 마음으로 운영하시면 보다 좋은 결과를 분명 얻으실 겁니다.

​아 그리고, 고등어 찌낚시, 전갱이 찌낚시, 전어 찌낚시에도 이 셋팅을 그대로 사용가능합니다. 딱 한가지만 바꾸시면 되요.. 카드채비만 전어용 카드채비, 고등어카드채비 바늘 10호 정도를 준비하시고 바늘을 조금 더 달아주시면 됩니다. 고등어/전갱이의 경우 3개~5개 정도면 괜찮고, 전어는 10개까지 다 다셔도 됩니다. 그리고 운영방법은 삼치는 밑밥을 주지 않았는데요, 전어 고등어, 전갱이의 경우에는 밑밥을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이외는 똑같은 채비/운영방법으로 수심만 적당하게 조절해 주시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합니다.


삼치/고등어 찌낚 조행기

 

9월 15일 조과 - 송도 삼치 오늘은 기본만, 그런데 특급 정보가...

안녕하세요 산장보더입니다. 추석연휴 마지막날, 역시 새벽 삼치하기 좋은 물때 입니다. 좀 챙겨갈 마음으...

blog.naver.com

 

 

9월23일 조과 - 고등어 파티1 in 송도

지난주 삼치 노리다 꽝치고 고딩만 2마리 잡은김에 이번에 송도에 고등어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밑밥개고 출...

blog.naver.com

 

 

시방/송도 고등어 채비 따라하기 - 마릿수를 노려보장

요 근래 2주간 고등어가 매우 핫하다. 갯투 카페 조황만 봐도 시방, 송도 뿐만아니라 인천권은 다 나오고 ...

blog.naver.com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