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방조제 삼치 루어 낚시 두자릿 활성도 베리굿 21.08.16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전날 야간 우럭 루어낚시 갔다가 시화방조제한테 뺨맞고 복수하러 삼치 괴롭히기로 맘 먹고 아침 대체휴일이겠다 새벽녘부터 나가봅니다. 비장한 각오로 영상까지 찍어보겠다고 액션캠까지 거치해서 ㅎㅎ 조행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날 물때는 무시에... 아래 그림 보시면 시민박명시간은 5시23분 입니다. 시민 박명 시간이란 해가 뜨기 전이지만 밝아서 어둡지 않은 시간을 이야기 합니다. 삼치 피딩 타임은 시민박명 시간부터라고 보심 되는데요. .좀 더 일찍도 괜찮습니다.

송도에서 시화방조제까지 30분 걸리고, 휴게소에서 포인트까지 대략 15분.. 시간 계산해서 가봅니다.

삼치 낚시는 해뜰무렵.. 만조가 겹치면 좋다고 하는데요.. 좋은 타이밍 기다리다 보면 낚시할 시기를 잡기 어렵거든요.. 일단 새벽 시간 맞추고.. 시민박명 시간에 조위가 대충 3.5m 정도 되니 여기에 맞는 포인트를 택했습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5시 20분쯤이 314cm 로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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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방아머리 구간은 2단석축이 대충 3.5m 내외, 중간선착장휴게소 방향 라인은 2단 석축이 대충 2.5m 내외 입니다. 즉 출조시간에 삼치 루어낚시를 하기에 좀 애매한 조위이지요.. 그래서 택한곳은 조력발전소 부근입니다. 이쪽은 2단 석축이 4.5m 정도로 대충 해뜨고 20~30분 정도까지 2단석축에서 편히 낚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길 택합니다. 현장 가보니 딱 예상한 대로입니다.

휴일이긴 한데 딱 한분 계시네요.. 지금 시기는 격렬하게 발앞 2~3m 권에 보일링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 한분 계시는 왼쪽에 서서 왼쪽으로 사이드 캐스팅해서 노려보기로 작전을 세웁니다.

이번 출조에 사용한 장비 간단히 소개하고 넘어갈게요..

아직 삼치가 작은 개체가 많은 터라 굳이 인쇼어 ML 로드 필요없구요.. 볼락로드 쓸까 하다가 20g 메탈정도는 받아먹을 정도는 되니 에깅대로 갑니다. 릴도 역시 3000번 까지 필요없어서 1000번으로 라이트하게 준비했습니다.

제가 운영하려는 전략은 말씀드린대로 왼쪽 캐스팅 발앞권 베이트를 공격하는 삼치녀석을 노리자였습니다. 첫 캐스팅 하자마자 제대로 먹혀들었는지 의외로 괜찮은 사이즈의 삼치가 바로 나와줍니다. 3자 조금 넘을듯 한데.. 지난주보다 많이 컸네.. 왠일이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얼른 방생해주고 캐스팅을 이어 나갑니다. 피딩타임 예상이 적중했는지.. 하야 삼치 파티 벌입니다. 1타1피, 쌍피, 쓰리걸이 까지 다양하게 올라와 줍니다.. 요녀석을 방생해준다고 일일이 바늘빼주고 하는게 일이네요.

해가 올라오기 전 타임과 올라오고 나서 대충 15분 정도는 제대로 피딩을 만났습니다. 사진도 좀 찍다가 아까워서 계속 캐스팅 반복하면서 대충 1~3타 1피 수준으로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전날 우럭 야간루어에 뺨맞고 돌아온 복수가 제대로 된듯합니다. 재밌네요.. 재밌어. 이게 시방이죠..

대충 1시간 가량 피딩 시간이 이어졌고 두자리는 훌쩍 넘기게 잡은것 같아요.. 10마리 넘어가고 세아리질 못했는데 약 15수 정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3자 사이즈는 딱 2마리.. 나머지는 2자 전후의 작은 개체가 대부분이였습니다.

후킹은 메탈 트레블훅에도 걸리고, 어시훅에도 걸리고, 카드채비 바늘에도 걸리는 등 다양하게 반응해 주었구요.. 개체수가 많은지 훌치기 되어 나오는 녀석들까지 몇번 있었습니다.

2단 석축 물이 좀 차고 나서 슬슬 정리합니다. 아무래도 발앞 운영이 원활하지 않고 이미 해도 올라왔기 때문에 입질 빈도는 확연하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날 충분히 손맛을 봤기 때문에 아쉬움도 없네요..

간만에 기분좋아 새벽낚시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혼자 출조였는데 집중이 되서 그랬나.. 역시 낚시 조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운이 좋았다고도 생각되구요..

삼치 루어낚시에 대해서 제가 정리한 내용도 있는데 궁금하신분들은 아래 포스팅도 한번 참고해보세요.

삼치 루어낚시 장비 채비와 운영방법을 알아보자

삼치 출조는 약 2주정도 후에 다시 한번 나가서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구요.. 차주에는 타이라바 복수전 영흥도에서 빅토리호 타볼 예정이니 소식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